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적이 가까워보였던 김민재 이적설에 경쟁팀이 하나 등장했다. 그 팀은 바로 프리미어리그에서 7위를 기록하고 있는 왓포드이다.
김민재는 톈진 취안젠, 베이징 궈안 등 중국 슈퍼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이적이 임박했다는 기사가 나왔지만 2일 전 한준 기자를 통해 나온 왓포드 이적설이 관심을 끌었고 이 소문이 전북 현대 단장을 통해 사실로 판명되면서 대한민국 중앙수비수 중 최초 EPL 진출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김민재는 과연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할 수 있을까? 비EU 선수들이 입성하기 까다로운 프리미어리그에 과연 진출할 수 있을까?
1. 취업비자 (워크퍼밋) 발급 가능성은?
FM(풋볼 매니저)을 해 본 사람이라면 비 EU 가입국 선수들의 EPL 이적 시 취업비자 발급이 필수적이라는 것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김민재 역시 대한민국 국적의 선수이기 때문에 취업비자의 발급이 필요하고 그 조건을 따져보아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취업비자 발급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취업비자 (워크퍼밋) 발급 조건
* 랭킹별 A매치 출전 비율
- 피파랭킹 1위 ~ 10위 : 최근 2년간 소속 국가 국가대표팀 30% 이상 출전
- 피파랭킹 11위 ~ 20위 : 최근 2년간 소속 국가 국가대표팀 45% 이상 출전
- 피파랭킹 21위 ~ 30위 : 최근 2년간 소속 국가 국가대표팀 60% 이상 출전
- 피파랭킹 31위 ~ 50위 : 최근 2년간 소속 국가 국가대표팀 75% 이상 출전
(현 대한민국은 피파랭킹 53위로 해당사항 없음, 그래서 예외 규정까지 생각해 보아야 함. 예외규정은 A+B가 5점정도면 취업비자 발급 가능성이 있다고 함)
* 예외 규정 A
- 지난 두 번의 이적시장에서 체결된 이적 중 상위 25% 이적료를 지불한 경우 - 3점 (미정)
- 지난 두 번의 이적시장에서 체결된 이적 중 상위 25~50% 이적료를 지불한 경우 - 2점 (미정)
- 구단 내 최고 연봉자 30명 중 25% 이내 급료 수령하는 경우 - 3점 (미정)
- 구단 내 최고 연봉자 30명 중 25~50% 이내 급료 수령하는 경우 - 2점 (미정)
- 유럽 내 6부리그 이상 리그 소속 구단 출신 선수 - 1점 (해당 없음)
- 남미 2부리그 이상 리그 소속 구단 출신 선수 - 1점 (해당 없음)
현실적으로 이 조건을 충족하여 이적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
* 예외 규정 B
예외 규정 B에서는 김민재가 받을 수 있는 점수가 몇몇 있다.
가장 먼저 맨 위에 있는 이적료 기준이 50분위 수 중 20% 이상이기 때문에 60억 이상의 이적료가 거론되는 현재 충분히 여기서 1점을 받을 수 있으리라 보인다.
또한 대륙 대회에 출전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안 컵) 여기에서도 점수를 받을 수 있다. (1점) 그렇기 때문에 예외규정을 모두 따져본다면 가까스로 5점정도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취업비자 발급은 확실치는 않지만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2. 왓포드 내 센터백 경쟁은 가능할까?
현재 왓포드의 센터백 가용 자원은 여섯 명이나 된다. 주전급으로 활용되는 선수는 크리스티안 카바셀레와 크레이그 캐스카트이며 그 외에도 아드리안 마리아파, 미겔 브리토스, 벤 윌못, 세바스티안 프뢰들이 왓포드의 센터백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김민재도 충분히 이 안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아드리안 마리아파, 미겔 브리토스, 세바스티안 프뢰들은 나이가 많은 편이다. 32, 33, 31세인 이 세 선수들은 주전급과는 거리가 먼 선수들이며 게다가 브리토스는 계약이 6개월 남아있는 상황이다.
현재 왓포드에서는 캐스카트가 센터백 중 가장 높은 위상의 선수이며 카바셀레가 그 다음 위상이지만 현재 마리아파에게 그 위치를 위협받고 있다. 프뢰들과 브리토스는 거의 전력 외급이며 윌못은 아직 어린 99년생 선수이다. 또한 감독 하비 그라시아가 상당히 공격성을 갖춘 감독이고 김민재 역시 그런 전술 하에서 더욱 가치있을 선수이기에 개인적으로는 김민재가 왓포드로 향하게 된다면 이적 후엔 3~4옵션, 다음 시즌엔 2옵션까지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한 센터백이 없기 때문에 김민재에 대한 기대가 컸고 사우스햄튼의 요시다 마야를 보고 부러워했던 기억도 있다. 하지만 이제 김민재가 그러한 부러움을 기대로 바꿔놓을 수 있을 듯 하다. 부디 중국보다는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하며 한국축구 발전에 이바지했으면 한다.
* 세 줄 요약
- 워크 퍼밋 힘들지만 가능할수도
- 스타일 상 왓포드와 잘 맞을듯
- 왓포드 센터백 나이 많아서 1~2년 뒤 주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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