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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Liga/La Liga Preview & Review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프리뷰] 레알 소시에다드 발렌시아 두 팀의 대결 승자는? (승부예측 프리뷰)

레알 소시에다드 VS 발렌시아 [2017년 9월 25일 03:45, 아노에타]






#1. 전 라운드 결과



- 레알 소시에다드 (VS 레반테 0-3 패)



[소시에다드를 침몰시킨 바르디]


개막 후 3연승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레알 소시에다드, 기존 선수들과 영입생들의 호흡이 우수하고 케빈 로드리게스같은 어린 선수들도 잘 해주면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 이후 팀의 기세가 꺾였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당한 1-3패배는 상대가 강팀이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지만 오늘 새벽에 있었던 레반떼 전은 정도가 심했다. 아직 패배가 없는 팀이었긴 하나 승격팀인 레반테를 상대로 소시에다드는 0-3 대패를 당했다. 골키퍼 룰리는 많은 슛팅을 선방해 냈음에도 3실점이나 기록했고 설상가상으로 디에고 요렌테는 퇴장을 당해 다음 발렌시아 전에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



- 발렌시아 (VS 말라가 5-0 승)



[해트트릭한 자자]



'환골탈태' 라는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팀이다. 첫 경기 라스 팔마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레알 마드리드 원정,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한 홈경기, 라이벌 레반테 원정에서 나란히 무승부를 거두며 초반 힘겨운 일정을 매 경기 승점을 따면서 버텼고 말라가를 상대론 무려 5골을 넣으면서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이 경기에서 시모네 자자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4골로 득점랭킹 2위가 되었고 영입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곤칼루 게데스, 죠프리 콘도비아 등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순항중이다.



#2. 연패가 어울리지 않는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소시에다드는 바르샤와 함께 리그 개막 후 3연승을 달린 유이한 팀이다. 리그 개막전에선 상대의 실수가 겹치면서 운좋게 첫 승을 거두었지만 두 번째 경기부턴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지난 시즌 비슷한 순위에 있었던 비야레알을 상대로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이겼고 다음 라운드에선 리아소르 원정을 떠나 4골을 넣으면서 데포르티보를 무너뜨렸다. 뿐만 아니라 유로파리그에서도 로젠베리를 상대로 4-0으로 승리하면서 매우 만족할 만한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4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부터 아쉬운 모습이였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마드리드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중원싸움에서 주도권을 얻으려 했지만 모드리치와 이스코는 그러한 압박을 빠져나오는데 유능한 선수들이었다. 케빈 로드리게스의 골로 레알 마드리드를 따라붙는데까진 성공했지만 그 케빈 로드리게스는 베일과의 주력대결에서 처참히 패배하며 실점했고 결국 1-3으로 졌다.


이해할만한 패배였지만 오늘 새벽 있었던 레반떼 원정 패배는 매우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비록 양쪽 풀백과 미드필더 수루투사를 쉬게 해 주면서 다소 여유있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기에 경기력이 다소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있긴 했으나 0-3 완패는 지나친 감이 있다. 레반테는 레알 소시에다드에 비해 더 효율적이었고 역동적이었다. 특히 마케도니아 특급 에니스 바르디, 징계에서 돌아온 루이스 모랄레스의 2선 선수들이 뛰어났고, 오드리오솔라와 케빈 로드리게스를 대신해 나왔던 델라베야와 고로사벨은 아쉬운 모습이 종종 보였다.


초반 4경기에서 4승, 14득점 4실점, 이후 2경기에선 2패 1득점 6실점이다. 분위기가 갑자기 꺾여버린 레알 소시에다드, 더군다나 디예고 요렌테는 전 경기 퇴장으로 나오지 못한다. 연패가 길어질 수도 있다.



#3. 무시할 수 없는 두 팀의 최근 상대전적




[단두대 매치에서 레알 소시에다드가 승리했다.]


최근 몇 년간 발렌시아의 위상이 점점 하락함에 따라 특정 팀에게 자주 패배하는 징크스가 생겼다. 그 중 한팀이 레알 소시에다드이다.

2012년 이후로 발렌시아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1승 1무 10패를 기록중이다. 그 중 1승 1무는 누누 상투스가 발렌시아를 맡으면서 리그 4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던 14-15시즌의 결과이며, 그 시즌의 결과를 제외하고 보면 10전 10패이다. 게다가 레알 소시에다드의 홈구장인 아노에타에서 펼쳐진 경기들만 놓고 봤을땐 최근 6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가 5승 1무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그 중 한 차례는 리그 4위를 두고 싸운 단두매 매치도 한 경기 포함되어 있다. (4-2 레알 소시에다드 승) 7년째 아노에타에서 승리가 없는 발렌시아, 패배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건 아닌가 염려가 된다.



#4. 말라가 전 대승을 통해 본 발렌시아의 부활




[발렌시아 팬의 신망이 두터운 마르셀리노]


확실히 이번 시즌 발렌시아는 에메리 이후 거쳐간 몇 감독들이 지휘한 발렌시아와는 많이 달라졌다. 원톱에서 투톱으로의 전술적인 변화도 있긴 했지만 확실히 중하위권에 머물렀을 때에 비해 더 영리하게 뛰고 많이 뛴다. 이적시장에 대한 전권을 받은 마르셀리노는 본인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많이 데려왔고 그만큼 보내기도 하였다. 그래서인지 최근 마르셀리노는 자신의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는 인터뷰를 하였고 선수들은 리그 4위라는 순위로 보답하고 있다.

비야레알에서 매우 적은 실점을 기록했었던 만큼 수비 전술엔 일가견이 있는 마르셀리노, 덕분에 아직 발렌시아는 홈에서 단 한점도 내주지않고 있고 아센시오에게 내준 두 골과 바르디가 넣은 막기 어려운 골만 내주었을 뿐 쉽게 실점하지 않는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게다가 자자가 지난 경기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 감각이 올라온 상태인데 수비진에 약간의 균열이 있는 레알 소시에다드가 자자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는다면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5. 로테이션에 대한 가능성이 있는 발렌시아, 센터백에 문제가 있는 피곤한 레알 소시에다드



마르셀리노는 인터뷰를 통해 레알 소시에다드 전에는 로테이션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피력했다. 1주에 3경기는 어렵다는게 그 이유인데 그런다고 해서 비주전 멤버가 대거 등장할 거라는 예상은 섣부르다. 현재 발렌시아는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큰 포지션이 몇몇 있다. 과연 어느정도 로테이션 멤버를 가동할 지도 승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반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발렌시아보다 2일 더 늦게 경기를 했다. 그만큼 피곤하고 피로가 누적되어 있을 것이다. 또한 센터백 디에고 요렌테가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니고 마르티네스와 라울 나바스가 그동안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심한 부상은 아니기에 두 선수 중 적어도 한 선수는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기감각이 온전하지 않은만큼 부상 복귀 선수가 경기를 그르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기세 좋은 발렌시아와 기세가 꺾인 레알 소시에다드, 발렌시아의 승리가 예상되긴 하지만 아노에타에서 그동안 잘 해왔던 레알 소시에다드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사이좋은 무승부가 제일 공정해 보인다.



승부예측 : 무승부



#6.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다른 경기 예측 (한줄 코멘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프리뷰



- Game 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세비야 [9월 23일 20:00,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세비야가 리그 2위에 올라있는 이유는 초반 일정이 매우 뛰어났기 때문이다. 항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세비야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놀리토의 결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리에 무게가 실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



- Game 3. 알라베스 VS 레알 마드리드 [9월 23일 23:15, 멘디소로사]


알라베스는 팀도 아니다. 0득점 8실점, 전패에 감독 경질까지, 그런 팀을 디펜딩 챔피언이 이길 수 없다는 건 말도 안된다. (레알 마드리드 승)



- Game 4. 말라가 VS 아틀레틱 빌바오 [9월 24일 01:30, 라 로살레다]


미첼의 경질경기가 될 것이다. 라스 팔마스에게 패했던 빌바오지만 라스 팔마스보단 말라가가 훨씬 상대하기 수월할 것이다. 원정팀의 승리가 매우 유력하다. (빌바오 승)



- Game 5. 지로나 VS 바르셀로나 [9월 24일 03:45, 몬틸리비]


지난 경기에서 세비야를 압도하고도 패배했다. 바르샤를 상대로 결과를 만들어내기에 가장 좋은 공격루트는 측면인데 지로나의 강점은 측면에서 계속 올라오는 크로스이다. 지로나가 지더라도 큰 점수차로는 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무승부)



- Game 6. 에스파뇰 VS 데포르티보 [9월 24일 19:00, RCDE]


에스파뇰이 그렇게 수비가 좋은 팀이 아니기 때문에 데포르티보의 화력으로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나 데포르티보의 수비도 만만치 않게 좋지 못하다. 그나마 공격루트가 확실하고 홈팀인 에스파뇰이 더 나은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에스파뇰 승)



- Game 7. 헤타페 VS 비야레알 [9월 24일 23:15, 콜로세움 알퐁소 페레스]


골키퍼 둘이 부상당한 비야레알, 시바사키가 부상당한 헤타페. 한 때 2연패를 기록했던 비야레알이지만 그 뒤 3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에 어느정도 성공했다. 최근 경기에서 사무 카스티예호, 바캄부의 폼이 좋기에 비야레알의 승리에 무게가 실린다. (비야레알 승)



- Game 8. 에이바르 VS 셀타비고 [9월 25일 01:30, 이푸루아]


에이바르는 예전엔 화력이 좋은 팀이었으나 페드로 레온이 없으니 5경기 3득점에 그치고 있다. 셀타비고가 많이 넣고 많이 내주는 팀이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본다. (셀타비고 승)



- Game 9. 라스 팔마스 VS 레가네스 [9월 25일 01:30, 그란 까나리아]


라스 팔마스의 경기력 기복이 꽤나 심하다. 빌바오를 상대로 홈에서 승리를 했지만 세비야를 상대론 유효슛팅 하나 기록 못하고 패배했다. 

이번주엔 라스 팔마스는 홈 - 원정 - 홈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피로가 많이 누적되어 있을 것이다. 실리를 추구하는 재미없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무승부)



- Game 10. 레알 베티스 VS 레반테 [9월 26일 04:00, 베니또 비야마린]


상승세인 두 팀이 만났다.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이며 감독들 역시 이 경기에서 공격적일지 수비적일지 잘 가늠이 되지 않는다. 서로 조심하다가 기회를 몇 차례 만들지 못하며 무승부로 끝날 것으로 생각한다. (무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