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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National Team/2014 Brazil World Cup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 분석 - D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 분석 - D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 분석 D조 일정




1. Uruguay


- 선수 명단


Position

Name

Club Team

Age

A Match/ Goal

GK

Martin Silva

Vasco da Gama

31

4/0

GK

Rodrigo Munoz

Libertad Asuncion

32

0/0

GK

Fernando Muslera

Galatasaray

27

55/0

DF

Maxi Pereira

Benfica

29

87/3

DF

Jose Gimenez

Atletico Madrid

19

3/0

DF

Jorge Fucile

FC Porto

29

40/0

DF

Martin Caceres

Juventus

27

55/1

DF

Diego Godin

Atletico de Madrid

28

75/4

DF

Sebastian Coates

Nacional Montevideo

23

12/1

DF

Alejandro Silva

Club Atletico Lanus

24

2/0

DF

Diego Lugano

West Bromwich Albion

33

91/9

MF

Nicolas Lodeiro

Botafogo

25

24/3

MF

Cristian Rodriguez

Atletico Madrid

28

70/8

MF

Alvaro Gonzalez

Lazio

29

41/1

MF

Gaston Ramirez

Southampton

23

26/0

MF

Walter Gargano

Parma

29

60/1

MF

Diego Perez

FC Bologna

34

88/2

MF

Egidio Arevalo Rios

Monarcas Morelia

32

52/0

FW

Abel Hernandez

US Palermo

23

11/7

FW

Christian Stuani

RCD Espanyol

27

7/2

FW

Edinson Cavani

Paris Saint-Germain

27

60/20

FW

Diego Forlan

Cerezo Osaka

34

107/36

FW

Luis Suarez

FC Liverpool

27

76/39


- 예선 성적 : 남미 5위(18전 8승 5무 5패, 30득점 25실점)

                  PO vs 요르단 1승 1무


큰일 날 뻔 했다. 지난대회 4위 팀 우루과이가 하마터면 브라질 월드컵에 나가지 못할 뻔 했다. 만약 브라질에게 개최국 자동출전권이 부여되지 않았더라면 우루과이는 이번 월드컵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탈락위기가 찾아온 것은 예선 중반부 볼리비아에게 패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6경기에서 승점을 단 2점만 획득했던 시기 때문이었다. 초반에는 칠레를 상대로 4-0으로 승리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 기간동안 승점을 많이 까먹으면서 베네수엘라에게 밀릴 뻔 하였다. 베네수엘라가 공격력만 조금 갖추었다면 베네수엘라가 우루과이 대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다행히도 우루과이가 마지막 5경기에서 4승을 챙기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그 4승을 하던 기간 중 베네수엘라가 챙긴 승점은 단 5점이었는데, 그 중에는 우루과이와의 맞대결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야말로 우루과이 입장에선 참 다행스러운 예선이라고 할 수 있겠다.


힘들었던 지역예선을 끝내고 맞닥뜨린 요르단과의 플레이오프는 다소 싱거웠다. 1차전 원정에서 5:0이라는 큰 점수차로 이긴 우루과이는 사실상 1차전에서 진출을 확정지었고, 2차전에서는 무승부를 거두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렇게 실망스러운 예선 성적임에도 기대가 되는 것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선례이다. 이번 월드컵 예선을 힘들게 뚫긴 했지만, 저번 예선에 비하면 편하게 간 것이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지역예선 결과, 5~8위의 간격이 한 경기로 뒤집어질 수 있는 결과였다.]


지난 대회 남아메리카 지역 예선은 이번대회 예선보다 흥미진진했다. 마지막경기 전에 우루과이가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는데, 만약 그 두 경기중 한 경기만 졌거나 비기기만 했더라도 자블라니 마스터, 수아레즈 신의 손, 이런 것들은 모두 없었을 것이다. 또한 이 뿐만 아니라 저번 대회 플레이오프는 아시아지역이 아닌 북아메리카 지역 예선 4위와 경기를 했는데, 이 코스타리카와의 경기도 합계 2:1로 간신히 이기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순탄했다. 개최국 남아공, 단골 16강팀 멕시코, 전통적인 강호 프랑스와 조별리그에서 조 1위를 차지하고 대한민국과 가나를 차례로 꺾으면서 40년만에 4위를 기록하였다. 이번 대회도 어려운 예선만큼 순탄한 본선이 기다리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또한 기대되는 다른 이유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다. 우루과이가 지역예선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컨페드레이션스 컵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타히티,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조 2위로 4강에 올랐고,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패하긴 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탈리아와의 3,4위전도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했다. 당시 남미 예선 6위였는데, 6위 팀의 경기력은 아니었다. 컨페드 컵 이후 콜롬비아, 페루, 아르헨티나를 잡은 것을 보니, 경기력이 그 때쯤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로 우루과이가 잘 할 것이라 본다.


- 감독 : 오스카르 따바레즈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던 경험이 있는 정감가는 감독이다.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로 인해 무너지던 우루과이를 끌어올린 감독인 오스카르 따바레즈는 이미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 경험이 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때도 우루과이를 맡았는데, 당시 본선진출 국가 수는 24개국이었기에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당시 대한민국과의 경기가 조별 예선 마지막경기였는데, 경기가 끝나기 전 폰세카의 골로 겨우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고, 6팀의 와일드카드 점수 중 가장 마지막 순위인 4위로 16강에 진출하였고, 16강에서도 개최국 이탈리아를 만나 바로 탈락하게 되었다. 나중에 책정된 16강 진출 팀 중 등수도 16위로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만족하지 못할 성적을 받았다.

(당시에는 승 - 2점, 무 - 1점, 패 - 0점으로 승점을 책정하였다. 그래서인지 골이 별로 나오지 않았다.)



 [우루과이를 처음 이끌고 월드컵에 나간 오스카르 따바레즈의 첫 성적표는 그리 좋지 못했다.]


첫 월드컵을 마치고 따바레즈는 보카주니어스, 페냐롤, 밀란, 칼리아리 등 남미 내의 팀이나 유럽 팀들을 잠깐씩 맡다가 2006년부터 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끌었다. 팀을 맡고 얼마지나지 않아 열린 코파아메리카에선 브라질에 아쉽게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면서 4위를 기록했고, 첫 경기에서 페루에게 대패하면서 8강에 겨우겨우 진출하긴 했지만 그렇게 실망스러운 성적은 아니었다. 

따바레즈의 하이라이트는 2010년부터인데, 힘들게 올라온 월드컵에서 4위, 그 후 2011 코파아메리카에선 우승을 차지하며 16년만의 코파아메리카 타이틀을 선물하였고, 2010년, 2011년 두 해 연속 남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이렇게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코파아메리카의 MVP 수아레즈뿐만 아니라 카바니, 아벨 에르난데스, 니콜라스 로데이로, 세바스티안 코아테즈, 가스톤 라미레즈, 디에고 폴렌타 등 유망하고 유명한 선수를 대거 발탁하면서 올림픽을 꼭 우승하겠다는 집념을 보이며 잠시 올림픽 감독 알바를 뛰었지만, 세네갈과 영국에게 패배하면서 예선 탈락했던 점, 90년 이후 다양한 클럽팀을 맡았지만 2년이상 버티지 못하면서 경질당한 점(특히 밀란을 맡으면서 11위까지 미끌어졌고, 그 때문에 아리고 샤키가 다시 돌아와야 했다.)등은 지도력에 의문을 갖게 한다.


그래도 우루과이와의 궁합은 최고이다. 우루과이와 함께 또 한번 기적을 이뤄낼 감독일지, 아니면 죽음의 조의 희생양으로 남을지 가장 주목되는 팀이다.



- 명단 점수 : ★


4등을 했던 2010년에 비해 더 단단해졌다. 노란 색으로 표시된 선수들은 2010년 월드컵에 나오지 못한 선수들인데 얼마 안된다. 그리고 거의 로테이션을 담당할 선수다. 이 말은 즉 세대교체가 2010년에 이미 완료되었다는 뜻이다. 그 완료된 세대교체된 선수들은 4년 사이 더욱 성장하였다. 라치오에서 뛰던 23살의 무슬레라는 이제 갈라타사라이에서 단 25실점만 허용한 터키리그 최고의 골키퍼가 되었고, 2010년 월드컵에서 루가노, 빅토리노와 로테이션으로 나오던 디에고 고딘은 비야레알에서 ATM으로 이적 후 맹장수술 여파로 한 때 답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올해 월드클래스급의 수비수로 거듭났다. 또한 막시 페레이라는 소속팀의 3관왕 + 유로파 준우승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카바니는 올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그 전 나폴리에서 보여준 모습은 최고였다. 마지막으로 루이스 수아레즈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다.


그 정도로도 충분히 강력하지만 새롭게 합류한 크리스티안 스투아니, 아벨 에르난데스 등도 좋은 선수이다. 특히 아벨 에르난데스는 국가대표에서 311분을 뛰었는데 그 시간동안 7골이나 집어넣을 만큼 애국자이다. 또한 이번 시즌 세리에 B의 팔레르모를 승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등 기대할 만한 활약을 보였다. 플랜 B로 쓰일 선수로 기대해 볼 만 하다. 


하지만 몇몇 약점 또한 있다. 가장 먼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차전 프랑스 전 에서 당시 아약스 소속이던 21살의 유망주 니콜라스 로데이로가 위험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그 경기는 결국 비겼고, 그 뒤 두 경기를 이겨서 다행이었지 자칫 잘못했으면 그 퇴장으로 일찍 월드컵을 마무리할 뻔 했다. 이것은 비단 로데이로 만의 잘못이 아니다. 로데이로처럼 다혈질의 선수가 많다. 이 점을 조심해야 한다.


또한 실전감각이 다소 문제시될 만한 선수가 더러 보인다. 지난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이청용의 헤딩슛을 걷어내려다가 골대안으로 들어가버린 푸실레는 1년간 300분을 뛰었고, WBA에서 고작 9경기를 뛰었고, 그가 뛴 9경기에서 승리는 단 한번, 그것도 교체로 들어가 2분을 뛴 경기가 유일한 승리였던 만큼 폼이 떨어질 만큼 떨어진 디에고 루가노는 2010년처럼 수비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없다고 확언할 수 있다. 또한 포를란 역시 자블라니 마스터였던 좋은 시절은 갔다. 현재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골은 간간히 넣어주지만,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선 별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2002월드컵을 경험한 만큼 노장이라는 점에서 체력적인 부분도 우려스럽다. 월드컵 MVP출신으로 뭔가 보여주길 기대하는 사람이 많을텐데, 다른 선수들에게 밀리지는 않을지 걱정이 된다.


이런 우려가 있긴 해도 1번 시드 팀이고, 16강 진출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이다. 8강까진 무난하리라 생각되고, 8강에서 만약 남미팀을 만나면 한번 더 올라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최근 평가전 결과


vs 북아일랜드 1:0 승(크리스티안 스투아니)

vs 슬로베니아 2:0 승(에딘손 카바니, 크리스티안 스투아니)



2. England


- 선수 명단


Position

Name

Club Team

Age

A Match/ Goal

GK

Joe Hart

Manchester City

27

39/0

GK

Ben Foster

West Bromwich Albion

31

6/0

GK

Fraser Forster

Celtic FC

26

1/0

DF

Glen Johnson

Liverpool FC

29

50/1

DF

Leighton Baines

Everton FC

29

22/1

DF

Gary Cahill

Chelsea FC

28

22/2

DF

Chris Smalling

Manchester United

24

10/0

DF

Phil Jagielka

Everton FC

31

24/1

DF

Luke Shaw

Southampton FC

18

1/0

DF

Phil Jones

Manchester United

22

9/0

MF

Steven Gerrard

Liverpool FC

33

109/21

MF

Jack Wilshere

Arsenal FC

22

15/0

MF

Frank Lampard

Chelsea FC

35

103/29

MF

Jordan Henderson

Liverpool FC

23

8/0

MF

James Milner

Manchester City

28

45/1

MF

Ross Barkley

Everton FC

20

3/0

MF

Adam Lallana

Southampton FC

26

3/0

MF

Alex Oxlade-Chamberlain

Arsenal FC

20

14/3

MF

Daniel Sturridge

Liverpool FC

24

10/3

FW

Wayne Rooney

Manchester United

28

89/38

FW

Raheem Sterling

Liverpool FC

19

2/0

FW

Rickie Lambert

Southampton FC

32

4/2

FW

Danny Welbeck

Manchester United

23

21/8



- 예선 성적 : 유럽 H조 1위(10전 6승 4무, 41득점 4실점)

결과만으로 따지면 좋은 결과다. 우크라이나, 폴란드 등 까다로운 상대가 있었지만, 한 번도 지지않고 조 1위를 확정지었다. 하지만, 약체가 많은 조(산마리노, 몰도바)였음에도 마지막경기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몬테네그로가 뜬금없이 우크라이나를 잡고, 우크라이나가 몰도바에게 비기는 등 힘을 못쓸 때 잉글랜드가 차곡차곡 승점을 모아서 다행이었지 우크라이나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막판 페널티킥이 나오지 않았거나,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내줬던 많은 찬스 중에서 한 골만 실점했어도 플레이오프에서 강팀을 만났을수도 있었다.


그래도 막판에 우크라이나 - 몬테네그로 - 폴란드로 이어지는 3연전을 잘 마무리하고 플레이오프 없이 조 1위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는 점은 칭찬받을 만 하다. 예선 후 펼쳐졌던 독일, 칠레와의 경기는 아쉬웠지만 말이다. 


- 감독 : 로이 호지슨


풀햄과 리버풀, WBA등을 이끌면서 '전형적인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감독' 같았던 로이 호지슨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맡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풀햄을 이끌면서 사이먼 데이비스, 한겔란트, 뎀프시, 대니 머프, 더프, 콘체스키 등을 잘 활용하면서 유로파리그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남겼긴 했지만 그 이후 리버풀에서 아퀼라니, 폴센, 요바노비치, 조콜, 콘체스키, 은고그 등 알수 없는 영입을 하면서 6개월을 못버티고 리버풀을 나왔다. 경질된 지 한 달만에 WBA에 새 둥지를 튼 호지슨은 두 시즌 연속 WBA를 중위권으로 이끌었고, 2012년 2월, 테리의 안톤 퍼디난드에 대한 인종차별로 FA가 내린 주장박탈 징계에 반발하여 사임한 카펠로에 뒤이어 잉글랜드의 감독이 되었다. 


준비할 기간이 두 달정도밖에 안되었음에도 호지슨은 유로2012에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8강탈락으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2승 1무로 8강에 올랐고, 8강에서는 결승까지 간 이탈리아에게 아쉽게 승부차기끝에 패했다.

8강 탈락으로 끝난 유로2012와는 달리 이번 월드컵은 거의 2년여를 준비해왔다. 호지슨은 잉글랜드를 맡아서 27경기를 치뤘는데, 패한 것은 3번 뿐이다. 첫 번째는 스웨덴과의 경기였고, 그 경기에선 이브라히모비치의 말도안되는 오버헤드킥이 나왔었다. 두 번째는 긴 라이벌 독일과의 경기로 메르테자커가 골을 넣었고, 마지막으론 칠레전으로 산체스가 홀로 2골을 넣은 경기였다. 영입이 없는 국가대항전이라 더 잘하는 것 같다. 리버풀에서의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생각만큼 최악인 감독은 아니다. 너무 어린 선수들을 많이 선발한 것이 흠이긴 하지만, 의외의 성과를 낼 팀이 될 수도 있다.


- 명단 점수 : ★


급격한 세대교체로 보인다. 유럽예선에서 큰 역할을 하지 않던 선수들도 많고, 평균연령은 26세에 불과하다. 램파드와 제라드 두 노장이 없었다면 훨씬 더 내려갔을 것이다. 또한 A매치 25경기 이하가 17명이나 되며 93년생인 바클리, 챔벌레인, 94년생 스털링, 95년생 루크 쇼까지 경험부족으로 지적받을 선수들이 많이 있다.

명단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수비라인인데,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던 8명의 수비진은 Jaime Carragher, Ashley Cole, Rio Ferdinand, Glen Johnson, Ledley King, John Terry, Matthew Upson, Stephen Warnock이었다. 하지만 4년 후 지금 남아있는 선수는 하나도 없다. 유럽 예선에서 자기엘카 - 게리 케이힐의 중앙 수비 라인이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 

또한 월콧이 부상으로 끝내 뽑히지 못한 것이 상당히 아쉽다. 대체자로 거론되었던 선수들이 타운젠드, 제이 로드리게스, 아담 존슨 등인데 모두 다 부족해 보인다. 스털링과 챔벌레인이 그 대체자들인 것 같은데 쫄지 않고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

잉글랜드가 잘 하려면 루니가 살아나야 한다. 국가대표만 가면 소심해진다. 며칠 전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지만, 그 골을 넣기까진 1년이 걸렸고, 월드컵에서 루니의 골은 '0'이다. 루니의 컨디션에 따라 16강이 결정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밀너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 기술적으로 화려한 선수는 꽤나 증가했지만, 잉글랜드에는 그런 선수들보단 많이 뛰고 성실한 선수가 필요하다. 엄밀히 말하면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3위의 전력이고 도전자의 입장이다. 밀너가 도전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선수이며, 밀너를 중용했으면 한다.

이번 월드컵에서 비록 잉글랜드가 조별리그를 뚫긴 힘들겠지만, 39슛팅 무득점의 램파드나 월드컵 8경기 연속 무득점의 루니 모두 한 골씩 넣길 바란다.


- 최근 평가전 결과


vs 페루 3:0 승 (스터리지, 케이힐, 자기엘카)

vs 에콰도르 2:2 무 (루니, 램버트)




3. Italy


- 선수 명단


Position

Name

Club Team

Age

A Match/ Goal

GK

Gianluigi Buffon

Juventus

36

139/0

GK

Salvatore Sirigu

Paris Saint-Germain

27

7/0

GK

Mattia Perin

Genoa

30

0/0

DF

Giorgio Chiellini

Juventus

29

67/4

DF

Ignazio Abate

AC Milan

27

18/1

DF

Gabriel Paletta

FC Parma

28

1/0

DF

Andrea Barzagli

Juventus

33

47/0

DF

Leonardo Bonucci

Juventus

27

35/2

DF

Mattia De Sciglio

AC Milan

21

9/0

DF

Matteo Darmian

FC Torino

24

1/0

MF

Thiago Motta

Paris Saint-Germain

31

19/1

MF

Antonio Candreva

Lazio

27

19/0

MF

Alberto Aquilani

AC Florentina

29

33/5

MF

Claudio Marchisio

Juvnetus

28

43/2

MF

Daniele De Rossi

AS Roma

30

93/15

MF

Marco Parolo

FC Parma

29

2/0

MF

Andrea Pirlo

Juvnetus

34

108/13

MF

Marco Verratti

Paris Saint-Germain

21

4/1

FW

Ciro Immobile

FC Torino

24

1/0

FW

Mario Balotelli

AC Milan

23

29/12

FW

Antonio Cassano

FC Parma

31

35/10

FW

Lorenzo Insigne

SSC Napoli

22

4/1

FW

Alessio Cerci

FC Torino

26

10/0



- 예선 성적 : 유럽 B조 1위 (10전 6승 4무, 19득점 9실점)


덴마크, 체코 등의 도전이 무서울 것 같았지만 싱거웠다. 예선 마지막 두 경기를 비겼음에도 불구하고 2위 덴마크와의 승점 차이를 6점까지 벌리면서 무난하게 예선전을 치뤘다. 이번 진출로 12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고, 마리오 발로텔리는 5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좋은 수비수들을 보유하고도 9실점을 했다는 것은 다소 실망스럽지만, 진출이 확정된 마지막 두 경기에서 연속 2실점을 한 것을 제외하고 보면 그다지 눈에 띄게 지적할만한 성적은 아니다.


예선 첫 경기가 불가리아와의 원정경기였는데, 그 경기를 비기면서 지난 월드컵에서 뉴질랜드, 슬로바키아, 파라과이 등과 편성되며 비교적 꿀조에 속했지만, 최하위로 탈락한 굴욕이 재현되는가 했지만, 무패로 진출을 확정지은 이탈리아, 예선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그다지 없다. 4골로 득점 2위를 한 오스발도가 명단 안에 포함되지 못한 것 정도만 알고가면 될 것 같다.


- 감독 : 체사레 프란델리


실망스러웠던 월드컵 이후 선임한 전술적으로 뛰어난 감독이다. 피를로의 부상, 이아퀸타, 시모네 페페 등 답없는 공격진, 실망스러운 몬톨리보, 슬로바키아 비텍의 미친 활약 등 악재가 겹치면서 2무 1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은 이탈리아가 리피 다음으로 선임한 감독은 프란델리였다. 유로 2008에서 8강에 오르긴 했지만, 네덜란드에게 3:0패, 루마니아에게 겨우 무승부, 아비달이 일찌감치 퇴장당해서 겨우 프랑스에게 승리하는 등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이후에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오던 이탈리아를 맡은 프란델리는 유로 2012에서 이탈리아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조별리그에서 크로아티아, 스페인 등과 같은 조에 속하면서 8강 진출이 힘들겠다고 생각했지만, 스페인과의 경기를 정말 아쉽게 비겼고, 크로아티아와 잘 싸우는 등 8강에 진출했고, 뒤이어 잉글랜드, 독일을 차례차례 꺾으면서 준우승을 했다.


스페인과 같은 조에 속했을 때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비록 2008년 유로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기 전까지만 해도 무려 88년간 메이저대회에서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꺾은 적은 없었지만, 최근 다섯경기에서 2승 3무로 열세였고, 크로아티아의 상승세도 꽤나 무서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페인과의 첫 경기는 전술적으로 굉장히 놀라웠던 경기였고, 자국리그에서 아틀란타, 레체, 로마, 피렌체등을 떠돌던 지역적인 명장에서 세계적인 명장으로 거듭날 수 있던 경기였다고 감히 생각하는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주목할 점은.한 두가지가 아니다. 티키타카를 하게 내버려두고 무게중심을 낮게 가져가면서 중앙선 아래서 움직이는 마르키시오와 티아고 모타의 움직임, 쓰리백을 사용하고 거기에 수비리더로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 데 로시(유일한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되어 아쉬웠다.), MOM으로 선정된 피를로의 움직임, 정교한 디나탈레까지, 완벽에 가까운 찬스를 많이 놓친 발로텔리만 아니었다면 스페인이 우승을 못할 수도 있었다. 


몇 년간 4-2-3-1을 고수하던 것을 과감히 버리고 3-5-2로 놀라운 승리를 거둘뻔 한 경기는 아직도 나에겐 국가대표 경기 중 최고의 경기로 남아있다. 그런 경기를 만들 정도로 전술적으로 뛰어나고, 훌륭한 감독이다.


하지만 요즘 약팀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이 보인다. 최근 몰타가 3:1로 이기던 팀인 룩셈부르크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고, 아일랜드와도 득점없이 비겼다. 잘 짜여진 수비전술에 비해 공격쪽 작업에서는 아쉬움이 좀 느껴지는 감독이다. 또한 같은 스페인과의 경기였음에도 4-3-1-2를 들고 나왔을 때는 오른쪽 라인이 신나게 털리면서 4:0으로 대패한 점 등을 보면 완벽한 감독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 명단 점수 : ★


의외일 수도 있지만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명단이다. 팀의 주장 부폰은 월드컵 출전국 32개국의 736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5번째 월드컵을 경험하는 선수일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고 유벤투스의 리그 홈 전승, 102승점, 38경기 23실점을 이끈 중앙수비 3인방 키엘리니, 바르쟐리, 보누치가 그대로 국가대표 멤버로 선발되었고, 몬톨리보의 부상 아웃은 다소 아쉽지만 마르키시오, 데 로시, 티아구 모타 등의 수비 능력 하나만큼은 32개국 중 최고라고 생각된다. 또한 피를로도 여전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베라티, 칸드레바와 같은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특히 칸드레바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2골 9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까지는 큰 흠이 없지만, 공격진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는 명단이다. 좀 냉정하게 말하자면 특출난 선수가 없고 고만고만한 선수들이다. 공격진의 다섯 선수 중 경기장엔 둘 혹은 셋이 나올 것 같은데 에이스라고 내세울 수 있는 선수가 애매하다. 발로텔리가 그나마 핵심적인 선수이지만, 기복이 심하고 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지만 이 선수가 어떤 면에서 재능이 있다는 소리를 듣는 지 모르겠다. 피지컬적인 측면은 뛰어나지만 뛰기 싫은 듯 설렁설렁 뛰는 모습이 좋게 보이지 않는다. 또한 카사노는 이번 시즌 12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살아나긴 했지만, 좋았던 시절에 비하면 기량하락이 분명히 보인다. 체르치, 인시녜, 임모빌레 세 선수는 경험이 부족하다. 토리노에서 35골을 합작한 체르치와 임모빌레가 어쩌면 발로텔리보다 낫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국가대표와 클럽팀은 엄밀하게 다르다는 점에서 국가대표에서도 잘 할수 있다고 확언을 못하겠다. 안그래도 공격작업이 약점인 국가대표팀인데, 공격수들이 안 풀릴때 한 건씩 해줄 수 있을지 걱정이다.

또한 토리노, 파르마 소속의 선수들이 많은데 아마 대부분 백업역할을 할 듯 하다. 다르미안, 팔레타, 파롤로와 같은 선수들이 대부분 어리진 않지만 A매치 경험이 적은 선수들인데, 대체자 역할을 잘 해줄지 우려가 된다. 마지막으로 데 실리오의 대체자가 없는 것도 흠이다.

16강을 무조건 간다고 확신할 순 없지만, 남아공에서처럼 조 최하위 탈락할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 확신할 수 있다. 또한 컨페드레이션스 컵 3,4위전에서 우루과이를 만났는데 그 당시에 승부차기 끝에 이긴만큼 우루과이도 방심할 수 없는 상대이다. 공격쪽이 무디기에 코스타리카에게 무승부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좀 있기에 이탈리아의 예상은 조금 조심스럽다. 하지만 토너먼트에 안착한다면 우승도 할 수 있는 팀이다. 유럽에서 우승팀이 나온다면, 이탈리아가 주인공이 될 것 같다.


- 최근 평가전 결과


vs 아일랜드 0:0 무

vs 룩셈부르크 1:1 무 (마르키시오)



+ 이탈리아의 프란델리 감독으로서는 엔트리 선발이 꽤나 힘들었을 것 같다. 특히 공격진에서는 많이 힘들었을 듯 하다. 아래는 세리에 A와 프리미어리그 득점 상위 20인 비교이다.




왼쪽이 세리에, 오른쪽은 프리미어리그다. 세리에의 득점자 TOP20에는 이탈리아 국적의 선수가 12명이나 된다. 사진으로 잘 안 보일수 있어 설명하면 임모빌레 22골, 루카 토니 20골, 디 나탈레가 17골, 94년생의 베라르디가 16골, 쥐세페 로시가 16골, 팔로스키와 데스트로, 체르치가 13골씩, 질라르디노 15골, 발로텔리 14골을 넣었다. 산드레바와 카사노는 12골이다. 이 중에서 더 좋은 선수를 선발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어떤 선수가 적합할 지 많은 고민이 계속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잉글랜드 감독은 그럴 필요가 없다.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득점자 TOP20 중 잉글랜드 소속 선수는 7명이고, 그 중 제이 로드리게스를 제외하면 모두 국가대표에 뽑혔다.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만 제외하면 모두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선수인데, 그만큼 선수가 부족하다. 아마 4년후면 문제가 더 심각해지리라 본다. 


4. Costa Rica


- 선수 명단


Position

Name

Club Team

Age

A Match/ Goal

GK

Patrick Pemberton

LD Alajuelense

32

20/0

GK

Daniel Cambronero

CS Herediano

26

2/0

GK

Keylor Navas

Levante UD

27

51/0

DF

Junior Diaz

FSV Mainz

30

60/1

DF

Oscar Duarte

Club Brugge KV

24

10/0

DF

Heiner Mora

Deportivo Saprissa

29

21/1

DF

Geancarlo Gonzalez

Columbus Crew

26

33/2

DF

Johnny Acosta

LD Alajuelense

30

26/1

DF

Cristian Gamboa

Rosenborg BK

24

24/1

DF

Waylon Francis

Columbus Crew

23

1/0

DF

Michael Umana

Deportivo Saprissa

31

80/1

DF

Roy Miller

New York Red Bulls

29

46/1

MF

Yeltsin Tejeda

Deportivo Saprissa

22

21/0

MF

Esteban Granados

CS Herediano

28

12/0

MF

Christian Bolanos

FC Copenhagen

30

53/2

MF

Michael Barrantes

Aalesunds FK

30

51/4

MF

Diego Calvo

Valerenga Fotbal

23

9/1

MF

Jose Miguel Cubero

CS Herediano

26

34/2

MF

Celso Borges

AIK Stockholm

25

61/14

FW

Marco Urena

Kuban Krasnodar

24

22/7

FW

Bryan Ruiz

PSV Eindhoven

28

61/12

FW

Randall Brenes

CS Cartagines

30

38/8

FW

Joel Campbell

Olympiacos FC

21

31/9


- 예선 성적 : 북중미 2위 (16전 8승 4무 4패, 27득점 12실점)


남아공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강적 우루과이를 만나면서 합계 2:1로 패배하였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 준비를 더 열심히 했다. 그래서 미국에 이은 조 2위로 북중미 예선을 마무리하였다. 특히 월드컵 단골손님 멕시코, 온두라스를 아래로 끌어내린 결과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코스타리카는 16경기의 예선을 치르면서 단 12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이탈리아와 마찬가지로 수비력이 인상깊은 팀이다. 예선 최종라운드에서는 첫 경기 파나마 전을 제외하면 많아봐야 1점을 내줬다. 패해봤자 1:0으로밖에 지지 않았다. 조니 아코스타를 중심으로 짜여진 수비라인은 매 경기 견고하였다.


코스타리카의 부동의 원톱은 알바로 사보리오였다. 예선전에서 사보리오는 8골을 득점하면서 코스타리카 득점의 30퍼센트를 담당하였다. A매치 93경기를 소화하며 센츄리클럽을 바라보는 사보리오는 월드컵때도 레전드 완쵸페처럼 해주리라 예상이 되었지만, 부상으로 최종명단 23인에 들지 못했다. 마땅한 원톱대안이 없어보이는데, 어떤 선수가 원톱자리를 꿰차게 될지 궁금하다.


- 감독 : 호르헤 루이스 핀투


감독 생활을 시작한지 30년이상 되었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다. 페루,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의 1부리그 우승을 몇 차례 하긴 했지만 큰 임팩트가 없었고, 2004년과 2007년 코스타리카와 콜롬비아 국가대표를 맡은 적이 있지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떠났다. 특히 콜롬비아에서는 코파아메리카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고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보이면서 경질되었다.


이번 코스타리카 감독직도 2011년부터 맡았는데, 2013년 북중미 골드컵에서 8강 탈락하는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쿠바, 엘살바도르,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과 같은 성적이다.) 좋지 못하다.


노장답게 오래된 전술 5백을 주로 사용한다. 쓰리백으로 전환하면서 미국, 멕시코를 홈에서 잡기도 했는데, 양 풀백을 수비적으로 쓰면서 5백을 하면 수비적인 효과는 좋겠지만, 3무로 16강에 진출이 어려운만큼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궁금해진다.


- 명단 점수 : ★☆


자국 리그팀의 선수를 꽤나 많이 뽑았다. 에레디아노, 사프리싸, 알라후엘렌세 세 팀에 소속된 선수들이 많은데, 이 세팀이 리그 1,2,3위를 달리는 팀이다. 우리나라처럼 1월에 자국리그의 선수들을 중심으로 칠레, 대한민국 등과 평가전을 하면서 발을 맞추어 본 만큼 조직력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경기력, 평가전 내용, 같은 조의 상대팀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보면 옆집 누나한테 물어봐도 코스타리카가 16강에 오르기 힘들것이라는 걸 알 것 같다. 냉정히 1승도 힘들 것 같다. 조추첨을 탓해야한다.


대량실점하면서 무서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수비와 골키퍼가 중요한데, 코스타리카의 실질적인 에이스는 케일러 나바스이기 때문에 그 점에선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케일러 나바스는 올해 핫한 골키퍼 쿠르투와보다 2배는 뛰어난 선수라고 말할 수 있다. 반사신경 하나만큼은 프리메라리가 탑 골키퍼이며, 빈트라나 다비드 나바로와 같은 C급 센터백을 앞에 세워놓고 43실점으로 레반테를 중위권에 안착시킨 것은 정말 놀라운 성과이다. 또한 이번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빅토르 발데스, 디에고 로페즈, 티보 쿠르투와 등을 제치고 선방률 1위를 기록하였다.



[거의 80%의 선방률을 보여준 나바스]


이런 나바스를 보면 코스타리카 레전드 루이스 가벨로 코네호(Luis Gabelo Conejo)가 생각난다. 월드컵 첫 출전의 코스타리카를 미친듯한 선방으로 16강에 올렸으며 그 성과로 올스타 팀에 뽑혔는데, 케일러 나바스도 비슷한 케이스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갖춘 선수이다. 리버풀, AT마드리드 등과 링크가 있던데, 월드컵에서 멋진 활약 기대해 본다.


리그에서 최소 실점을 기록중인 알라후엘렌세의 수비의 중심 죠니 아코스타도 괜찮은 선수다. 예선 최종라운드에서 한 경기만 빼고 모든 경기를 나오고, 소속팀에서도 잘 해주면서 22경기에서 단 18실점만을 허용했는데, 최근 있던 친선경기 2경기 연속 결장이다. 월드컵엔 나올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최근 두 경기에서 센터백 셋은 로이 밀너, 곤잘레스, 우마나 세 선수가 나왔었는데, 조시 아코스타가 더 나아보인다. 175의 작은키로 센터백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또 92년생의 3선에 서는 테헤다도 좋은 선수다. 메델같이 거칠게 밀어붙이는 선수로 수비적인 축구에서 꼭 필요한 유형이다.


또한 브라이언 루이즈, 호엘 켐벨, 셀소 보르게스 세 선수가 공격을 거의 대부분 담당할 것 같다. 앞서 말했듯이 사보리오의 부상으로 아마 호엘 켐벨이 원톱 역할을 할 듯 하다. 아스날 소속이지만 베티스, 올림피아코스 등으로 임대를 떠나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곤 있지만, 2선에서 인상적이었다.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일텐데, 풀전력으로 해도 될까말까 할텐데 악재이다. 또 브라이언 루이즈도 PSV임대와서 그나마 다행이었지 풀햄에서 밀리면서 정말 큰일날 뻔 했다. 이렇게 복잡한 코스타리카가 승점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탈리아같이 공격이 다소 단조로운 팀에게는 한 번 해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도 된다.


- 최근 평가전 결과


vs 파라과이 2:1 승 (호엘 켐벨, 알바로 사보리오) - 사보리오 명단 제외

vs 일본 1:3 패 (브라이언 루이즈)

vs 아일랜드 1:1 무 (셀소 보르게스) - 지안카를로 곤잘레스 퇴장



- D조 총평  


우루과이는 참 사연이 많다. 첫 경기 코스타리카 전은 4년 전 플레이오프 복수한다고 코스타리카가 달려들 것이고, 다음 경기 잉글랜드는 많은 리버풀 소속의 선수들이 수아레즈를 꺾고 싶어 할 것이다. 마지막 이탈리아전 역시 컨페드 컵 3,4위전의 리벤지다. 포트 X의 희생자들의 모임 D조에선 우루과이, 이탈리아의 진출을 예상하지만 또 경기 시작하면 어떤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 내 생각엔 2강 1중 1약이다. 

또 C조가 좀 약해보여서 D조 승자 = 최소 8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D조 경기가 가장 재밌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