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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Players

주목해야할 라리가의 20세 미만 라이징스타 15인 (2)


http://banega.tistory.com/42 

[15~9위]



8. Ruben Garcia




생년월일 : 1993. 7. 14


국적 : 스페인


소속팀 : Levante






레반테의 왼쪽 윙포워드 루벤 가르시아를 8위로 뽑았다. 루벤 가르시아는 발렌시아에서 태어나 2010년까지 발렌시아에서 유스 팀 생활을 하였고, 2010년 레반테로 팀을 옮겨 지금까지 레반테에서 선수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주 포지션은 왼쪽 윙포워드로, 지난 시즌 데뷔하여 리그, 유로파리그, 코파 델레이 모두 44경기에 출장하였고, 이번 시즌에도 34경기를 진행한 가운데 29경기에 출장하고, 그 중 교체투입은 5회에 불과할 정도로 소속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루벤 가르시아의 데뷔에는 지금은 바야돌리드의 감독으로 떠난 JIM감독(Juan Ignacio Martinez)의 영향이 컸다. 리그 2경기를 치르고 난 뒤 당시 레반테B에 있었던 루벤 가르시아를 1군으로 올려 테스트해보던 감독이 JIM이였다. 그 당시 루벤 가르시아가 교체로 10여분간 뛴 에스파뇰과의 리그 경기를 3-2로 승리하고, 몇 경기 후보로 경기를 잠깐씩 뛰다가 12월 마요르카, 사라고사와의 2연전에서 선발기회가 주어졌을 때 연속골을 넣으면서 우리나라식 나이로 20살에 레반테의 주전으로 도약하였다. 또한 당시 29번이던 등번호도 2경기 연속골을 넣은 다음달 1월에주전임을 뜻하는 앞번호 11번으로 바꾸면서 확실한 주전으로 도약하였다.

사실 루벤 가르시아의 이번 시즌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데뷔 시즌만큼 골도 넣지 못하였고, 동료 이반쉬츠가 왼쪽에 설 땐 중앙으로 이동하는 데, 내 생각에 가장 적합한 포지션은 윙포워드다. 그렇기 때문에 실력발휘가 못되는 점도 어느정도 있는 듯 하다. [레반테는 34경기 30골로 심각한 빈공에 시달리는데,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이반쉬츠를 빼기엔 아쉬운 점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루벤 가르시아를 높은 순위에 위치시킨 건 어느정도 개인적인 팬심과, 루벤 가르시아의 유망성 때문이다.

내 생각에 루벤 가르시아는 다른 팀으로 떠나면 충분히 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루벤 가르시아는 터치라인을 따라가는 플레이보단 주로 중앙쪽으로 움직이며, 상당히 날카로운 중거리슛 능력을 갖고 있다. 이 상황에서 동료를 이용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엘 자르, 수메트라, 이반쉬츠 등의 약간 낮은 클래스의 선수들의 창의성이 다소 부족해 보이며, 팀 스타일이 롱볼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라 오밀조밀한 조직적인 모습을 보일 때 더욱 빛이 날 루벤 가르시아에겐 그러한 점이 경기를 볼 때마다 아쉽다. 

팀이 롱볼을 추구하다보니 드리블 성공 수치도 낮고, 패스 성공률도 74퍼센트 가량을 기록하지만 루벤 가르시아의 또다른 장점은 적극적인 수비가담이다. 실제로 루벤 가르시아는 포지션 특성상 당하는 파울이 많아야 하지만 저지르는 파울과 당하는 파울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 또한 태클 실력도 수준급이라 경기당 2개 정도의 태클 성공을 기록한다. 이는 적극적으로 수비가담을 해주고, 활동량도 꽤 준수하다.




+ 720p로 보면 좋다.

[말로 하는 것보단 동영상이 나을 것 같아 영상 첨부, 최고의 활약을 보인 지난시즌 경기 세비야전, 루벤 가르시아(11번) 움직임과, 붙어주는 동료의 수나 동료 움직임을 같이 보면 더 좋다.]




[이 경기에서 루벤 가르시아의 히트 맵,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팀을 휘저었다.]


루벤 가르시아는 스페인 U-19, 20, 21을 두루 거치고 있다. 유망주가 넘쳐나는 스페인의 2선에서 독특한 스타일로 인정받는 루벤 가르시아는 아스날, 리버풀,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등의 관심을 받아왔다. 어서 이적해서 기량을 만개할 수 있으면 좋겠다.




7. Suso



생년월일 : 1993. 11. 19


국적 : 스페인


소속팀 : Liverpool (Loan to Almeria)






지난 시즌 리버풀에서 뛰던 아마 지금까지 소개한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선수가 아닐까 생각하는 알메리아의 수소이다.
3부리그 격인 세군다 B의 카디스에서 태어나 2009년부터 리버풀로 왔으며, 프리미어리그 데뷔는 2012년 9월이었다.
지난 시즌 리버풀에서 수소는 리그 8선발 6교체, 유로파리그 4경기, 리그컵 FA컵 한 경기씩을 소화했다. 첫 시즌 성적은 유로파리그 1어시로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과 스탯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작년과는 다르게 알메리아의 에이스로 급부상하면서, 수소의 위상이 달라졌다. 비록 팀은 강등권이지만 팀이 넣은 36골 중 25퍼센트를 책임지며(2골 7어시스트) 열심히 뛰고 있다.

먼저 스카웃네이션에서 만든 수소 영상 





영상을 보면 진짜 잘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 서면서 윙플레이 보단 측면에서 플레이메이킹을 하면서 경기를 전체적으로 읽으며 지휘한다. 잘할 땐 보급형 이니에스타라는 느낌까지 들게한다.


수소는 전형적인 스페니쉬 플레이메이커다. 상당히 유연하고 밸런스좋고 간단한 기술로 한두명은 간단히 제치며 적재적소에 패스넣어줄 수 있는 좋은 선수다. 위 영상은 프리메라리가 9경기가 진행되었을 때 잘 한모습을 추린건데도 거의 8분여의 영상이 나온다. 또한 이 경기 이후에 발렌시아 원정에서 알메리아가 리그 첫 승을 거둘때도 수소의 코너킥을 토르시글레리가 넣으면서 역전의 시발점이 되었고 그 다음경기 바야돌리드 전에는 경기의 유일한 골인 로드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고, 다음다음 경기 셀타비고 전에도 골을 넣는 등 최고의 전반기를 보냈다.


영상에서 보다시피 수소는 테크닉, 창조성이 뛰어나고 그런 뛰어남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뛰어준다. 툭 치면 쓰러질 것 같이 가냘프지만 잘 넘어지지 않고 중거리슛도 간간히 넣어준다.


수소는 또한 U-20월드컵에서도 잘 해 주었다. 비록 팀은 8강에서 탈락했지만, 패스, 탈압박 뭐 하나 아쉬울 것 없이 인상적인 활약을 해 주었다. 비록 헤세, 데올로페우 등 이름있는 선수들에 가려진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모든 경기에 나왔고 그 경기에서 묵묵하게 할 일을 해주었다. 



[수소 vs 미국U-20]


하지만 수소에게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 환상적이었던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가 다소 아쉽다. 패스 성공률이나 키패스 등의 수치도 좋았고 탈압박도 인상적이었던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경기당 볼소유를 넘겨준 횟수도 원톱 로드리 다음으로 높고(경기당 1.7회), 패스성공률도 71%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공격의 핵심이 수소라는 것을 간파한지, 후반기 경기에선 다른 팀 선수들이 유난히 수소에게 거칠고 압박이 심하다. 그래서인지 영상에서 7.13이었던 평균 평점도 어느새 6.7의 평범한 선수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것을 수소만의 잘못이라곤 할 수 없다. 팀 내 최고득점자 로드리가 비록 부상이 있었지만 지난 경기에서 골을 넣기까지 5달이라는 시간이 걸린 점,4연패 중이고 최근 11경기 1승 2무 8패라는 점이 알메리아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전반기의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줬다면 더 높은 순위에 있을 수 있을텐데 비슷한 포지션의 하파 알칸타라가 너무 잘해주는 점도 약간 낮은 순위에 위치시킨 이유 중 하나이다.

라리가의 강등권도 흥미롭다. 아예 뒤쳐진 베티스를 제외하고 세네팀이 경쟁을 하는 추세인데 알메리아가 그 경쟁에서 이겨내고 그 중심에 수소가 있길 바란다.





6. Aymeric Laporte



생년월일 : 1994. 5. 27


국적 : 프랑스


소속팀 : Athletic Bilbao












6위는 빌바오의 핫한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이다. 현재 빌바오는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오는 4월 28일, 세비야와 누에보 산 마메스에서 경기를 갖는데 여기서 패하지만 않는다면 90%이상 4위를 확보하여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지난 시즌 강등권과 불과 9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고, 리그 44득점 65실점으로 12위를 차지하며 불명예스럽게 비엘사감독이 계약만료로 나갔고, 다음에 들어온 감독은 에르네스토 발바르데였다.

발바르데는 마우리시오 페예그리노가 만든 개판 5분전이었던 발렌시아를 맡아 11위었던 팀을 5위까지 이끌었다. 발렌시아 측과 팬들은 발바르데의 성과에 만족하며 계약연장을 원했으나 거절하고 감독을 시작했던 팀 빌바오로 환영받으면서 돌아왔다.

발바르데의 성공원인은 다양하다. 아두리츠를 건재한 상태로 유지시킨 점, 야심차게 영입한 베냣을 로테이션으로 두면서 이투라스페 - 안데르 에레라 - 미켈 리코 3미들로 중원을 탄탄하게 한 점, 지난시즌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최악의 시즌을 보낸 무니아인을 다시 부활시킨 점 등등 다양하지만 최대의 성과는 3미들의 중원장악이고, 그 다음은 수비진의 안정화라고 생각한다.

빌바오의 중앙수비는 주로 구르페기와 라포르테가 서며, 산 호세가 빈자리를 메우는 형식이다. 그 수비진 중 가장 뛰어난 선수가 라포르테다.

라포르테는 유일한 빌바오의 프랑스 국적이다. 바스크 민족만을 영입하는 독특한 전통때문에 왜 프랑스 국적인 라포르테가 뛸까 의아해 할 수 있지만, 4살 때 부터 살기 시작한 바욘은 프랑스령 바스크의 중심도시이고, 국적이 아닌 민족이 바스크이기에 그것이 가능하다. 리자리쥐나 아모레비에타와 비슷한 케이스다.

여튼 라포르테는 2010년에 바욘에서 빌바오로 왔고, 2012년 12월, 우리나라식 나이 19살에 빌바오 1군에 데뷔하였다.

라포르테의 첫시즌은 정말 아쉬웠다. 수비적인 기본 능력은 괜찮았지만 15경기에 나와 2번이나 퇴장을 당하는 등 경기운영이 매우 미숙하였다. 또한 같이 나오는 산 호세가 그 시즌엔 정말 너무 너무너무 못해서 산호세까지 커버하느라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시즌엔 놀라울 정도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수로써 갖추어야 할 모든 능력이 우수하다. 공중볼 처리, 태클, 인터셉트나 공 처리 어느 하나 부족한 것이 없다. 특히 공을 처리하는(Clearence)능력은 바르샤의 피케와 아틀레티코의 미란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모스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라포르테의 최대 장점은 패싱능력을 갖춘 수비수라는 점이다. 최근 수비수의 중요한 능력 중 하나는 '빌드업', 즉 공격의 시발점의 역할을 하는 것인데, 이것 역시도 라모스에 비해서는 아직 부족하지만 이니고 마르티네스나 피케와 비슷한 정확한 롱패스 성공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빌바오의 스타일이 바르샤처럼 67퍼센트가 넘는 평균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짧은 패스를 하는 것이 아니고, 라포르테의 패스가 전방좌우로 길게 벌려주는 패스가 메인임에도 불구하고 80퍼센트 이상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하는 것은 충분히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위 사진은 라포르테의 이적 루머를 퍼센티지로 나타낸 것이다. 18%정도면 무시할 만한 수치가 아니다.]


실제로 최근에 바이에른 뮌헨이 36M 유로라는 금액으로 라포르테를 영입하겠다는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아마 여기에는 빌드업 능력이 좋고,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으며, 흔하지 않은 왼발을 쓰는 중앙수비수란 점도 한 몫 했을 것이다.


해외 언론에선 라포르테 관련 이적설을 다루면서 카드 수집과 집중력 부족이라는 두 단점을 항상 명시하는데 이 점은 성숙해가면서 충분히 이겨나갈 수 있는 점이라 생각한다.



 [22세 이하, 15경기 이상 소화 선수 중 수비적인 능력치를 수치화했을 때, 가장 높은 순위는 라포르테다.]

빌드업까지 갖춘 만능수비수 라포르테는 왼쪽 수비수도 능숙하게 소화한다. 알라바의 백업도 가능하고 반부이텐의 은퇴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바이에른이 또 한번 바스크의 스타를 영입할 지 궁금하다.

 


5. Paco Alcácer



생년월일 : 1993. 8. 30


국적 : 스페인


소속팀 : Valencia








발렌시아의 포스트 비야, 파코 알카세르를 5위로 뽑았다. 파코 알카세르는 발렌시아에서 계속해서 선수생활을 해 왔다.

파코의 데뷔는 매우 빠르다. 2010년 11월 로그로녜스와의 코파 델레이 32강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뛰면서 발렌시아의 1군 경기에 데뷔했다. 우리나라식 나이로 18살에 1군리그에 데뷔한 셈이다. 또한 그 시즌엔 발렌시아 메스타야 팀에서 27골을 넣으면서 유망주로 떠올랐고 그 다음시즌엔 U-19 유로에서 17살의 나이로 결승전에서 2골을 넣는 등 맹활약하여 우승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그 다음시즌 헤타페로 임대를 갔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진 못했다. 20경기에 나왔지만 득점은 3골 뿐이었다.주로 교체로 뛰면서 700여분을 뛰고 3골을 득점하였으니 그리 나쁜 활약은 아니지만, 한참 성장해야할 때 많은 경기를 나오지 못한 것이 약간 아쉬웠다.


임대이후 돌아온 발렌시아에서도 별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솔다도를 팔고 데려온 헬데르 포스티가는 바르샤전에 넣은 두 골 때문인지 자주 선발로 나왔고, 조나스가 톱 자리에서 오사수나 전 헤트트릭 등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면서 벤치에도 못앉는 일이 잦았다. 파코는 주로 유로파리그와 코파델레이에 나와서 무난한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파코에게 변화가 생긴건 미로슬라프 쥬키치 감독이 경질되고 새롭게 피찌감독이 부임하면서 부터이다. 피찌감독 부임 후 1월 이적시장에서 발렌시아는 큰 개혁을 단행하는데, 포스티가, 파본 등 톱 자리에 설 수 있는 선수들을 각각 라치오와 상 파울로로 임대보내고 카날레스 바네가 등 2선자원 역시 팔거나 임대보냈다. 그리고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비니시우스 아라우조, 필리페 센데로스 등을 영입하였다. 이것은 피찌가 파코에게 적어도 포스티가만큼의 기회를 주겠다는 메세지였다. 


그 메세지는 어느정도 성공적이었다. 파코가 리그경기에서 선발로 나서기 시작한 1월 17일 말라가와의 경기부터 3월 9일 빌바오와의 경기까지 8경기동안 6골을 넣으면서 피찌의 믿음에 부응을 하였다. 비록 빌바오 전 골을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리그골이 없지만 유로파리그 16강 루도고레츠와의 2연전에서 1골 1어시스트, 8강 바젤전 2차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 하면서 일각에서는 파코를 스페인 대표팀 공격 제 3옵션으로 브라질에 보내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또한 지금 유로파리그 득점 선두는 잘츠부르크 소속의 호나탄 소리아노인데 8골을 넣었지만 16강에서 바젤을 만나 잘츠부르크는 탈락했다. 그 다음순위가 7골의 파코 알카세르다. 어쩌면 20살의 나이로 유로파리그 득점왕을 차지할 수도 있다.




[파코 알카세르 스페셜, 헤타페 시절과 국가대표 유소년팀, 발렌시아 시절 모두를 합한 동영상이다. 헤타페는 26번을 달았고 발렌시아에선 16번을 달고 있다.]

[외부링크가 막혀서 youtube클릭하고 가서 보시길]


잊혀지는가 싶었더니 어느새 국가대표 승선소리까지 듣고 있고 아스날, 유벤투스 등에서 영입소식이 들리는 파코 알카세르, 포스트 비야라는 소리를 듣지만 비야와는 약간 다른모습이다. 파코는 오히려 솔다도와 유사한 모습이 있다. 

파코의 유로파리그나 리그 골을 보면 순간적인 위치선정이 매우 좋다. 언제 뒤로 언제 앞으로 가야할지를 잘 아는 선수이다. 그래서인지 솔다도의 골장면처럼 좋은 위치에서 한 두 터치이내에 골대로 향하는 골이 매우 많다.









[파코 득점 움짤, 대부분 순간적인 침투에 의한, 위치선정이 중요시되는 골이다.]


또한 파코의 진가는 유로파리그에서 나오는데 유로파리그에서 파코의 슛팅은 단 25회 뿐이다. 슛팅 당 득점이 거의 0.3에 육박하는데 이는 매우 좋은 골결정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내 생각에 파코는 아직 갈길이 멀었다. 비야나 디에고 코스타만큼 아르마다에 뽑힐 능력은 아직 안되고, 아두리츠나 요렌테처럼 플랜B적인 모습도 없다. 그렇기에 국가대표 선발은 아직 시기상조인것 같다. 다소 보이는 기복도 해결해야할 문제다.

하지만 아직 20살의 어린 선수라는 점, 자신만의 장점이 분명하다는 점 등을 볼 때 몇 년 후 더 큰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유로파리그 4강을 앞두고 있는데 꼭 잘해서 유로파리그 득점왕하길 바란다.




4. Raphaël Varane



생년월일 : 1993. 4. 25


국적 : 프랑스


소속팀 : Real Madrid








언급하는 선수들 중 유망주와는 거리가 먼 것같은 선수이다. 이미 레알마드리드의 로테이션멤버로 자리 잡았고, 15명의 선수 중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부르는 유일한 선수이다. 

사실 무릎부상으로 인해 이번시즌에 17경기밖에 나오지 못했고, 활약도 별로 인상적이지 않지만, 바란이 워낙 유명하고 유망하므로 넣을 수 밖에 없었다.

바란은 랑스 유스로 원래 있던 선수의 부상을 계기로 2010년 데뷔하게 되었다. 역시 파코와 같이 한국나이 18살에 랑스의 중앙수비수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비록 그 시즌에 랑스는 리그 19위를 기록하며 리그2로 강등되었지만 바란은 19살이라는 나이에는 믿어지지 않는 10M 유로, 한화 약 150억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된다.

프랑스 레전드 르뵈프의 인터뷰에 의하면 레알 마드리드의 이에로를 넘을 재능이라던 바란, 그의 인생경기는 아마 2012~2013년 엘클라시코일 것이다. 코파델레이 4강에서 만난 바르셀로나와 2연전에서 2경기 연속 골을 넣은 바란의 활약으로 4강에서 합계 4-2로 바르셀로나를 꺾고 코파델레이 결승전에 진출했다.[결승전은 ATM에게 졌다.]



바란은 191cm의 큰 키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빠르다. 국내 유명 온라인게임에서 바란의 속력을 평가절하하는 것을 보고 상당히 이해할 수 없어서 바란이 스피드로 공격수를 압도하는 장면을 찾아보았다.




위 영상들을 보면 출발점, 가속도 등 다양한 변수가 있다 하더라도 메시에 압도적으로 부족한 속력은 아니며, 마지막 나오는 장면을 보면 확실히 파브레가스는 압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빌드업도 어느정도 가능하고 수비형 미드필더도 할 수 있는 등 다재다능한 면도 있다. 한가지 확실한 건 동나이 대 선수들에 비해 적어도 한 두수는 앞서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는 선수다.




[태클 실력이나 볼 다루는 기본적인 움직임이 93년생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하지만 무릎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에 비해 발전이 없었고, 입단 3년차임에도 아직은 페페와 라모스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다는 점 등이 아쉽다.


그래도 프랑스 대표팀에선 어느정도 자신의 위치를 잡아가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프랑스 대표팀에 자주 소집되는 센터백 5인방 (로랑 코시엘니, 필립 맥세, 라파엘 바란, 아딜 라미, 마마두 사코) 은 큰 능력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다섯 중 멕세는 잔부상이 있고, 코시엘니는 기복이 심하고 중요한 경기에 일을 낸다.(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어프 우크라이나전 퇴장 등) 라미는 이름있는 공격수에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사코는 바란과 같은 입장이다.


그렇기에 바란이 많이 소집되고 어린나이에 벌써 5번이나 뢰블레 군단의 선발멤버로 뛰었다. 아마 부상이 없다면 브라질가는 23인방에 들 것이다.


요즘 바란의 첼시 이적설이 흘러나오는데 아마 1년정도 후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본다. 상당히 기술적인 수비가 뛰어난 바란이 앞으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 유입경로는 죄다 피파온라인이다. 피파온라인의 인기를 새삼 느낀다. 피파온라인 유망주...

++ 월요일부터 일하니 1,2,3위와 세군다 유망주 업로드(3편)은 5월중에 해야겠다.

+++ 바란은 2일 뒤 21살이 되지만, 조건은 93년생 1월 1일 이후 출생으로 앞 글에 명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