[막시밀리안 뵈버] 아약스에서 세비야로 이적한 센터백 유망주 막시밀리안 뵈버는 누구? (Maximilian Wöber)

겨울 이적시장에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팀이 몇몇 있다. 그 중 하나는 라리가에서 꽤나 좋은 성적을 내는 중인 세비야이다. 세비야는 바르셀로나에서 무니르 엘 하다디를 100만유로에 영입하였고 센터백 막시밀리안 뵈버까지 영입하면서 뎁스를 늘렸다. 이제 아스날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바네가만 지킨다면 기대했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우려했던 부분인 지로나에서 팀을 옮겨 세비야 감독직을 수행하는 파블로 마친 감독이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놀랍다.

그렇다면 이번에 세비야로 온 막시밀리안 뵈버는 누구일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종종 모습을 보인 센터백 막시밀리안 뵈버에 대해 알아보자

막시밀리안 뵈버 (Maximilian Wöber)

- 생년월일 : 1998. 2. 4.

- 국적 : 오스트리아

- 소속팀 : 세비야

- 키 : 189cm

- 포지션 : 센터백

1. 오스트리아 엘리트 코스를 밟은 어린 센터백

막시밀리안 뵈버는 꽤 어렸을 때 부터 오스트리아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SZ Marswiese, Wiener Sportklub 등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고 2010년부터는 오스트리아 최고 클럽인 라피드 빈으로 옮겨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라피드 빈에서 연령별 생활을 쭉 해오다가 2016년 17살의 나이에 유로파리그를 통해 1군 입성에 성공한다. 그 이후 16/17시즌에는 팀의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면서 뛰어난 유망주로 평가받기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막시밀리안 뵈버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선수로 2013년 15세 이하 대표팀을 시작으로 16세, 17세, 18세, 19세 이하 국가대표 명단에 꾸준히 포함되면서 오스트리아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기 시작한다.

2. 2017년 800만 유로 이적료로 아약스 이적

무난하게 2016-17시즌을 보낸 막시밀리안 뵈버는 2017-18시즌이 시작되고 이적시장이 닫히기 1주일 전 아약스로 이적한다. 당시 19살의 나이에 책정된 이적료는 800만유로. 오스트리아 변방 리그의 어린 센터백에게는 꽤나 큰 금액이었다. 재능을 알아본 아약스는 뵈버에게 큰 돈을 쓰는것을 주저하지 않았고 이적 후 준주전급으로 활약하게 된다. 주로 마티아스 데 리트와 짝을 이루고 호엘 벨트만의 백업으로 나서기도 했으며 때로는 왼쪽 풀백까지 소화하면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준 막시밀리안 뵈버, 이적 첫시즌부터 적응에 성공하며 팀의 에레디비지에 2위에 기여를 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예선 진출을 돕는다.

그리고 이번 시즌 막시밀리안 뵈버는 2년차임에도 나쁘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달레이 블린트의 합류로 저번시즌에 비해 출장시간이 줄어든 편이고 팀에는 벨트만, 프랭키 데 용 등 센터백 위치에 설 수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아약스는 꽤나 좋은 가격에 막시밀리안 뵈버를 놓아주었다. 이렇게 뵈버는 2019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세비야로 이적하게 되었다.

3. 세비야에서 막시밀리안 뵈버는 성공할 수 있을까?

세비야가 12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출하면서 데려온 막시밀리안 뵈버, 현재 세비야의 센터백은 세르히 고메스, 시몬 키예르, 요리스 나농 (그나그농), 다니엘 카리수, 카브리엘 메르카도까지 다섯이다. 게다가 여기에 유사시에 센터백을 소화할 수 있는 막심 고날롱과 이브라힘 아마두까지 있어서 센터백은 포화인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감독 파블로 마친이 쓰리백을 기본 전술로 하는 감독이고 요리스 나농은 이제 라리가에 갓 데뷔한 적응이 덜 된 선수라는 점, 다니엘 카리수가 나이가 많아 대체자 준비를 해야한다는 점을 미루어봤을 땐 적절한 영입으로 보여진다. 다니엘 카리수는 이제 계약이 18개월 남아있고 정황 상 재계약을 할 것 같진 않다.

다만 주전급으로 활용되는 키예르와 세르히 고메스, 그리고 갓 데뷔했지만 좋은 폼을 보여주는 나농까지 세 선수가 웬만해선 이번시즌에 뵈버에게 자리를 내줄 것 같진 않지만 뵈버가 희귀한 왼발잡이 센터백이라는 점, 나이 어린 유망주라는 점, 뵈버가 세비야의 센터백중에 나농 다음으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충분히 한 시즌 이후엔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 오스트리아 유망주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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