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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라리가 프리뷰] 라스팔마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두 팀 대결의 승자는?

La Liga/La Liga P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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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팔마스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8월 27일 05:15, 그란 까나리아]







#1. 전 라운드 결과



- 라스 팔마스 (vs 발렌시아 0-1패)


케빈 프린스 보아텡과 로케 메사의 빈자리가 꽤 커보였던 경기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어린 수비수 마우리시오 레모스는 제 역할을 하긴 했지만 발렌시아의 감독 마르셀리노의 여러 선수를 활용한 측면 봉쇄로 인해 라스 팔마스의 좌우측면 플레이어들이 부진했다. 특히나 우측면을 담당했던 알렌 할릴로비치는 전반 34분만에 호세 가야를 향한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치치솔라의 발견, 치치솔라는 발렌시아의 거센 공격을 1실점으로 막으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지로나 2-2무)


최악의 스타트를 할 뻔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승점 1점을 따냈다. 고딘이 없는 수비는 불안했고 후안프란과 가비는 기동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였다. 더욱 아쉬웠던 장면은 그리즈만의 퇴장이었다. 그리즈만은 주심을 향한 거친 욕설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이번 라스팔마스 원정 뿐만 아니라 9월 A매치 주간 이후 발렌시아 원정에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스투아니에게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면서 흔들렸던 아틀레티코는 교체투입된 코레아가 멋진 골을 만들었고 지난 시즌 부침이 있었던 호세 히메네스가 개막전부터 골을 터뜨리면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수비력으로 고평가를 받는 아틀레티코의 수비불안이 첫 경기부터 나타난 점은 상당히 부정적이다.



#2. 비톨로와 할릴로비치가 없는 라스 팔마스




[에르난 톨레도의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아틀레티코와의 경기]



라스 팔마스의 걱정은 측면이다. 전임 감독 키케 세티엔 시절부터 4-1-4-1 포메이션을 고수하고 있는 라스 팔마스는 윙어들이 공격진까지 올라가 득점장면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1라운드에 뛰었던 왼쪽 윙어 비톨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이기 때문에 뛸 수 없고 오른쪽 윙어 할릴로비치는 전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출장이 금지되었다. 한 경기에 같은 포지션인 선수가 둘이나 나올 수 없는 상황이다.

더 안타까운 건 이 둘을 대체할만한 선수의 기량이 조금 아쉽다는 것이다. 카예리를 측면에 두고 세르히오 아라우호를 톱으로 세우면서 좌측엔 모모나 에르난 톨레도를 선발로 내세울 수 있지만 모모는 삼십대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이며 에르난 톨레도는 아르헨티나에서 막 건너온 유망주 단계의 선수이다. 측면 공격이 중요 득점 루트 중 하나인 라스 팔마스에겐 큰 악재로 보여진다.



#3. 스투아니를 잡지 못한 아틀레티코의 수비불안




[후안프란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후반 초반 교체되었다.]



리그 초반 필리페 루이스와 고딘없이 버텨야 하는 아틀레티코, 그 빈자리는 첫 경기부터 드러났다.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서 존재감을 많이 드러내지 못한 크리스티안 스투아니는 지로나에 합류하여 첫 경기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냈다. 그 상황에서 사비치-히메네스 조합과 필리페 루이스를 대신한 루카스 에르난데스는 많이 불안했다. 또한 우측 풀백으로 나온 후안프란도 예전만큼의 단단함을 보여주지 못했다. 볼 경합에서 실패하고 부정확한 패스를 남발하며 후반 초반에 교체되었는데 교체 후 두 골이 터졌다. 


가비 역시 나이가 찬 만큼 전성기보다 많이 내려온 모습이었다. 짝이었던 코케에 비해 패스 정확도가 많이 떨어져 있었고 뛰는 양도 확실히 줄었다. 히메네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 변경 실험 중인데 그가 성장하던지 아니면 비톨로가 복귀하여 사울이 중앙 미드필더를 맡아주든지 해야 가비의 빈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개인적으로 코케의 짝이 1월 1일이 되기 전까지는 아틀레티코의 큰 약점이라고 생각한다.



#4. 까다로운 까나리아 원정, 하지만..




[프랑크푸르트로 떠난 케빈 프린스 보아텡, 상당히 빈자리가 커보인다.]



유럽보단 아프리카가 더 가까운 까나리아 원정은 악명이 높다. 지난 시즌 라스 팔마스가 후반기에 급격히 폼이 하락하면서 그란 까나리아에서 많은 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전반기에는 한 번도 홈에서 패배한 적이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 빌바오, 셀타 등을 상대로 기록한 결과다.)  하지만 장소가 라스 팔마스의 홈구장이라 하더라도 그렇게 승산이 있어보이진 않는다. 전임 감독 키케 세티엔이 만들어놓은 전술을 신임 감독 마놀로 히메네스도 비슷하게 사용하지만 보아텡 제로톱에서 보여주었던 파괴력이 첫 경기에선 전혀 나오지 않았고 로케 메사처럼 많이 뛰어줄 선수가 필요하지만 그 정도 능력을 갖춘 선수가 선수단엔 없어보인다. 세르히 삼페르를 임대로 데려왔긴 했지만 라스 팔마스는 작년보다 확실히 무게감이 떨어진다.


그리즈만 없이 경기를 펼쳐야 하고 가메이로 역시 부상이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진에도 문제가 있는듯 하지만 카라스코를 톱으로 올려도 되고 앙헬 코레아도 뛰어난 선수이다. 발렌시아 전에서 라스 팔마스가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아틀레티코를 넘기는 굉장히 힘들어보인다. 아틀레티코가 두 골 이상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 예상한다.



승부 예측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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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라리가 칼럼] 2016-17 프리메라리가 프리뷰, 예상 순위, 핵심 선수 (1)

La Liga/La Liga Column

드디어 다음 주 프리메라리가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공식홈페이지와 공식 SNS 계정에서는 #VuelveLaliga (#돌아오는라리가) 라는 해시태그로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새롭게 시작하는 시즌을 앞두고 각 팀에 대한 순위 예측과 팀의 이적시장 현황, 팀의 시즌 프리뷰를 통합적으로 엮어보았다.




숫자는 예상 순위입니다.

라리가의 로고가 새로 바뀌었습니다. LFP에서 LaLiga로 변경되었습니다.



20. 그라나다






더 이상 우디네세와 왓포드에게 선수를 공급하지 않아도 되는 독립성을 갖추었지만 그래도 선수 유출은 막을 길이 없는 것 같다. 그라나다 역사상 최다 득점자 유세프 엘 아라비는 레퀴야로 이적하면서 남태희와 호흡을 맞추게 되었고 루벤 로치나, 욘 코르도바는 각각 루빈 카잔과 마인츠로 이적하였다. 또한 코파 아메리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97년생의 유망주 아달베르토 페냐란다는 더이상 그라나다 소속이 아닌 왓포드의 소유이며 영입 역시 지지부진하다.


사실 그라나다는 지난 시즌 강등을 당했어도 크게 할말이 없었을 것이다. 지난 시즌 5라운드부터 무려 28라운드까지 강등권에 머물렀었으며 산도발 감독 경질 후 호세 곤살레스 감독의 지휘 하에 겨우 강등권을 탈출하면서 18위와 승점 1점 차이로 잔류에 성공하였다. 이랬던 그라나다가 더욱 좋지 않아진 스쿼드로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지 의심이 간다.


그나마 믿을거리는 새로 부임한 파코 헤메스 감독이다. 올해 46살이 된 파코 헤메스는 지난 시즌 맡았던 라요가 강등되었음에도 1부리그의 많은 팀들에게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그라나다의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소위 '닥공 축구' 로 라리가에서 특유의 색채를 보여주었던 팀이기에 이번 시즌 강등이 유력해 보이는 그라나다에게도 약간의 희망은 있어보인다.


주력 선수들을 방출하고 욘 토랄, 제레미 보가, 에세키엘 폰세 등 매우 어린 선수들을 임대하면서 스쿼드를 꾸린 그라나다가 강등을 피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핵심 선수 : 기예르모 오초아


지난 시즌 말미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가 싶더니 결국 말라가를 떠나 주전을 차지하러 그라나다로 오게 되었다. 2014년 월드컵에서 맹활약 이후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고, 그나마 얻었던 기회마저 본인의 어이없는 실수로 놓쳐버렸던 오초아, 이제 새로운 클럽에서 새로운 감독과 함께하면서 떨어졌던 명성을 회복하기를 기대해본다. 지난 시즌 10경기에서 단 5실점에 그쳤던 오초아, 그 정도 활약정도만 해준다면 그라나다는 충분히 잔류할 것이다.




그라나다 예상 베스트 11




19. 알라베스



'폐'급감독이었던 폐예그리노의 반전?



비록 라리가2 (세군다 리가) 우승팀 자격으로 승격하긴 했지만 다른 두 승격팀에 비해 전력이 더 높다고 평가하긴 힘든 알라베스 역시 강등을 피해가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알라베스는 지난 시즌 라리가2 42경기에서 49득점, 35실점의 중위권 득실로 무려 75점의 승점을 획득하였다. 좋게 말하면 상당히 실리적이었고 경제적이었다고 평할 수 있겠으나 현실적으로는 1부리그에서 생존을 위해 지녀야 할 필살기가 없다는 뜻이다. 18라운드부터 리그가 끝날 때까지 단 한 차례도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선수들의 위닝 멘탈리티는 높게 평가할 수 있지만 오랜만에 찾아온 라리가의 벽이 높음을 실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새로 부임한 마우리시오 페예그리노 역시 부정적인 알라베스의 전망에 한 몫 해준다. 전 알라베스의 센터백이었던 페예그리노는 불과 몇 년 전인 2011년에 발렌시아에서 감독으로 데뷔를 했지만 처참하게 실패한 뒤 그 이후 아르헨티나의 두 명문구단 에스투디안테스, 인디펜디엔테에서 감독직을 수행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진 못했다. 


이적시장에서의 행보는 흥미롭지만 만족스럽지만은 못할 것이다. 레반테에서 홀로 고립되는 상황이 많았지만 곧잘 골을 넣어주던 데이베르손을 임대하였고 에레비디지에에서 NEC 소속으로 16골을 득점한 크리스티안 산토스는 이적료없이 영입하였다. 또한 바스크 클럽답게 빌바오에서 이바이 고메스를 영입하는 등 공격진의 영입은 쏠쏠하나 에스트라다, 카르피오, 펠레그린, 모라 등을 이적료 없이 방출했음에도 걸출한 수비수의 영입이 없다. 발렌는시아와 세비야, 헤타페 등에서 활약했던 알렉시스는 너무 나이가 많고 비야레알의 판티치나 레반테의 페달의 임대가 좋은 영입으로 보긴 힘들다. 이적시장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알라베스가 수비에 투자하는 것을 간과한다면 강등을 면하긴 어려울 것이다.





핵심 선수 : 다니엘 토레스


토레스는 이번 시즌 알라베스가 무려 50억이나 지출하면서 데려온 콜롬비아 국적의 미드필더이다. 올해 26살의 이 선수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포백을 보호하는 롤을 수행하지만, 중앙 미드필더나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가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이다. 또한 공격시에는 최전방까지 올라가 득점상황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작년부터 콜롬비아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소집되고 있는 좋은 선수이다. 가난한 팀에서 큰 금액을 지출한 만큼 그 가치를 꼭 했으면 한다.




알라베스의 예상 베스트 11




18. 스포르팅 히혼




97년생 유망주 호르헤 메레



지난 시즌 단 1점의 승점 차로 잔류할 수 있었던 스포르팅 히혼, 하지만 작년에는 든든했던 어린 공격수 안토니오 사나브리아도 있었고, 천재 미드필더 알렌 할릴로비치도 있었으며 측면에는 실질적 에이스 호니가 있었고, 수비진에는 든든했던 루이스 에르난데스와 베르나르도가 있었다. 하지만 앞에 언급한 선수들은 이제 히혼에 없다. 영입된 선수들 중 빅토르 로드리게스가 좋은 영입이고 부르기, 모이 고메스 정도가 쓸만한 영입이지만 방출된 선수와 영입된 선수 사이의 질 차이가 엄청나다.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격침시키는 등 나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스포르팅 히혼이지만 이번 시즌엔 그런 모습을 보긴 다소 어려울 듯 하다.


그래도 히혼은 나름대로 답을 찾으려 하고 있다. 다소 많았던 62실점에 주목하여 페르난도 아모레비에타, 장 실뱅 바뱅 등을 영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하려 하고 있고, 말라가에서 기대감을 보여주었던 두예 콥,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의 부르귀를 영입하는 등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중원의 변화가 없다는 건 기대를 걸만한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래도 강등을 면하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라나다처럼 젊은 여러 선수들에게 도박을 걸어서 성공했던 지난 시즌과 같은 결과를 내는 건 더이상 불가능하다고 본다.


핵심 선수 : 호르헤 메레


97년생이지만 현재 팀에서 가장 가치 높은 선수이자 핵심적인 선수이다. 곧 선정될 풋볼드래프트의 유력한 센터백 금메달 후보인 호르헤 메레는 19살임에도 상당히 경험 많은 선수처럼 플레이한다. 지난시즌에 25경기에 출장하였고 태클이나 인터셉트에 능한 모습을 보여준다. 17세, 18세, 19세, 21세 등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소집되는 메레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이다. 




스포르팅 히혼의 예상 베스트 11


17. 오사수나




원클럽맨 로베르토 토레스



1부리그로 올라오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지지난 시즌은 강등권과 1점차이로 잔류에 턱걸이하면서 3부리그 추락을 간신히 면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6위를 했음에도 플레이오프에서 코드로, 메리노, 메사 등의 활약에 힘입어 승격 막차를 타고 1부리그에 합류할 수 있었다.


전북현대에 잠시 몸담았던 우르코 베라의 소속팀인 오사수나는 어렵사리 승격에 성공했지만 승격의 즐거움을 오래 느끼긴 힘들것이다. 승격한 몇 팀과 라리가 하위권 몇 팀과 함께 강등권 경쟁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는 오사수나는 지난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팀 내 최고의 영스타 미켈 메리노를 50억 정도에 도르트문트로 보내야 했다. 시작부터 최고의 선수 하나를 잃은 오사수나는 한때 제 2의 세스크 파브레가스라 불렸지만 잊혀진 선수였던 프란 메리다를 영입하였다. 그리고 오리올 리에라를 데포르티보로부터 임대하였고 별다른 영입 움직임이 없다. 메리노 이외엔 다른팀에게 뺐긴 선수가 없는 건 그나마 다행이다. 


아마 오사수나는 단단하게 구성된 5백을 바탕으로 수비지향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고 올라비데, 베렝게르, 로베르토 토레스 등의 미드필더들은 단순하게 니노를 향한 패스를 구사하면서 상당히 무게중심을 낮춘 축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술은 간혹 중상위권 팀에게 1점 혹은 3점의 승점을 획득할 순 있겠지만 수준이 엇비슷한 팀과의 경기에선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오사수나가 다시한번 1부리그에서 본인들의 홈구장이 만만치 않은 곳임을 드러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핵심 선수 : 로베르트 토레스


최전방 자원이 아닌 2선 자원임에도 라리가2에서 12골이나 득점하면서 팀 내 최다득점자가 되었다. 오사수나에서만 선수생활을 한 원클럽맨인 토레스는 이미 1부리그에서 6골이나 넣어본 경험이 있는 선수이다. 토레스처럼 원클럽맨으로 남을 줄 알았던 메리노가 도르트문트로 떠났고 최전방 공격수 니노는 80년생으로 은퇴를 바라볼 나이이기에 토레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토레스는 충분히 혼자만의 능력으로도 골을 만들수 있는 선수이기에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오사수나의 예상 베스트 11



16. 레가네스



팀내 최고의 천재성, 가브리엘



승격 팀중에 가장 높은 순위에 위치할 것 같은 팀은 레가네스다. 역사상 처음으로 1부리그에 승격하게 된 레가네스는 인구가 채 20만도 되지 않은 작은 도시이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3부리그에 있었던 레가네스였지만 아시에르 가르티노 감독 선임 이후 승승장구하면서 가장 높은 레벨까지 도달했다. 


레가네스는 다른 팀들에 비해 꽤 밸런스가 잡혀있기 때문에 승격 팀 중 가장 높은 위치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팀은 59골로 라리가2 팀들 중 가장 많은 골을 득점하였지만 그 득점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고 사스트레, 가브리엘, 알베르토 마르틴이 지키는 중원은 상당히 유기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인수아, 가브리엘 등의 임대생 활약도 뛰어났기에 승격한 지 두 시즌만에 라리가로 승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레가네스의 스쿼드엔 단 18명의 선수만이 등록되어있다. 루벤 페레스, 우나이 로페스, 미겔 앙헬 게레로 등 적지 않은 선수들을 임대했지만 18명의 선수로 시즌을 치르기엔 무리가 있다. 또한 잘해주었던 루벤 페냐가 에이바르로 이적하면서 우측 윙어 자리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 이적시장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발빠른 행보를 기대해 본다.


핵심 선수 : 가브리엘


레가네스의 플레이메이커인 브라질 국적의 가브리엘이야말로 팀의 핵심 중 핵심이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서 임대와서 1500회가 넘는 패스를 기록하면서 공격 시 꼭 거쳐가야하는 선수가 되었다. 유벤투스 소속이었던 가브리엘은 레가네스에 임대와서 기량을 만개하였는데 37경기에서 7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라리가2에서 인상적인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하나로 성장했고 시즌 시작 전 15억 가량의 이적료를 통해 레가네스로 완전 이적에 성공하게 되었다. 레가네스 소속인 가브리엘이 1부리그에서도 통할지 기대된다.



레가네스의 예상 베스트 11



15. 라스 팔마스




뜻밖의 이적, 케빈 프린스 보아텡



지난 시즌 유력한 강등후보였지만 강등권과 꽤나 승점차이를 벌리면서 리그 11위로 시즌을 마친 라스 팔마스는 이번 시즌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지리적인 이점을 십분 활용하면서 홈에서 8승 4무 6패를 기록하였고, 1부리그를 처음 치름에도 인상적인 지도력을 보여준 키케 세티엔 감독, 에이스 역할을 해준 호나탄 비에라와 윌리안 호세, 마우리시오 레모스 등의 선수들 덕분에 잔류에 성공한 라스 팔마스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조금 다른 상황에 직면해 있다.


지난 시즌 세르히오 아라우호의 부진을 틈타 주전을 차지했던 윌리한 호세는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하였고 완전 이적에 성공한 마우리시오 레모스는 라스 팔마스의 소유가 되었음에도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등 걸출한 클럽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으며 라리가 수준급의 미드필더로 거듭난 로케 메사 역시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11위를 하면서 다소 강등권과 간격을 넓힌 라스 팔마스이지만 2000년대 초반 11위를 기록한 이후에 바로 강등을 당한 전례를 생각해 본다면 조심 좀 해야 할 것이다.


라스 팔마스는 현재 케빈 프린스 보아텡의 영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AC밀란으로부터 케빈 프린스 보아텡을 영입한 라스 팔마스는 오랫동안 뛰지 못하고 폼이 많이 떨어진 선수를 영입하는 도박을 감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의하면 "Boateng disputó su primer partido con la UD Las Palmas" (보아텡은 라스 팔마스와 함께 첫번째 도박을 감행) 이라는 기사제목을 내걸었는데 그만큼 이 영입은 '모 아니면 도' 로 끝날 듯 하다.  




핵심 선수 : 로케 메사 


라스 팔마스가 이 선수를 지킬 수 있다면 잔류에 성공할 수 있다고 확언할 정도로 지난 시즌 우수했으며 많이 성장한 선수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로케 메사는 놀라운 활동량으로 팀의 보탬이 되는 선수이다. 지난 시즌 라스 팔마스는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4-1-4-1 포메이션을 쓰는데 로케 메사가 담당한 자리가 바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인 두 번째 '1'이었다. 메사가 놀라운 활동량, 안정적인 인터셉트 등을 통해 한 사람 이상의 역할을 했기에 매우 공격적이었던 4-1-4-1의 매커니즘이 효율적으로 발휘될 수 있었다. 세비야가 천만 유로를 오퍼했고 라스 팔마스가 이를 수락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는데 라스팔마스가 이 선수를 팔게 된다면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




라스 팔마스의 예상 베스트 11



14.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지난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경기력이 급격히 하락했던 데포르티보, 결국 15위라는 좋지 않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하지만 '루카스 페레스'의 발견은 가치있는 수확이었다. 지난 시즌 루카스 페레스는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무려 17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였다. 25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루카스 페레스는 스페인 선수 중 아리츠 아두리스 다음으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드높였고 추가적으로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 뿐이었다. 헤타페와의 17라운드 경기 이후 단 2승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말미엔 강등권에 근접하기까지 했던 데포르티보는 이번 시즌 반전을 위해 이적시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루마니아의 에이스 플로린 안도네, 아스톤 빌라의 카를레스 힐, 드니프로의 브루노 가마, 맨체스터 시티의 마를로스 모레노는 공격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이고, 엠레 콜락이나 라울 알벤토사, 티톤, 후안프란같은 선수들은 데포르티보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침체되지 않는 것이다. 데포르티보의 지난 시즌 초반에는 흐름이 매우 좋았다. 유로파리그 진출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기대를 모으기도 했었던 초반이지만 무너질 때 급격히 무너지면서 한 해 농사를 망친 데포르티보,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많아지긴 했지만 한 시즌 적응기를 보낼 것 같기에 그리 높은 위치에 오를 것 같진 않다.




핵심 선수 : 루카스 페레스


단연 에이스는 루카스 페레스이다. 시즌 내내 큰 부상 없이 활약해 주었고 많은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다. 가끔 그를 대신하여 나왔던 오리올 리에라나 호나탄 로드리게스는 매우 실망스러웠고 루카스 페레스가 고립되는 경기에선 루카스 페레스가 꽤 낮은 지역까지 내려와서 플레이 해주는 등 여러 장면에서 그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활약이 쭉 이어진다면 좋겠지만 바르셀로나의 관심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적극적이다. 루카스 페레스를 지킬 수 있다면야 참 좋겠지만 만일 이적하더라도 그의 가치에 걸맞은 선수를 영입해야 경쟁을 계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데포르티보의 예상 베스트 11


13. 에이바르





개인적으로 에이바르를 상당히 좋아하기에 조금 더 높이 랭크한 감이 있다. 그래도 에이바르는 이 정도는 충분히 해낼 수 있는 팀으로 성장했다. 저번시즌 멘딜리바르 감독의 선임은 그야말로 신의 한수가 되어 에이바르의 색깔에 딱 맞았고 그 때문에 에이바르는 여유있게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에이바르가 기대되는 이유는 첫 번째로 하위권 팀 중 전력유출이 심하지 않는 편이며 두 번째로 스쿼드의 질이 업그레이드 된 팀 중 하나이고 세 번째로 영입 중 대부분이 위험요소가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아직 이적시장이 끝나진 않았지만 에이바르가 방출한 선수 중 주전급 선수는 케코뿐이고 케코를 판매하여 얻은 이윤을 대부분 선수 영입에 투자하여서 한 때 라요에서 인상적인 수비를 보여주었던 알레한드로 갈베스와 지로나에서 두 시즌동안 많은 것을 보여준 맨시티 소속의 플로랑 르쥰을 영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하였다. 또한 케코의 빈자리는 라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페드로 레온과 에이바르에 더 어울릴 수 있는 베베의 영입으로 대체 준비를 마쳤고 루벤 페냐, 호르디 칼라베라 등의 스쿼드 플레이어까지 추가하면서 지난 시즌 후반기에 발생했던 체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진 못했다. 바로 보르하 바스톤의 빈 자리이다. 아쉽게도 아직 공격수 영입이 없는 가운데 공격수에 대한 충분한 투자가 있다면 쉽게 강등을 뿌리치리라 본다. 지난 시즌 바스톤과 엔리치 투톱으로 재미를 꽤 보았기 때문에 두 명의 주전급 공격수는 필수적이고 빠른 시일내에 영입을 마무리하길 바란다.




핵심 선수 : 다니 가르시아, 곤살로 에스칼란테


상당히 강하게 압박을 하면서 자신의 팀이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기보단 상대의 플랜을 망쳐버리면서 우위를 점하는 축구를 하는 에이바르에겐 중원의 두 선수만큼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가 없다고 본다.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때론 상대 팀의 박스 언저리까지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에스칼란테와 측면의 윙어에게 공을 전달하면서 효과적인 역습을 만들어가는 첫 단추 역할을 하는 다니 가르시아 이 두 선수는 멘딜리바르 감독의 철학을 구현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선수들이다. 이 두 선수들이 제 능력을 해준다면 좋은 순위를 기록할 것이라 확신한다.



에이바르의 예상 베스트 11



12. 레알 베티스




베티스의 감독 구스 포옛


새로운 감독 거스 포옛과 함께 하는 베티스의 새로운 시즌은 시작부터 바쁘다. 레알 베티스는 오랜만에 돈을 풀면서 임대 포함 8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등 가장 바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베티스는 얼핏 보면 그리 나쁘진 않게 보였을지 몰라도 페페 멜, 후안 메리노 두 명의 감독을 경질해야만 했다. 팀의 득점 대부분은 루벤 카스트로가 책임졌고, 다른 선수들의 골을 모두 합쳐도 루벤 카스트로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야심차게 영입했던 두 노장 반더바르트와 베스터만은 결국 실패로 끝났고 각자 다른 소속팀으로 떠났다. 마지막 헤타페


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순위를 네 계단이나 끌어올려 10위에 랭크하긴 했지만 냉정하게 말하자면 베티스의 이번 시즌은 아쉬웠다. 


그런 팀을 포옛은 개혁하려 한다. 여러 팀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끝에 사나브리아를 품에 안은 베티스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아이사 망디, 리자 뒤르미시, 요나스 마르틴, 필리페 구티에레스를 영입하며 그동안 약점으로 여겨졌던 풀백과 중원에 대한 보강을 착실히 하였고 나후엘 레이바, 로만 조줄리아 등 백업자원까지 보충하였다. 또한 호르헤 몰리나, 프란시스코 몰리네로 등 나이가 많거나 후보급의 선수들을 보내면서 스쿼드의 질을 올렸다. 확실히 베티스의 수준은 올라갔고 안달루시아 더비가 상당히 흥미진진해지리라는 건 확실하다.


하지만 라리가에 입문하는 외지에서 온 감독들이 대부분 어려움을 겪었고 영입한 선수들이 융화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하리라 본다. 또한 반 볼프스힌켈, 레안드로 다미앙같은 영입 실패가 나오지 않으리란 법이 없으며 알프레드 은디아예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클 것이다. 베티스는 10위권 이내에 들긴 어려울 것이다.




핵심 선수 : 루벤 카스트로


아무리 안토니오 사나브리아의 포텐셜이 뛰어나다고 해도 81년생의 노년 가장 루벤 카스트로가 아직도 베티스의 핵심이다. 베티스가 한 시즌동안 넣은 리그골 34골 중 루벤 카스트로의 골은 19골, 루벤 카스트로의 도움은 4개이다. 루벤 카스트로 없이 만든 골이 단 11골에 불과할 정도로 베티스는 카스트로를 필요로 한다.

아마 사나브리아의 영입은 루벤 카스트로의 노쇠를 염두해 둔 영입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루벤 카스트로가 주전으로 활약할 것이며 사나브리아와 어느정도 시간을 배분해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루벤 카스트로가 언제까지 활약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레알 베티스의 예상 베스트 11



11. 에스파뇰




지분의 80%를 소유한 중국인



새로운 구단주, 새로운 감독과 함께 하는 에스파뇰은 확실한 철학이 있다. 3년 이내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에스파뇰은 다소 나이가 있지만 즉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를 선호한다. 발렌시아의 파블로 피아티, 왓포드의 호세 마누엘 후라도, 맨체스터 시티의 데미첼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레우 밥티스탕, 세비야의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가 그 예이다.

지난 시즌 10개의 도움을 올리면서 96년생의 패기를 보여준 마르코 아센시오는 더이상 없다. 하지만 새로운 키케 플로레스 감독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30대 선수들을 많이 영입하면서 단기간에 빠르게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초석을 깔았다. 또한 아직 영입이 끝난 것이 아니며 하비 푸에고와 같은 선수들도 염두해 두면서 성공적인 이적시장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시즌의 에스파뇰은 좋지 못했다. 베티스의 루벤 카스트로와같은 존재감을 보여주었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의 이탈, 주전 골키퍼 키코 카시야의 이적과 파우 로페스의 극심한 부진, 스투아니와 바스케스, 엑토르 모레노 등의 이적으로 인해 공백이 많이 생겼지만 1700만 유로의 수익이 있었음에도 500만유로만 사용하는 소극적인 투자를 감행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공격적인 라요 바예카노보다 더 많은 실점을 기록한 것은 주목할 만한 문제점이었다.

데미첼리스, 로베르토 등 수비와 골키퍼를 영입하긴 했지만 아직은 손볼 구석이 많은 에스파뇰,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의 영입은 필수적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러한 영입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스쿼드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팀중 하나(27.8)인 에스파뇰의 도전은 약간 무리가 있어 보인다. 영입된 선수들 중 인상깊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가 많이 없고, 그 중 몇몇은 주전경쟁에서 밀린 선수들이다. 단지 감독이 선수의 명성에 의존해 영입을 진행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3년이라는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있다면 조금 더 어린 선수들 위주로 영입하고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갈 에이스 하나를 영입하는 게 어땠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핵심 선수 : 로베르토


지난 시즌 파우 로페스의 퍼포먼스는 끔찍했다. 스페인 골키퍼 중 어린 유망주가 많이 부족하다 하더라도 파우 로페스는 어린 골키퍼 중 가장 유망하다고 평가받았었고 그런 믿음 때문에 에스파뇰은 키코 카시야를 기꺼이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는 데 동의하였다. 

하지만 다시 파우 로페스를 주전으로 쓰는 건 심사숙고를 해 보아야 할 정도로 지난 시즌 에스파뇰의 골키퍼는 끔찍했다. 그래서 영입한 로베르토는 훨씬 더 무게감을 줄 수 있는 선수이다. 올림피아코스에서 주장을 역임하면서 지난 시즌 27경기에서 15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할 정도로 훌륭한 활약을 했던 로베르토를 얻은 에스파뇰로서는 굉장히 큰 추진력을 얻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에스파뇰의 예상 베스트 11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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