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아르자니] 아시안컵 우승후보 호주 국적의 맨시티 유망주, 불운한 부상의 주인공 다니엘 아르자니는 누구?

다니엘 아르자니는 이란 태생으로 어렸을 때 호주로 이민을 오게 되어 호주 국적을 선택하게 된다. 그 이후 유소년 시절에는 시드니 FC, 그 이후 맬버른 시티로 이적하게 되며 첫 시즌 유스리그 우승을 이끌게 되고 성인팀에도 콜업되며 본격적인 프로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그의 나이가 1999년생임에도 불구하고 프로 데뷔를 한 시점이 2016년이라는 점은 꽤나 인상적이다.

그 다음 시즌에는 본격적으로 1군 준주전급 멤버로 발돋움하게 된 다니엘 아르자니는 왼쪽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상대방의 수비진을 허무는 윙어로 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18경기 2골 3도움의 스탯을 쌓는다. 이 시점부터 다니엘 아르자니는 호주가 인정하는 최고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 다니엘 아르자니는 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고 해리 키웰 메달이라는 23세 호주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개인 상까지 수상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서 국가대표에도 선발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2017-18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인 다니엘 아르자니는 2018년 6월 전까지 단 한차례도 국가대표 소집명단에 포함된 적이 없었지만 판 마르바이크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고 월드컵 직전 평가전 두 차례에 나서며 국가대표 데뷔에 성공하였다. 또한 두 번째 경기였던 헝가리 전에서는 교체투입되면서 골까지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또한 호주의 월드컵 조별예선 세 경기에 모두 교체출전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기도 하였다. 아쉽게도 호주는 1무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다니엘 아르자니는 월드컵에 출전한 유일한 1999년생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그 이후 다니엘 아르자니는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맬버른 시티와 맨체스터 시티의 커넥션으로 인하여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였다. 그 후 바로 셀틱으로 2년 임대를 가게 된 다니엘 아르자니, 셀틱에서 많은 성장을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셀틱 데뷔전에서 무참히 깨졌다. 오랫동안 스쿼드에 포함되지 못하다가 처음으로 교체투입된 던디와의 경기에서 오드슨 에두아르와 교체된 다니엘 아르자니는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게 된다. 언론에서는 복귀시점을 내년 4월 말이나 되어야 할 것 같다고 예상하는 등 10대의 나이에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게 된 다니엘 아르자니는 11월 있었던 대한민국과의 친선경기에도 결장하였고 최근 발표한 호주의 아시안컵 명단에도 다니엘 아르자니의 이름은 없었다.

다소 불운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다니엘 아르자니, 하지만 아직 아르자니는 어리고 부상으로 복귀한다고 해도 20살이 되었을 뿐이다. 앞으로 호주의 10년 이상을 이끌어나갈 유망주로 성장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