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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Liga/La Liga Preview & Review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프리뷰] 라스 팔마스 아틀레틱 빌바오 두 팀의 대결 승자는? (승부예측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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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팔마스 VS 아틀레틱 빌바오 [2017년 9월 18일 01:30, 그란 까나리아]






#1. 전 라운드 결과



- 라스 팔마스 (VS 말라가 3-1 승)


리그 개막전 발렌시아에게 0-1 패,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홈에서 5-1 패, 스타트가 굉장히 좋지 못했지만 3라운드에 기여코 승리를 따냈다. 말라가의 홈에서 카예리의 2경기 연속 득점, 로익 레미의 라리가 데뷔골이 터졌고 그에 힘입어 말라가를 상대로 리그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 경기에서 기록한 말라가의 유일한 골은 세비야에서 온 센터백 디에고 곤살레스의 골이었고, 바스톤을 비롯한 1,2선 선수들이 공격작업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 지금까지 말라가는 3전 전패, 득점은 곤살레스의 득점이 유일한데 비록 초반이긴 하지만 말라가에게 무언가 대책이 필요해 보임을 느낄수 있게 해준 경기였다.



- 빌바오 (VS 지로나 2-0 승)

이번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97년생 수비수 우나이 누네스가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예라이 알바레스가 고환암으로 이탈하였고 사비에르 에체이타가 지난시즌 그다지 좋은 폼을 보여주지 못하였기 때문에 라포르테의 짝을 찾는게 무엇보다 중요했었는데 신인 우나이 누네스는 이번 시즌 모든 리그 경기에 출전하여서 빌바오의 3연속 클린 시트를 이끌고 있다. 

더불어 이나키 윌리엄스는 두 골을 도우며 승리를 견인하였고 무니아인과 아두리스는 연속득점으로 상승세인 지로나의 분위기를 꺾어놓았다. 또한 케파 아리사발라가 대신 나온 이아고 에레린은 지로나의 유효슈팅 7개를 모두 막아내면서 3연속 클린시트 기록을 이어나갔다.


 + 빌바오 유로파리그 (VS 헤르타 베를린 0-0 무)


독일 원정 경기에서 빌바오는 베를린에게 끌려가는 양상이었다. 또한 베냣이 명단에 없었지만 빌바오는 베를린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또 한번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게 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1군선수들이 풀타임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앞으로 1주일간 있을 리그 3경기에서 어떻게 체력관리를 하느냐가 중요하게 되었다.




#2. 라스 팔마스가 잘해서 이겼는가, 말라가가 못해서 이겼는가




[빈자리가 커보이는 이그나시오 카마쵸]


2연패 후 1승을 거둔 라스 팔마스, 3-1 승리는 분명 긍정적인 점이 있었다. 시즌 시작 후 두 경기동안 없었던 필드골을 만들어냈고 세 골 중 두 골을 영입된 선수가 만들어내면서 제 몫을 해냈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말라가를 보면 프리메라리가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무기력했다. 쿠즈마노비치와 레시오는 무기력했고, 카마쵸의 빈자리는 매우 커보였다. 또한 보르하 바스톤을 포함한 공격진은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2선의 세 선수가 모조리 교체아웃되었고 센터백의 골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경기 이후 홈팬들이 미첼 감독을 향해 야유를 퍼부은 것을 본다면 과연 라스 팔마스가 잘 했기 때문에 이겼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라스 팔마스는 핵심 선수인 마우리시오 레모스, 비톨로 없이 거둔 승리이기에 높은 점수를 줄 수도 있지만, 말라가가 이탈한 세 명의 핵심선수들(파블로 포르날스, 이그나시오 카마쵸, 산드로 라미레스)에 대한 대비가 미흡했기에 적절한 평가를 내리긴 힘들어보인다. 말라가는 현재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엉망인 팀이다.



#3. 승급한 좋은 선수들이 많은 빌바오



[승급한 두 선수, 우나이 누네스와 이니고 코르도바]




이번시즌 역시 유로파리그에 진출하여 여러 대회를 병행해야하는 빌바오, 하지만 영입정책으로 인해 제대로 된 보강이 매 시즌 어려웠고 그때문에 시즌 중후반에 접어들면 항상 체력적인 문제로 고전했다. 특히나 왼쪽 풀백 미켈 발렌시아가의 백업문제로 고민이 많아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나쵸 몬레알에 대해 문의했다는 루머가 돌지만 매번 영입에 실패했다. 또한 아시에르 비얄리브레, 우나이 로페스와 같은 어린 선수들은 어린 나이에 승급해서 올려쓰긴 하지만 제대로 1군무대에 정착하지 못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자주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적지 않은 나이의 1군 선수단이 적은 휴식시간을 받으면서 뛰어야만 했고 후반기 체력문제로 순위가 점차 하락하는 모습이 잦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두 명의 어린 선수들이 등장했다. 한 선수는 센터백 우나이 누네스, 다른 한 선수는 2선 윙어 이니고 코르도바이다. 먼저 코르도바는 공격적인 이나키, 무니아인과는 달리 높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나쁘지 않은 수비 센스를 갖추었다. 빌바오의 2선 뎁스는 꽤 괜찮은 편이라 주전급으로 뛰는 데는 무리가 있을진 몰라도 감독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선수이기에 스쿼드 멤버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우나이 누네스는 코르도바보다 더 뛰어난 선수이다. 오랜기간 골머리를 앓았던 라포르테의 짝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준 선수이고, 특히 바로 전 경기에선 지로나를 상대로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이면서 3라운드 베스트 11 멤버로 선정되었다. 지난 유로파리그 베를린 전에서는 에체이타가 선발출장했기에 이번 라스 팔마스 전에선 누네스의 선발이 예상되는데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안정적이라 많은 기대가 되는 선수이다.



#4. 4경기 무실점, 조직력의 빌바오를 라스 팔마스가 뚫을 수 있을까?




[국가대표에도 소집되는 케파 아리사발라가]



라스 팔마스 역시 아직은 완성되지 않은 팀이다. 보아텡 제로톱으로 재미를 많이 봤고 엄청나게 많이 뛰는 로케 메사가 중원을 휘젓던 작년의 라스 팔마스는 없다. 그 빈자리는 보아텡과는 다른 스타일의 카예리와 레미, 공을 이쁘게 차려고 노력하는 아퀼라니가 대체하고 있다. 또한 감독까지 바뀌어서 아직은 팀이 안정되지 않았고 완성되지 않았다. 


반면 빌바오는 시즌 시작부터 단단했다. 저번 시즌과는 승급된 두 선수의 추가와 로테이션 멤버의 방출만 있었을 뿐, 지난 시즌과 비교해 볼 때 변화가 거의 없는 팀이다. 그 결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를 포함하여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리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2골이나 따낸 지로나를 상대로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강팀은 아니지만 에이바르, 파나시나이코스, 베를린, 헤타페를 상대로도 골을 내주지 않은 빌바오, 라스 팔마스가 위 팀과 비슷하거나 떨어지는 레벨임을 고려해보면 이번에도 빌바오가 상대를 꽁꽁 묶으면서 승리를 따낼 것으로 보여진다. 원정 팀에게 무게가 쏠리는 경기이다.



승부예측 : 빌바오 승





#5. 프리메라리가 다른 경기 예측 (한줄 코멘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프리뷰



- Game 2. 에이바르 VS 레가네스 [9월 16일 04:00, 이푸루아] 



페드로 레온이 부상중인 에이바르의 공격력은 위협적이지 않다. 에이바르의 1승 상대는 위에서 언급한 엉망이었던 말라가였기에 에이바르가 이길 것 같진 않다. 레가네스는 상승세였지만 지난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역전패당하면서 기세가 꺾인 게 다소 안타깝다. 사이좋은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


- Game 3. 레반테 VS 발렌시아 [9월 16일 20:00,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


발렌시아는 두 마드리드의 강팀을 상대로 한 번도 지지 않을 정도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레반떼의 에이스 모랄레스가 퇴장 징계로 나오지 못하기에 발렌시아 더비에서 발렌시아가 쉽게 승리를 챙길 것 같다. (발렌시아 승)



- Game 4. 헤타페 VS 바르셀로나 [9월 16일 23:15, 콜로세움 알퐁소 페레스]


바르셀로나의 경기력을 보았다면 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발베르데가 로테이션을 자주 사용하는 감독이 아닌만큼 압도적인 게임이 될 것이 분명하다. (바르셀로나 승)



- Game 5. 베티스 VS 데포르티보 [9월 17일 01:30, 베니토 비야마린]



데포르티보의 수비불안이 꽤 심각하다. 시드네이가 중심을 잡아주긴 하지만 베티스의 화력이면 충분히 데포르티보를 무너뜨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 경기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아단이 조금만 분발한다면 베티스가 두 점 정도 차이로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 (베티스 승)



- Game 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말라가 [9월 17일 03:45, 완다메트로폴리타노]



새로운 구장에서 열리는 첫 경기, 상대가 가장 상태가 메롱인 팀인만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여유있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



- Game 7. 알라베스 VS 비야레알 [9월 17일 19:00, 멘디소로사]



핵심 수비수 라과디아도 없고 엑토르 에르난데스도 부상이다. 반면 비야레알은 지난 경기에서 바카, 에네스 위날, 사무 카스티예호가 골을 터뜨리면서 반등했다. 비야레알이 쉽게 이길 것 (비야레알 승)



- Game 8. 지로나 VS 세비야 [9월 17일 23:15, 몬틸리비]



빌바오에게 지긴 했지만 지로나의 흐름은 나쁘지 않다. 반면 세비야는 2승 1무로 선두권에 있지만 아직 전술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모습이고 챔피언스리그 원정의 여파도 분명 있을 것이다. (무승부)



- Game 9. 레알 소시에다드 VS 레알 마드리드 [9월 18일 03:45, 아노에타]



이변이 있다면 이 경기가 될 것, 최전방의 무게감이 떨어진 레알 마드리드, 반면 후안미, 윌리안 주제, 샤비 프리에토, 이야라멘디 등이 최고의 폼을 보여주면서 3전 전승을 달리는 소시에다드. 두 클럽 간 네임벨류 차이는 꽤나 있지만 그래도 레알 소시에다드가 이변을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 (레알 소시에다드 승)



- Game 10. 에스파뇰 VS 셀타비고 [9월 19일 04:00, RCDE]



 쓰리톱의 화력이 좋은 셀타비고, 하지만 그만큼 수비에서 잔실수가 많이 보인다. 에스파뇰 역시 시즌 시작 전엔 뭔가 일을 해낼 것처럼 예상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만큼 경기력이 좋지만은 않다. 무승부가 가장 합리적인 예상. (무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