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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왕이 되어가는 네이마르 (네이마르 드리블 gif, 파리 전술, 앞으로의 파리생제르망)

UEFA & Others

간단하게 쓰는 바르샤에서의 네이마르와 파리에서의 네이마르 비교



* Heat map



- 네이마르의 2017-18 Ligue 1 2라운드 PSG vs 갱강전 


네이마르 히트맵 (1G 1AS)





- 2016-17 Laliga 38라운드 에이바르 vs 바르셀로나


메시 히트맵 (2G)





- 2016-17 Laliga 38라운드 에이바르 vs 바르셀로나


네이마르 히트맵 





- 바르샤에서의 네이마르는 메시중심의 전술에서 소위 말하는 '어그로꾼' 역할을 함.


- 측면에서 30~40M 전진드리블을 할 수 있는 (매우 성공률이 높은) 선수였고 









그 결과 가장 바르샤뿐만 아니라 라리가에서 가장 높은 드리블 성공 수치를 기록한다.


(여담이지만 이 수치로 볼 때 바르샤에 가장 이상적인 네이마르의 대체자는 우스만 뎀벨레라고 본다. 발베르데 감독이 전술 큰 틀은 그대로 들고 가겠다는 인터뷰에서 알 수 있듯 네이마르의 대체자는 기본적으로 드리블에 능하고 성실하며 30~40m는 전진이 가능해야 하는데 뎀벨레는 분데스리가에서 상당한 드리블 성공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공격에 집중하는 메시와 수아레스에 비해 가끔 측면수비를 병행해주는 성실함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네이마르는 한 경기에 한 번 정도 태클 성공을 한다.




이러한 맹활약 속에도 바르샤의 1인자는 항상 메시였고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떠난 네이마르는 파리에선 바르샤에서와는 약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확실히 활동무대가 중앙으로 옮겨진 것을 볼 수 있고 볼을 질질 끌기보단 중앙에서 공을 배급하거나 더 좋은 위치로 공을 끌고 간다.

활동량을 갖춘 바르샤의 메시, 전성기의 웨인 루니와 비슷한 플레이스타일을 보이지만 리그의 수준, 선수의 수준이 더 네이마르를 돋보이게 만든다.


맨 마지막 움짤을 보면 네이마르가 공을 잡은 순간 두 세명의 선수가 네이마르를 향해 좁혀오지만 한박자 늦다. 모타, 베라티, 라비오로 구성된 3미들이라 위험요소가 덜했지만 조금 더 공격적인 선수가 하나 있었더라면 갱강은 5실점 이상도 가능했다. 




하지만 네이마르 한 명의 영입이 파리가 챔스 우승권이다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에메리는 순간적인 판단, 임기응변 능력에서 매우 낮은점수를 주고싶은 감독이고, 노장인 모따가 나오지 않으면 후방 빌드업에 애를 먹는다는 점 등등 3선과 수비라인엔 보완해야 할 점이 꽤나 있다.


파리가 우승을 원한다면.. 산체스가 아닌 월드클래스 급 후방 플레이메이커 하나와 다재다능한 센터백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에메리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기엔 한계가 있다. 


박첨지 2017.08.17 00:31 신고 URL EDIT REPLY
잘 봤습니다
측면과 후방에 치우쳐 있던 바르샤 마지막 시즌과 달리
중앙에서의 활동과 자유를 얻은 네이마르인데 득점력은 당연히 올라가겠고
전 시즌 보여줬던 빌드업이나 플레이메이킹의 비중이 떨어지진 않을까요?
중앙을 활용하기 때문에 딱히 그 부분에서 불리한 입장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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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 이승우의 헬레스 베로나 이적설이 반가운 이유

UEFA & Others




한 때 대한민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유망주 이승우가 어느덧 성인이 되었다. 이승우는 라마시아에서도 최고 레벨에서 꼽히는 기대주였지만 FIFA의 징계로 인해 성인무대 데뷔가 늦어지고 성장이 더뎌지면서 바르셀로나 후베닐 A에서 승급하지 못하고 방출 위기에 놓여있는 상태다. 기대가 컸는지, 아니면 형이 SNS 상에서 보여준 만행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은 이승우를 후베닐+레전드 '후전드'라 폄하하면서 비난하는 가운데 새로운 이적설이 하나 올라왔다. 바로 세리에 A로 이번시즌 승격한 헬레스 베로나인데 과연 이 팀으로 가는 것이 이승우에겐 좋을까? 이승우가 가야하는 이유를 몇 가지 적어보았다.



1. 엄격한 세리에 A의 Non-EU 영입




[이미 Non-EU 영입 카드 한 장을 쓴 헬레스 베로나]



이탈리아의 세리에 A는 다른 유럽 빅리그들에 비해 EU에 속하지 않은 국가의 선수를 영입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리그이다. 취업 비자만 발급된다면 많은 Non-EU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 다른 나라에 비해 Non-EU 선수에 대해 상당히 관대한 프랑스 리그 앙, 독일의 분데스리가, 3명의 Non-EU 선수를 등록할 수 있지만 코토누 협정, 쉬운 이중국적 취득 등 남미와 아프리카 선수의 수급이 쉬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비해 세리에는 다른 빅리그와 비교해본다면 폐쇄적이다.


한 때는 한 시즌에 한 명의 Non-EU 선수만 등록할 수 있었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룰이 많이 완화되어 최대 3명까지 등록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프리카 선수를 EU로 취급하는 프랑스나 이중국적 취득이 쉬운 스페인보다는 EU 이외 지역 선수에겐 어느정도 장벽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헬레스 베로나가 이승우를 영입한다면 적어도 몇 번의 출장기회는 줄 것으로 생각한다. 팀에 몇 없는 기회인 Non-EU 찬스를 프로데뷔경험이 없는 아시아 선수에게 쓴다는 건 무모할 수 있으나 그 카드를 만약 이승우에게 사용한다면 최소 스쿼드 멤버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 이승우 방출관련 기사를 접하면서 바르샤 B 팀의 Non-EU 등록 가능선수는 2명이고 이 카드를 남미선수 둘로 쓴다는 기사를 보았다. 근데 그 중 한 선수인 앤서니 로사노는 발렌시아 B팀, 알코야노, 테네리페 등 스페인 2부리그에서 3~4시즌을 뛴 선수다. 아마 잘하면 이번시즌에도 이중국적이 나올 수 있을법한데 온두라스 국적인 로사노가 왜 스페인국적을 못 얻고있는지도 조사대상이다.]




2. 갑작스런 카사노의 은퇴




[카사노가 이 옷을 입고 공식경기를 뛰는 일은 없었다.]



헬레스 베로나는 지난 7월 10일, 카사노 영입을 발표하면서 잔류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카사노는 작년 삼프도리아와 한 시즌동안 단기계약을 맺었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은퇴 수순을 밟는 듯 했다. 하지만 승격팀인 헬레스 베로나가 카사노에게 손을 내밀며 카사노는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고 부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카사노는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구단이 가족 이사를 계약조건에 넣었는데 그것을 이행하지 않자 해지했다는 소문도 있다. 또한 카사노는 은퇴를 또 번복하면서 다른 구단에서 뛸 수 있음을 SNS를 통해 알리기도 했다.) 



[SNS로 은퇴를 알린 카사노, 위는 카사노의 아내 트위터]



갑작스럽게 영입한 선수를 잃게 된 헬레스 베로나, 물론 현재 좌우측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출신인 '알레시오 체르치'도 있고 연령대 대표팀을 두루 거친 로마 출신의 유망주 '다니엘레 베르데'도 있다. 또한 승격 이전 로테이션 멤버였던 왼쪽 윙어 '모하메드 파레스' 역시 팀에 있다. 하지만 체르치는 최근 경기를 못뛰었기에 불안요소가 많고 베르데는 중앙 공격수에 가깝다. 또한 파레스는 세리에 A에서 뛰기엔 기량이 부족해 보인다. 현재 지난 시즌 승격을 도왔던 윙어 셋 (다비데 루피, 루카 실리가르디, 젠나로 트로이아니엘로)이 모두 떠났기 때문에 2선 자원 하나는 영입이 필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승우가 영입된다면 충분히 활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3. 드리블러에게 유리한 세리에 환경



이승우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30~40m를 전진할 수 있는 드리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것이 프로무대에서 검증되지 않았기에 의문부호가 붙어있긴 하지만 만약 이승우가 가진 능력이 프로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수준이라면 베로나보다 더 높은 수준 팀으로의 이적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승우가 가진 능력들을 보여주기엔 개인적으로 세리에가 제격이라고 본다. 세리에의 경우 상위권 팀들은 상당히 콤팩트한 압박을 보여주지만 하위권 팀들에겐 현대축구에서의 압박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 위 그림은 리그 별 그라운드에서의 압박의 세기를 평균적으로 나타낸 것인데 세리에의 경우 유벤투스 등 리그를 이끄는 클럽들이 상당히 거친 압박을 보여줌에도 빅3리그에 비해선 낮은 Defensive action 평균치를 보여준다. 게다가 다른 리그에 비해 드리블러가 유니크하다. 가장 많은 드리블 시도를 하는 필리페 안데르손도 경기당 3회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그런 유니크함이 하위팀에겐 경쟁력이 될 수도 있다.





지난 2015년 키엘리니의 드리블 장면인데 상당히 압박이 헐거운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작년 베르나르데스키, 살라, 인시녜, 폴리타노, 칸드레바 등 세리에에서 입지가 탄탄하지 못했던 윙어들의 위상이 상당히 올랐다. 이승우 역시 이러한 흐름에 편승하여 성인무대에서 빛을 봤으면 한다.

1 2017.08.10 20:56 신고 URL EDIT REPLY
베로나 좋은거 같네요
최근 세리에a 전술 트렌드도 3톱 좌우 측면 공격수 활용을 상당히 많이 해서
베로나도 3톱 활용할거 같은데
이승우 가면 주전도 가능할거 같네요
왼쪽이 오른쪽에 비해서 상당히 빈약해 보이고
이카르디 페로티 데울로페우 수소 같은 라리가 출신 측면 공격수들이 세리에a에 잘 적응 잘하는거 보면 이승우도 잘 적응할수있을듯
2 2017.09.07 08:27 신고 URL EDIT REPLY
ㄴ1
..? 이카르디는 바르샤 유스 출신이긴하나 바르샤에서 한 경기도 안뛰고 삼프도리아에서 커리어 시작한 중앙 공격수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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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 보누치의 AC밀란 행에 숨겨진 몇 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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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여름 이적시장 성사 건중 가장 충격적인 이적은 보누치의 AC밀란 행일 것이다. 역사깊은 라이벌끼리 선수 이동이 있었다는 것도 의외이고 보누치같은 대형 선수의 이적이 매우 발빠르게 이루어졌다는 것도 쉽게 믿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왜 보누치는 밀란으로 바쁘게 이적하게 된걸까?




#1. 미련없이 보내주는 유벤투스의 이적정책



[유럽에서 손꼽히던 MVPP 라인은 이제 없다. 유벤투스의 이적 정책때문]



요렌테, 테베스, 지오빈코, 비달, 자자, 모라타, 피를로, 페레이라, 파도인 .. 이 선수들은 유벤투스가 최근 2년간 방출한 선수들의 명단이다.  떠난 선수들 중 대부분은 본인의 요청으로 다른 팀을 찾아가고 싶었고, 유벤투스는 선수가 원한다면 의사를 존중하여 항상 보내주었다. 

보누치 역시 그랬다. 선수 본인이 감독 알레그리와의 관계가 악화되었고 감독과의 파워게임에서 밀리자 이적을 요청하였고 보누치의 아내가 이탈리아에 남고싶다는 요구로 인해 리그 내 이적을 요청했음에도 유벤투스는 받아들였다. 떠나는 선수를 잡지 않는 유벤투스의 정책도 이번 이적 건 성사에 한몫했다. 



#2. 알레그리와 보누치와의 관계 악화



지난 2월 팔레르모와의 경기에서 보누치는 감독 알레그리와 말다툼을 하는 장면이 잡혔다. 알레그리가 3명의 필드플레이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욕설까지 주고받았다. (이탈리아의 한 언론에 의하면 Fuck, go to hell 이런 말을 주고받았다고 함) 이 사건으로 보누치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명단에서 제외되는 징계를 받았고 그 때부터 알레그리와 보누치와의 관계는 점점 나빠졌다. (후에 알려졌지만 징계 직후 팀을 곧바로 떠나려 했지만 부폰의 만류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고 한다.)



[카디프에서의 15분이라는 기사]



결정적인 사건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하프타임에서 있었다. '카디프에서의 15분' 동안 복수의 언론에서 의혹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무엇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 몇몇 언론에선 선제골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보누치가 전반전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한 디발라에게 폭언을 하고 손을 들어 때리려는 모션을 취했으며, 알베스 역시 거들면서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어느 한 언론은 전반전 후 쉬는 시간에 디발라가 라커룸에서 핸드폰만 보고있는 태도에 알베스가 화가 나 핸드폰을 뺐어 던지며 싸움이 시작되었다는 설도 있다. 이유야 어쨌든 보누치와 알베스가 논란의 중심이 되었고 알레그리는 유벤투스와의 재계약 조건으로 가장먼저 언급한 것이 보누치의 방출이라는 이야기도 있는 등등 알레그리와 보누치는 돌이킬 수 없을만큼 사이가 나빠졌다.


또 추가로 드러난 만주키치의 인터뷰에선 알베스와 보누치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하프타임 당시 싸웠다고 전해진다. 팽팽히 맞선 전반이 끝난 후 알베스는 음악을 틀면서 춤을 추었고 보누치는 결승전에 집중하지 않는 알베스를 나무랐지만 알베스는 그런 보누치에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해보지 못한 선수라며 비난했고 주먹을 휘두르는 싸움으로 번질 뻔했다고 만주키치는 말했다. 이런 싸움이 한 두번이 아니었고 알레그리는 질려버린 이 둘을 내치는 걸 결승전 직후 결정했다고 한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무슨 일이 있긴 했다.




[보누치가 유벤투스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신문사 가제타에 쓴 글, 알레그리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보누치의 이적이 확정된 후 보누치는 그동안 유벤투스의 선수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기 위해 신문사의 전면광고를 구매하여 인사를 했다. 하지만 감독 알레그리의 이름은 없었다. 이것이 아마 보누치와 알레그리의 사이를 증명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3. 보누치의 대체자는 많다.





[키엘리니 - 바르잘리 다음은 94년생 듀오 칼다라 - 루가니]


보누치와의 관계가 틀어졌다 하더라도 보누치의 위상이 대체불가능이었다면 유벤투스가 이적시장이 닫히기 50일 남은시점에서 급하게 보누치를 밀란으로 보내진 않았을 것이다. 최근 유벤투스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유는 일각에서는 MVPP라인(Marchisio - Vidal - Pogba - Pirlo)이라 주장했으나 그 라인이 해체되고 나서는 BBC라인(Barzagli - Bonucci - Chiellini)이 지배적이다. 서로를 보완해주는 쓰리백라인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단단했고 덕분에 세리에를 넘어 유럽 전역에서도 손꼽히는 강팀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보누치가 없어도 탄탄했던 라인이 무리하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 본다. 보누치는 떠났지만 키엘리니와 바르잘리는 아직 건재하며 팀에는 지난 시즌 또다른 'B'로 거듭나는 베나티아가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벤치에는 대형 유망주 다니엘레 루가니가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아틀란타에는 임대보낸 94년생의 어린 수비수 칼다라가 성장중이다. 보누치를 보내고도 웃을 수 있는 유벤투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작년 12월 재계약을 했고, 계약기간이 4년이나 남은 선수의 이적료가 너무 저렴했다는 점 뿐일것이다.



보누치는 밀란행을 확정지은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밀란에 온 이유를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 라고 대답했다. 현재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밀란에 와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말이 약간 어색하게 들리긴 하지만 밀란이 이적시장에서 매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보누치의 가세가 더욱 기대되고 흥미롭다. 유벤투스와 밀란 중 이 이적건의 승자는 어느 팀이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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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칼럼] 계속되는 부진, 초라해진 인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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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4위를 기록하면서 리그 준우승을 했던 2010-11시즌 이후 오랜만에 TOP4 자리에 이름을 올린 인테르, 게다가 지난 6월 중국의 쑤닝그룹이 인테르의 지분 70%를 인수하면서 자금력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시즌 초반 축구팬 뿐만 아니라 축구 전문가들 역시 인테르가 약진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었다.


하지만 그러한 예상과는 달리 인테르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15경기를 치른 현재 6승 3무 6패로 리그 10위, 유로파리그에선 프라하, 아포엘, 사우스햄튼과 묶여 해볼만한 그룹에 편성되었음에도 조별예선 최하위 탈락이라는 형편없는 성적표를 받았고 감독 교체도 현재 두 번이나 이루어지는 등 팀 안팎으로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어쩌다가 인테르는 이지경까지 오게 된 것일까




쑤닝 그룹의 인테르 인수, 득이 되진 않았다.



1. 인내심이 부족한 수뇌부, 계속되는 감독 교체



지난 시즌 뒷심이 부족하긴 했지만 꽤 오랜기간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도 하면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만치니는 팬들로 하여금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 놓았다. 하지만 문제는 시즌 준비 과정부터 생겼다. 새롭게 유입된 중국 자본 측의 입장은 어린 유망주를 영입하여 팀을 키워나가는 것이었으나 만치니는 바네가, 칸드레바와 같이 전성기에 임박하였거나 즉시 전력감의 선수를 데려오길 원했다. 만치니는 뿐만 아니라 야야 투레와 같은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지만 구단과 입장 차이로 인해 불화의 싹이 생겨났고, 구단 역시 만치니와의 플랜 차이가 생기자 프리시즌에서 토트넘에게 1-6으로 패배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만치니와 계약을 해지하기에 이른다.


긴 암흑기를 어느정도 끝내면서 희망을 보여준 만치니를 내친 인테르는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을 선임하였다. 하지만 데 부어 감독에겐 시간이 부족했다. 비록 개막 후 1무 1패를 거둔 뒤 유벤투스 전을 포함해 3연승을 거두면서 팀을 빠르게 추스르는가 싶었지만 그 후 6경기에서 1무 5패라는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게 되면서 상황을 악화시켰다. 일각에서는 시즌 준비도 제대로 할 수 없던 데 부어에게 경질은 너무 가혹할 거라는 의견이 있기도 했으나 데 부어는 인테르에서 임기를 채 세 달도 채우지 못한 채 경질당했다.


그 이후 감독 선임과정에서도 초반엔 비야레알을 오랫동안 이끌면서 명장으로 거듭난 마르셀리노 토랄, 많이 알려진 안드레 비아스-보아스 등 많은 감독들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렸으나 결국에는 스테파노 피올리가 후임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물론 피올리 역시 라치오를 챔피언스리그로 이끌었고 세리에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감독이긴 하지만 다른 후보군들에 비하면 전술가로서의 무게가 다소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무리뉴 이후 인테르 감독 계보, 임시감독 스테파노 베키를 제외하면 6년간 9명의 감독이 거쳐갔다.



피올리 체제로 접어든 인테르의 상황도 별반 다를게 없다. 유로파리그에선 2-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3골을 내리 실점하며 유로파리그 탈락이 확정되었고 나폴리에게 무기력하게 3-0으로 완패를 당하는 등 부진은 현재진행형이다. 과연 인테르가 처음부터 만치니와 함께했다면 아마 지금쯤 유벤투스와 밀란을 위협할만한 순위에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팀의 레전드 마르코 마테라치 역시 지금의 부진의 원인을 구단 수뇌부에서 찾는 인터뷰를 한 것처럼 구단에겐 조금 더 인내심이 필요해 보인다. 6년간 8번의 감독 교체가 이루어진 건 좋지 못한 부분이다.



2. 형편없는 수비, 단순한 전략



인테르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이다. 현재 인테르는 15경기를 치른 현재 21실점을 기록하였고 특히 유로파리그에선 6경기에서 11골이나 내주었다. 인테르의 실점 장면들을 복기해 보면 설렁설렁 복귀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2선의 선수들, 잔실수를 연발하는 라노키아, 무리요와 안드레올리, 인테르 급의 클럽에서 뛰기엔 기량이 부족해 보이는 좌우 풀백 나가토모, 안살디, 담브로시오, 산톤 등 명성있는 클럽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수비가 취약하다. 또한 최근 몇 경기에선 메델의 무릎 부상으로 인한 상당히 공격적인 4-2-3-1을 보여주었는데 콘도비아와 브로조비치가 짝으로 볼란치 역할을 할 때는 그러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는 경향이 있다. 앞으로 메델이 2개월 이상 결장이 예상되는데 나폴리전 3-0 패배가 다시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공격전개에서도 역시 부족함이 보인다. 인테르의 공격은 '브로조비치 혹은 바네가를 향한 패스 -> 좌우로 벌려주기 -> 이카르디를 통한 마무리' 가 공식처럼 되어있다.

나폴리와 인테르 경기 패스맵, 점의 크기는 볼터치 횟수, 점의 위치는 평균적인 위치, 선은 4회 이상의 패스를 뜻한다.


위 사진은 인테르의 나폴리 전 패스맵이다. 대부분의 패스는 브로조비치에게 집중되어 있고 브로조비치는 좌우측으로 공을 건네기 바쁘다. 이카르디를 완벽히 봉쇄한 나폴리의 수비진 때문에 좌우측 측면 플레이어들은 이카르디를 향한 패스를 몇 차례 제대로 성공시키지 못했고 원톱이 고립된 인테르는 제대로된 공격 한 번 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물론 이런 집중 견제 속에도 이카르디가 시즌 14골이나 득점중이라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개인의 능력이 주가 된 골이 많았다는 점, 공격 작업 중 공을 잃었을 때 카운터어텍에 취약하다는 점, 수비에 중심을 두며 실리적으로 승점을 모았던 만치니 때와는 달리 공격작업시 밸런스를 유지하지 못한다는 점 등은 인테르의 큰 골칫거리이다. 다른 전술적인 감독의 선임을 하지 못한 것이 더욱 뼈아픈 이유다.



3. 리더의 부재, 부족한 이카르디



인테르는 유럽을 너머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팀이다. 메시 역시 많은 전설적인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거쳐간 인테르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적이 있고 주세페 메아차, 지아친토 파케티, 하비에르 사네티 등 인테르에서만 뛰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난 레전드들도 많이 있다. 그들은 팀의 구심점이 되면서 세리에 A 통산 18회 우승, 챔피언스 리그 3회, UEFA 컵 3회 우승이라는 위대한 역사를 써 내려갔다.


하지만 현재 인테르에는 구심점이 될만한 리더가 없다. 인테르는 5년간 무려 82명의 선수를 방출했다. 당연히 5년 이상 인테르만을 위해 뛰어온 원클럽 맨은 없고 심지어 5년 이상 인테르에서 뛴 선수는 나가토모와 라노키아 둘 뿐이다. 이 둘 역시 한창 좋았던 시절만큼의 폼을 보여주지 못해 주전멤버로 볼 수 없는 선수들이다. 매년 많은 선수가 들어오고 많은 선수가 나가는 팀이 리그 초반부터 쉽게 치고나가긴 어렵고, 팀의 중심이 될만한 선수가 없는 가운데, 위기 상황에서 선수들을 모을 중심이 없다는 게 인테르로서는 뼈아플 것이다.




완다 나라(左), 막시 로페스(中), 마우로 이카르디(右)


또한 현 주장 이카르디 역시 주장으로서 자질 논란이 일고 있다. 인테르 이적 전 삼프도리아에서는 본인의 우상이라고 말하던 막시 로페스의 아내와 염문으로 논란이 일더니 결국 이혼 끝에 막시 로페스의 아내 완다 나라와 결혼한다. 그 이후 완다 나라와 둘 사이의 아들을 SNS 상으로 자주 언급하는 등 도덕적인 부분에서 다듬어지지 못했다는 질타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올해 10월 발표한 자서전에선 팬들을 비난하는 내용을 실어 팬과의 관계가 매우 악화된 상황이다. 인테르 서포터들은 이카르디를 죽은 선수 취급하겠다며 강하게 대응했고 비록 구단이 이카르디의 사과문을 더한 성명을 발표하긴 했지만 관계가 진전되기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실력으로는 탑 클래스 선수일 수는 있지만 이카르디는 이렇게 경기 외적으로는 구설수가 많은 선수이다. 이런 선수가 큰 구단의 주장이 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최근엔 AC밀란의 전설적인 감독 아리고 사키 역시 인테르의 부진한 상황에 대한 인터뷰에서 동기부여와 팀 스피릿이 부족한 것을 꼬집었다. 인테르가 정신적으로 무장되지 않는다면 상황을 뒤집을 순 없을 것이다.



4. 실패한 이적시장, 다가오는 후폭풍



지난 시즌, 부활을 위해 인테르는 과감한 투자를 했다. 콘도비아, 페리시치, 무리요, 멜루, 산톤 등을 영입했고 투자한 돈은 1억 유로에 거의 다다를 정도로 엄청난 영입을 했다. 영입한 만큼 선수의 방출도 많았다. 코바치치, 샤키리, 에르나네스 등을 팔면서 그만큼의 수익을 챙기며 균형잡힌 이적시장을 보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지나치게 돈을 많이 썼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1억 5천만유로가 넘는 돈이 선수 영입에 투자되었고 선수 판매로 얻은 수익을 제외하더라도 1억 유로 이상의 지출이 있었다. 크리스티안 비에리 다음으로 역사상 두 번째 이적료를 받고 이적한 주앙 마리우(40+5M), 브라질의 신성 96년생 가브리엘 바르보사(28M), 라치오에서 데려온 칸드레바(22M) 등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영입한 선수가 많다. 반면 방출은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력 외로 취급받는 팔라시오와 비아비아니는 아직도 인테르 소속이며 아주 적은 기회를 받으며 간간히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800억이 넘는 두 어린 선수, 마리우와 가비골



게다가 영입이 그리 성공적이지도 않다. 주앙 마리우는 초반 인테르에 활기를 불어넣는가 싶더니 현재는 평범한 선수가 되었고 영입때부터 화제를 모았던 가비골 가브리엘 바르보사는 경기에 제대로 나오지도 못한다. 인테르에 적응하지 못한 가브리엘 바르보사는 최근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뛰는 라스 팔마스와 연결되고 있다.(임대이적) 또한 이 둘은 FFP 징계를 염려한 구단의 결정으로 유로파리그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리그와 국내 컵에서만 뛰는 반쪽짜리 선수가 된 셈이다. 




적자 규모 180M의 인테르



이러한 움직임은 후에 FFP(Financial Fair Play) 징계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미 14년 11월 인테르는 3년 사이의 적자폭이 무려 180M 가량이 되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FFP 징계로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 22명의 선수단만 등록할 수 있었다. 그때문에 콘도비아와 요베티치 역시 유로파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뿐만 아니라 징계에서 결정된 내용들을 보면 2016년은 30M까지의 적자를 허용하며 2017년에는 적자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다. 이 조항에 따라 20M 이상의 벌금이 나올수도 있고 클럽대항전 진출권이 박탈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겨울 인테르에서 선수를 판매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무성하다. 에데르와 나가토모는 중국 슈퍼리그와 연결되고 있고 이카르디는 수많은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이탈하는 선수가 적어도 한 두명은 있을 거라고 예상된다. 앞으로가 더 위기인 인테르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바네가의 인테르 이적으로 인테르에게 꽤 많은 관심을 갖고 경기를 챙겨보지만 좀처럼 반등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이번 시즌 유니폼도 매우 나이스하고 시즌 전부터 기대가 컸지만 최근 몇 년새 가장 좋지 않은 상황인 듯 하여 우려된다. 극심한 부진을 이겨내어 네라주리의 선수들이 다시 한번 세리에를 제패하는 시간이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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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2016] 무능했던 빌모츠와 그 속에서 피어난 토마스 무니에

UEFA & Others



 황금 세대라 불리는 벨기에의 두 번쨰 메이저 대회 도전은 아쉽게도 8강에서 멈추고 말았다. 서드 골키퍼와 몇몇 수비수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의 빅 클럽에서 활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한 번의 월드컵을 경험하면서 다소 성숙했다는 평가까지 얻은 벨기에 대표팀은 애석하게도 웨일즈에 완파당하면서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사실 벨기에의 조기탈락에는 빌모츠 감독의 지분이 적지 않다. 빌모츠는 엔트리 구성에서부터 실수를 범했는데 원톱에 최적화된 팀 엔트리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최전방 포워드를 네 명이나 선발하는 등 (벤테케, 바츄아이, 오리기, 루카쿠) 시작에서부터 문제를 보였으며, 베르통언과 베르마엘렌이 부상으로 제외되자 수비라인이 전체적으로 붕괴되었고 이것으로 미루어보아 선수 개인의 능력에 의존한 경기운영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허리가 없는 벨기에, 최전방 자원은 넷]



그 밖에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선 미리 1군 멤버를 정하고 남은 선수들로 하여금 이탈리아의 전술과 흡사한 포메이션을 꾸려 자체 청백전을 한 결과 1군팀이 0-4로 대패했다고 한다. 이렇게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빌모츠의 벨기에가 이탈리아를 잡았을 리가 없다. 이탈리아는 간헐적인 역습상황에서 벨기에를 효과적으로 공략했고 결국 두 골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땐 펠라이니의 머리를 향하는 단조로운 전술 변화, 상대방의 수 변화는 읽지 못하는 전술적 이해력 부족이 이번 대회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이탈리아 전 패배 이후 벨기에 선수단과 빌모츠 감독의 간담회 이후 소폭의 변화가 있었고 이 변화로 인해 벨기에가 상승세에 접어드나 하였지만 골키퍼 쿠르투와의 인터뷰에서처럼  웨일즈에게 "똑같은 전술에 똑같이 당했다"고 볼 수 있다. 우승권에 매우 근접한 팀을 만들 수도 있는 선수들이 모인 팀이 이렇게 탈락하다니 참으로 아쉽다.





이러한 아쉬움속에서도 그나마 다행이라면 한 명의 좋은 풀백을 발굴한 것이다. 바로 토마스 무니에인데 이 선수는 이미 자국 축구팬들에게 많은 신뢰를 얻고 있고, 조별리그 경기에서 시망이 오른쪽 풀백으로 나올 때 많은 축구 팬들이 "그 자리에 무니에를 활용하라"고 말했을 정도로 인기있는 선수이다. 사실 골든제너레이션이라고 하기엔 다른 포지션에 비해 좌우측 풀백 선수들은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무니에의 등장으로 그러한 걱정은 어느정도 덜 수 있을 듯 하다.


무니에는 190의 큰 키에 공격가담, 수비참여 무엇 하나 약점이 없는 완성형 풀백이다. 무니에는 대회 기간동안 벨기에 선수중 가장 많은 태클을 성공했고 도움도 하나 기록하면서 대회 기간동안 자신을 가치를 높힌 몇 안되는 선수가 되었다.


그 성과로 무니에는 대회탈락 후 다음 날 파리 생제르망과의 계약에 합의하면서 세르쥬 오리에, 유수푸 사발리 등과 경쟁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무니에 덕분에 풀백이 벨기에의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지난 시즌 (15-16) 무니에 스페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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