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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National Team/2014 Brazil World Cup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 분석 - B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 분석 - B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 분석 - B조 경기 일정



1. Spain


- 선수 명단

Position

Name

Club Team

Age

A Match/ Goal

GK

Iker Casillas

Real Madrid

32

153/0

GK

Pepe Reina

Napoli

31

29/0

GK

David de Gea

Manchester United

23

0/0

DF

Juanfran Torres

Atletico Madrid

29

7/1

DF

Cesar Azpilicueta

Chelsea

24

5/0

DF

Jordi Alba

Barcelona

25

24/5

DF

Sergio Ramos

Real Madrid

28

115/9

DF

Gerard Pique

Barcelona

27

59/4

DF

Raul Albiol

Napoli

28

45/0

DF

Javi Martinez

Bayern Munich

25

14/0

MF

Sergio Busquets

Barcelona

25

64/0

MF

Xabi Alonso

Real Madrid

32

110/15

MF

Xavi Hernandez

Barcelona

34

130/12

MF

Koke

Atletico Madrid

22

7/0

MF

David Silva

Manchester City

28

78/20

MF

Andres Iniesta

Barcelona

30

95/10

MF

Santi Cazorla

Arsenal

29

61/11

MF

Juan Mata

Manchester United

26

32/9

MF

Cesc Fabregas

Barcelona

27

87/13

FW

Pedro Rodriguez

Barcelona

26

38/14

FW

Diego Costa

Atletico Madrid

25

1/0

FW

David Villa

Atletico Madrid

32

95/58

FW

Fernando Torres

Chelsea

30

106/36

- 예선 성적 : 유럽 I조 1위 (6승 2무, 14득점 3실점)


2시드로 올라온 프랑스가 너무 선전해줘서 원정에서 프랑스를 잡지 못했다면 플레이오프를 생각해야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페드로가 골을 터뜨려 주었고, 다행히 월드컵에 직행할 수 있었다.

예선동안 8경기 14득점 3실점을 기록하였는데 3실점은 아주 만족할만한 성과지만 14득점은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 14득점을 쭉 나열해 보면


월드컵 유럽 예선 득점자 

득점 수 

 페드로

 4

 네그레도

 3

 라모스

  2 

 알바

 2

 샤비

 1

 마타

 1 

 솔다도

 1

측면 인사이드 포워드 페드로가 최고 득점자였고, 역대 A매치 최다득점자 비야는 8경기동안 골이 없었다. 또한 범위를 컨페드레이션스 컵까지 확대해 보아도 사실상 참가에 의의를 둔 타히티에게 10:0을 이긴 경기를 제외한다면 토레스 1골, 비야 0골이다.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비야가 5골을 넣으면서 맹활약했지만, 최전방이 예선처럼 침묵한다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


감독 : 비센테 델 보스케

 

몇 달 전에 하늘나라로 간 루이스 아라고네스가 잘 완성시킨 팀을 이어받아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2012를 연속해서 제패했다. 이번 월드컵을 우승한다면 4개 대륙대회를 연속해서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에서 굵직한 트로피를 10번이나 들어올린 델 보스케, 2010년부터 큰 변화는 없었지만, 큰 틀을 유지한 채 오랜 시간동안 팀을 잘 이끌고 있다.

월드컵, 챔피언스리그, 리그 등 스페인 내에서 이룰 수 있는 업적을 모두 이룬 델 보스케, 비록 터키에서 잠시동안 맡은 베식타슈 시절에는 아쉬움이 많았지만, 오랜 기간동안 스페인을 맡아오면서 세계 최강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감독으로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커리어를 써 내려 갔다는 점에서, 어떤 감독보다도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 명단 점수 : ★★☆

 

명단에 딱히 큰 약점은 보이지 않지만, 사비가 예전같지 않고, 남아공 월드컵 4강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낸 푸욜의 부재, 원톱자원으로 활용될 디에고 코스타의 컨디션 문제, 최근 10경기 넘게 골이 없고, 유럽 예선 0골의 다비드 비야 기량 하락 문제 등 스페인이 남아공 월드컵 때 처럼 완전체는 아닌 듯 보인다.

 

하지만 최고의 중앙수비수로 거듭난 세르히오 라모스와 이니에스타와 비벼볼 수 있는 실력까지 성장한 다비드 실바가 있고, 알론소, 부스케츠의 3선라인은 32개국 중 가장 강력하다. 일각에서는 스페인 몰락설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아직은 시기가 아니다. 사비 대체자를 못구할 때 그러한 시기가 오는 것이지 아직은 사비가 건재하다.

 

스페인에게 가장 요구되는 건 조 1위이다. 자칫 스페인이 미끌어진다면 브라질을 너무 빨리 만나게 될 수도 있다. 컨페더레이션스 컵 결승전에서 본 스페인의 모습은 너무나 무기력했다. 그러기에 네덜란드, 칠레, 호주에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며, 저번 대회처럼 스위스에게 뜬금패를 당하는 모습을 없애야 한다.

 

조별 예선은 무난하리라 생각한다. 네덜란드는 지금 과도기이며 설령 칠레와 비길지라도 호주를 맨 마지막에 상대하여 골득실을 관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토너먼트에 진출해서는 무슨 일이 생길 지 모르지만, 토너먼트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팀이 몇 안돼어 보인다. 유로 2012처럼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더라도 꽤 좋은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2. Netherlands

- 선수 명단

 

Position

Name

Club Team

Age

A Match/ Goal

GK

Jasper Cillessen

AFC Ajax

25

5/0

GK

Michel Vorm

Swansea City

30

14/0

GK

Tim Krul

Newcastle United

26

5/0

DF

Bruno Martins Indi

Feyenoord Rotterdam

22

13/2

DF

Ron Vlaar

Aston Villa

29

22/1

DF

Daryl Janmaat

Feyenoord Rotterdam

24

13/1

DF

Joel Veltman

AFC Ajax

22

1/0

DF

Stefan de Vrij

Feyenoord Rotterdam

22

9/0

DF

Terence Kongolo

Feyenoord Rotterdam

20

0/0

DF

Daley Blind

AFC Ajax

24

9/0

DF

Paul Verhaegh

FC Augsburg

30

1/0

MF

Jordy Clasie

Feyenoord Rotterdam

22

7/0

MF

Wesley Sneijder

Galatasaray Istanbul

29

97/26

MF

Jonathan de Guzman

Swansea City

26

8/0

MF

Georginio Wijnaldum

PSV Eindhoven

23

3/1

MF

Nigel de Jong

AC Milan

29

69/1

MF

Leroy Fer

Norwich City

24

5/0

MF

Arjen Robben

FC Bayern Munchen

30

73/22

FW

Robin van Persie

Manchester United

30

82/41

FW

Dirk Kuyt

Fenerbahçe SK

33

98/24

FW

Klaas-Jan Huntelaar

FC Schalke 04

30

60/34

FW

Memphis Depay

PSV Eindhoven

20

4/0

FW

Jeremain Lens

Dynamo Kyiv

26

20/7


- 예선 성적 : 유럽 D조 1위 (9승 1무, 34득점 5실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예선 결과이다. 유로 2012 3패탈락의 충격이 꽤나 오래갈 것이라는 많은 예상과 달리, 네덜란드는 새롭게 부임한 루이스 반 할 감독과 함께 빨리 회복하였고, 에스토니아 원정에서 아쉽게 비긴것을 제외한다면 흠잡을 것 없는 예선전 성적을 거두었다. 로빈 반 페르시는 유럽예선 D조에서 무려 11골이나 넣으면서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이러한 예선의 모습이 본선까지 이어진다면 네덜란드가 무서울 수 있을 것 같지만, 그 힘은 100% 이어지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먼저 반더바르트와 스투루만 등이 부상으로 월드컵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00경기 이상의 A매치를 소화한 반더바르트가 없다는 것과, 경기를 풀어나가는 실질적인 에이스 케빈 스트루만의 탈락은 네덜란드에겐 상당한 데미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비진의 급격한 세대교체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포백라인은 반 브롱크호스트 - 마테이센 - 헤이팅아 - 반 더 비엘 이었지만 지금까지 남아있는 선수는 하나도 없다. 오이에르, 불라루즈 등 후보였던 선수들도 하나도 남지 않았고, 지금은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 스테판 데 브리, 다릴 얀마트, 론 블라르, 조엘 벨트만 등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선수들이 명단에 남아있다. 물론 이 선수들은 자국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특히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 92년생이지만 쿠만이 극찬한 선수다. 단신수비수지만 예선에서 2골이나 넣는 등 공격본능을 갖고 있다. ) 국제대회 경험 부족이 그들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감독 : 루이스 반 할

 

유로 2012에서 독일, 포르투칼, 덴마크와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하여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전패를 기록하고 짐을 싸고나서 내린 처방은 반 할의 선임이다.

 

클럽팀 감독으로서는 화려한 경력을 보유한 루이스 반 할이지만, 국가대표팀 감독과는 거리가 멀었다. 2000년부터 네덜란드를 맡았지만, 2002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포르투칼과 아일랜드에 밀리면서 네덜란드는 한일월드컵에 나올 수 없었고, 반 할의 국가대표팀 도전은 거기서 끝이 났다.

반 할이 실패했던 2000년의 네덜란드와 2014년 지금의 네덜란드는 묘하게 닮은 점이 많다.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캄피우스, 보우마, 란자트, 호플란트 등 수비자원의 세대교체를 이끌었다는 점인데 10경기 9실점의 결과는 나쁘지 않았지만, 키프러스, 에스토니아, 안도라는 한참 아래의 레벨이기에 논외로 한다면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다.

또한 데부어나 다비즈 등 팀을 잡아줄 리더의 부재도 2002년의 실패 원인으로 들 수 있다. 두 선수의 이탈은 아약스 파와 비 아약스파의 갈등을 촉발시키는 결과가 되었고, 결국 비난의 화살은 팀의 중심을 잡지 못한 반할에게 쏟아졌다.

마지막으로 전술적인 문제인데, 당시 파격적인 센터포워드 4명 기용(반 니스텔루이, 클루이베르트, 하셀바인크, 반 후이동크), 오베르마스와 젠덴을 쓰지 않은 것 등 전술적으로 잡음이 많았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하면 별 이야기가 다 나오는 것이기에 논란에 대해서는 그만 줄이겠다.

 

2014년 지금도, 남아공 월드컵 때 나왔던 수비수의 모습을 볼 수 없는 상황이며, 유로 2012때에 아약스 - 비 아약스 출신간의 대립이 보도된 적이 있다. 또한 반 더 바르트라는 핵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부상으로 낙마하는 등 여러 상황이 12년 전과 비슷하다. 하지만 깡패같이 예선을 뚫었고, 12년 전과 달리 전술적으로도 많이 발전하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반 할의 맨유로의 이동이 확정되어 유로 2008 스콜라리의 첼시행 보도 후 포르투칼 경기력이 안 좋아진 것과 비슷한 상황이 닥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 반 할이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 지 흥미로워진다.

 

 - 명단 점수 : ★

 

약해졌긴 하지만 그래도 네덜란드이다. 유로 2008, 2010월드컵에서 인상적이었던 모습을 보여주었고, 한 때 레알마드리드의 오렌지 커넥션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거의 30이 다 되었고, 반 페르시나 카윗 등 비 아약스 출신 선수들도 기량하략이 보인다. 지난 월드컵에서 5골이나 넣은 스네이더도 같은 모습을 절대 보여줄 수 없을 것 같고, 은퇴한 선수들을 대체할 선수들의 클래스는 상당히 떨어져 보인다. 든든한 수문장 반 데 사르를 대체할 후보군으로 실레센, 조엣, 미셸 포름, 팀 크롤등이 선택되었지만, 확실한 주전이 없고(스테켈렌부르크가 남아공 월드컵 때 잘해줬지만 폼이 하락하면서 미발탁된 것이 아쉽다. 아마 실레센이 주전이 될 것 같다.) 바이날둠, 클라시, 르로이 페르, 데파이 등의 어린선수들이 얼마나 잘 해 줄지 모르겠다.


또한 부상으로 낙마한 스투루만과 반 더 바르트 등의 부재가 아쉽다. 클라시가 스투루만의 자리에 나올 것 같은데, 23살의 어린선수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다.


하지만 예선에서의 그 막강했던 모습과 클래스있는 공격진이 불안한 신예들을 오히려 신구조화라는 좋은 모습으로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해본다. 자국리그에서 잘해주는 수비진들을 대부분 선발하면서(특히 아약스와 페예노르트) 수비조직력을 극대화하였고, 그 동안 성적이 안좋았을 때 보도된 아약스 vs 비아약스 구도는 반 할 감독의 카리스마 아래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무시하지 못할 전력이긴 하다만, 칠레의 전력상승, 스페인의 건재함으로 인해 16강 진출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첫 경기에서 스페인을 잡는다면 16강 행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3. Chile


- 선수명단

Position

Name

Club Team

Age

A Match/ Goal

GK

Johnny Herrera

Club Universidad de Chile

33

5/0

GK

Claudio Bravo

Real Sociedad

31

78/0

GK

Cristopher Toselli

Universidad Catolica

25

4/0

DF

Gonzalo Jara

Nottingham Forest

28

62/3

DF

Miiko Albornoz

Malmo FF

23

1/1

DF

Eugenio Mena

Santos Futebol Clube

25

22/3

DF

Jose Rojas

Club Universidad de Chile

30

17/1

MF

Francisco Silva

CA Osasuna

28

9/0

MF

Jean Beausejour

Wigan Athletic

29

56/5

MF

Gary Medel

Cardiff City

26

58/5

MF

Jose Fuenzalida

CSD Colo Colo

29

20/1

MF

Carlos Carmona

Atalanta Bergamo

27

37/1

MF

Charles Aranguiz

Sport Club Internacional

25

17/2

MF

Marcelo Diaz

FC Basel

27

19/0

MF

Arturo Vidal

Juventus

26

52/8

MF

Felipe Gutierrez

FC Twente

23

15/1

MF

Jorge Valdivia

SE Palmeiras

30

55/4

MF

Mauricio Isla

Juventus

25

44/2

FW

Fabian Orellana

Celta de Vigo

28

23/2

FW

Alexis Sanchez

FC Barcelona

25

64/22

FW

Mauricio Pinilla

Cagliari Calcio

30

24/4

FW

Eduardo Vargas

Valencia CF

24

26/11

FW

Esteban Paredes

CSD Colo Colo

33

33/9

 

- 예선 성적 : 남미 3위 (9승 1무 6패, 29득점 25실점)


큰일 날 뻔 했다.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에콰도르에게 연패당하면서 자칫하면 예선에서 탈락할 뻔 했지만, 클라우디오 보르기 감독 경질 이후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을 선임하면서 이후 5승 1무 1패로 여유있게 월드컵에 진출하였다. 


결과는 진출이지만, 수비에 큰 아쉬움이 남았다. 16경기 29골로 공격쪽은 상당히 인상깊었지만, 16경기에 25실점은 남미 예선 참가국중 4번째로 좋지 않은 기록이다. 3실점 이상 경기가 5번이나 될 정도로 수비라인이 와르르 무너져 버리는 경기가 몇 차례 나왔으며 그것이 탈락으로 이어질 뻔 했다. 


그래도 다행인 건 감독 교체 이후 마지막 6경기에서 5승 1무의 상승세이고, 최근 1년 이내의 평가전에서 브라질, 독일에게 아쉽게 한 점 차이로 패배, 스페인과 무승부, 코스타리카와 이라크와의 대결에서 대승하는 등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은 잘 보이지 않았다. 

공격쪽에선 비달,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알렉시스 산체스가 14골을 넣었고, 그 결과 처음으로 2회연속 월드컵에 나가는 영광을 얻었다. 2연속 16강도 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감독 : 호르헤 삼파올리


한 팀을 3년 이상 맡은 적도 없고, 칠레, 페루, 에콰도르를 떠돌던 무명 감독이었고, 선수시절도 부상으로 인해 20살이 되기 전에 은퇴를 해야했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2012년부터 칠레의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자국리그에서 유니버시다드 데 칠레를 이끌면서 3회의 프리메라 디비젼 우승, 1회의 코파수다메리카나우승 등의 업적을 남겼고,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를 칠레 올해의 선수로까지 길러낸 감독이다.


쓰리백 포백을 혼용하면서 전술적인 유연성을 추구하고, 수비수가 아닌 선수들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는 등 다소 신선한 라인업을 가져온다. 특히 쓰리백은 전전 감독 비엘사의 영향이 커 보인다. 쓰리백임에도 무게중심을 낮추지 않고, 계속적인 전방압박을 통해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데, 그래서 그런지 실점과 득점이 모두 많다. 난타전을 만들 수 있는 팀 중 하나다.


무명감독임에도 선수단을 잘 장악하고 있으며, 부진하던 선수단을 잘 수습하여 2회연속 월드컵 진출을 이끈 삼파올리 감독.. 충분히 16강의 자격이 있어보인다.


  - 명단 점수 : ★


 다소 전력이 하락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스페인과 네덜란드에 비해, 칠레의 전력은 오히려 상승했다. 메없산왕이라는 별명이 나올 정도로 성장했고, 이번시즌 21골 17어시스트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알렉시스 산체스, 나폴리에선 다소 아쉬웠지만 발렌시아에서 어느정도 경기 감각을 올렸고, 스페인과의 친선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 등 포돌스키급의 애국심을 보여주는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유벤투스에서 월드클래스 급으로 성장한 아르투로 비달, 트벤테의 에이스 필리페 구티에레즈 등 좋은 선수들이 많이 포함되었고, 발디비아나 파레데스 등의 베테랑도 언제든지 골을 넣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마티아스 페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제외된 것은 아쉽지만, 칠레의 공격은 무척 날카롭다고 할 수 있다.


다소 아쉬운 것은 수비진이다. 수비진의 주전 쓰리백은 마르코스 곤잘레스, 곤잘로 하라, 게리 메델,에우헤니오 메냐, 호세 로하스 정도인데, 마르코스 곤잘레스를 제외하면 180이 안된다. 곤잘로 하라는 소속팀 노팅엄에선 풀백으로 뛰고, 게리 메델 역시 활동량 좋은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쓰리백을 쓸 경우 이 다섯명의 선수 중 세 명이 나올 것 같은데 만약 공중볼에 능한 선수가 나온다면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또한 징계가 가장 우려되는 팀 중 하나이다. 게리 메델, 아르투로 비달, 카르모나 이 세 선수는 지역예선에서 퇴장당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메델은 상당히 거친 플레이를 즐겨해서 칠레의 가투소라는 말을 들을 정도이고, 비달은 이번시즌 경고만 12번을 받았다. 카르모나는 아틀란타 소속으로 리보르노와의 경기에서 30분만에 경고 두장을 받아 퇴장당하면서 경기를 망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꽤나 보였다. 그것을 주의해야 한다.


-  Tactics


해외의 사이트 http://www.coachingsoccertactics.com/the-formation-of-the-future-part-two/ 에서 좋은 자료를 보아 번역해서 추가하겠다. 칠레의 스페인 전 공격시와 수비시의 전술이다.



공격 시에는 3-2-3-2와 같은 전술을 사용한다. 풀백이 거의 투톱 라인까지 올라가 있다. 쓰리백과 같이 있는 비달, 카르모나가 경기를 풀어간다.



풀백이 전술의 핵심이다. 풀백 위치에 있어야할 이슬라는 피케와 동일선상에 대기하고 있다.



이슬라의 컷백 이후 프리가 되는 비달, 톱이 둘이고 풀백의 극단적으로 공격적인 활용, 4-2-3-1 포지션의 약점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결과로 인해 많은 득점을 가져올 수 있다. 여기서 산체스는 공을 모는 역할을 한다.


이 경기에서 이 전술로 스페인과 비겼다. 비긴 것도 나바스가 92분에 골을 극적으로 넣어서 그랬지 아니면 대어를 낚을 수도 있었다.


생각해보니 상대적으로 2선의 수비가담이 적은 팀(네덜란드)과 경기한다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전술이다.



전술의 핵심은 비달이다. 비달의 판단력에 따른 전진과 후퇴가 적합한 타이밍에 이루어져야 전술이 비로소 완성되는데 비달은 그러한 역할을 능히 할 수 있는 월드클래스급의 선수다.

하지만 다시말하면 비달이 아웃된다면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수비시에는 보세주르와 이슬라가 중앙선 아래까지 내려가서 커버를 해준다. 중앙수비 셋과 풀백이 측면 선수둘과 톱을 잡고, 중앙에 있는 두 선수가 일대일 마크를 통해 전진을 저지한다. 안정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이슬라나 보세주르가 상당히 많이 뛰는 것을 요구받고, 카르모나나 비달 혹은 다른 수비형 미드필더가 한 순간이라도 마크하는 선수를 놓칠경우 바로 위기를 초래하기에 수비전술에는 많은 리스크를 안고 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쓰리백 중 양쪽선수들이 상당히 활동량과 속도가 좋고(원래 센터백이 아닌 선수라 그렇다. 나보다 키가 작다. 170겨우 넘는다.) 보통 많은국가가 사용하는 4-3-3이나 4-2-3-1에 맞춰진 전술이라 생각된다. 칠레 예상 성적은 2승 1패



4. Austalia


- 선수명단

Position

Name

Club Team

Age

A Match/ Goal

GK

Eugene Galekovic

Adelaide United

32

8/0

GK

Mathew Ryan

Club Brugge KV

22

5/0

GK

Mitchell Langerak

Borussia Dortmund

25

3/0

DF

Ryan McGowan

Shandong Luneng

24

4/0

DF

Jason Davidson

Dinamo Moskva

32

79/8

DF

Matthew Spiranovic

Western Sydney

25

16/0

DF

Ivan Franjic

Brisbane Roar

26

6/0

DF

Bailey Wright

Preston North End

21

0/0

DF

Alex Wilkinson

Jeonbuk Hyundai

29

1/0

MF

Tim Cahill

New York Red Bulls

34

67/31

MF

Mark Milligan

Melbourne Victory

28

26/2

MF

James Holland

FK Austria Wien

25

12/0

MF

Dario Vidosic

FC Sion

27

20/2

MF

Mile Jedinak

Crystal Palace

29

42/3

MF

Matt McKay

Brisbane Roar

31

45/1

MF

Mark Bresciano

Al-Gharafa

34

73/13

MF

Massimo Luongo

Swindon Town

21

0/0

MF

James Troisi

Melbourne Victory

25

9/1

MF

Ben Halloran

Fortuna Dusseldorf

21

0/0

FW

Oliver Bozanic

FC Luzern

25

1/0

FW

Tommy Oar

FC Utrecht

22

11/1

FW

Adam Taggart

Newcastle United Jets

20

4/3

FW

Mathew Leckie

FSV Frankfurt

23

5/1

 

- 예선 성적 : 아시아 B조 2위 [3라운드 : 5승 1패, 4라운드 : 3승 4무 1패]


조1위를 차지하기엔 너무 무승부가 많았다. 일본과는 잘 싸웠지만 오만에게 2무, 요르단에게 1패를 했고, 요르단 전 4:0승리를 제외하면 남은 승리도 한점차 승리, 4라운드의 호주는 실망스러웠다. 요르단과의 단두대매치에서 승리를 하지 못했다면 요르단 대신 우루과이와 플레이오프를 치웠을 수도 있었다. 그만큼 호주는 불안했다.

오세아니아 주 예선에 참가하던 시절, 월드컵 진출은 그들에겐 기적이었겠지만 어느새 3번 연속 월드컵에 진출한 호주, 16강 진출에 성공한 독일대회, 전 대회와 같은 성적(1승 1무 1패)을 거두었음에도 아쉽게 독일, 가나에 밀려 떨어졌던 남아공월드컵과는 달리 이번 브라질 대회에서는 호주가 꽤나 고전할 듯 하다.

신예들이 많고, 조별예선의 상대들은 하나같이 16강뿐만 아니라 그 이상을 바라보는 팀들이다. 또한 호주의 선수명단도 100% 전력이라고 할 수 없는 선수들이다. 2015년에 자국에서 아시안컵이 열리는데 그 대회를 위한 경험치 획득 기회의 장으로 생각하는 것이 호주에겐 더 좋을 듯 하다.



감독 : 안제 포스테코글루


사실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감독 교체였다. 예선에서 졸전을 펼쳤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올라갔고, 월드컵을 준비할 시간은 일년도 채 남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브라질과 프랑스한테 연속으로 0-6패배를 당하더니 감독을 바꿔버렸다. 우라와 레즈의 전성기를 이끈 감독이며 자국리그에서는 리그 우승을 자주 차지한 대륙 내의 명장이지만, 국제대회의 경험이 없는 65년생의 감독치고는 어린 감독이다. 프랑스와 브라질에게 큰 점수차로 졌다고 바로 내친 호주축구협회의 결정은 이해할 수 없지만, 뒤이어 들어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캐나다와 코스타리카를 잡고, 에콰도르에 한점차로 아쉽게 지는 등 폼을 서서히 올려가고는 있다. 그러나 이런 전망 속에도 16강에 진출할 것이란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대진이 정말 아쉽다.


 

  - 명단 점수 : ★


안그래도 선수들이 노쇠화되어서 힘든 마당에 부상으로 핵심 선수들마저 잃었다. 손흥민의 동료 로비 크루즈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아쉽게 엔트리에서 탈락했고 브렛 홀먼이나 알렉스 브로스케 등 걸출한 선수들은 엔트리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2006, 2010월드컵을 이끈 브레시아노, 팀 케이힐은 이제 삼십대 중반의 노장이고, 수비를 잡아줄 루카스 닐 역시 엔트리 탈락으로 월드컵 출전에 실패했다. 반이 넘는 선수들이 A매치 경험이 열번이 안되며, 케네디의 기량하락으로 제대로 된 원톱도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약간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더 키워줄 선수로 스피라노비치, 제디낙, 타갓트를 뽑아봤다. 독일, 일본, 서아시아 등지에서 뛰다가 호주로 돌아온 스피라노비치는 아직 25살에 불과한 중앙수비다. 하지만 어린나이에 호주 수비의 핵으로 성장하면서 아마 전북현대의 윌킨슨과 호흡을 맞추리라 생각되는 선수다. 윌킨슨과 마찬가지로 느리다는 약점이 있지만, 공중볼 하나는 기막히게 따는 선수다. 작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칠레전에서 기대봄직한 선수다.


다음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마일 제디낙인데, 후스코어드에서 시즌 평점 7.55를 받은 아주 우수한 활약을 보인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경기당 거의 4회에 육박하는 태클성공, 인터셉트 성공, 공중볼 경합 승리 등의 수치를 보여주는 선수로, 수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역습을 노릴 호주에게는 아주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



[제디낙의 이번시즌 퍼포먼스,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출전, 공중볼 경합 승리 경기당 4.5회 등 뛰어난 스텟이다.]


마지막으로 한 경기는 뛸까 우려가 되지만 93년생의 공격수 아담 타캇트도 기대되는 선수이다. 뉴캐슬 제츠 소속의 이 스트라이커는 호주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다. 25경기 16골의 순도높은 활약을 펼친 타갓트는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아마 유럽 진출을 모색하리라 생각되는 타갓트는 다음 대회를 위한 준비가 목적인 것 같은 느낌 등을 따져볼 때 몇 경기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목하는 선수가 인상깊은 활약을 펼치는 만큼 기쁜 일도 없는데, 타갓트가 이변을 만들기를 기대한다.


그 외에도 슈워처 대신 뽑힌 클럽 브뤼헤 소속의 맷 라이언, 시온에서 뛰는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비도시치, 부산에서 뛴 적이 있는 멕케이 등 여러 선수에게 기대를 걸어보지만, 냉정하게 차이가 많이 난다. 결과에 신경쓰기 보단,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