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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대로 국가대표 데뷔골을 넣은 선수들, 지금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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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골을 넣는다는 것은 모든 축구선수의 꿈일 것이다. 국가대표로 첫 경기, 국가대표로 첫 득점은 큰 이슈가 되고, 선수들도 이러한 기록 달성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선수는 누구일까? 그리고 그 선수는 얼마만큼 성장했을까? 최근 4년간 기록을 찾아보았다.

(최근에 있던 경기를 앞으로 배치했습니다.)



1. 야마구치 호타루 (동아시아컵, 2015년 8월 5일, 일본전)





주로 3선 미드필더 역할을 하는 야마구치 호타루이다. 야마구치는 동아시아컵 한국전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멋진 중거리 슛으로 본인의 A매치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덕분에 일본은 한국과 1-1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2013년 국가대표 데뷔 이후 2년만에 기록한 데뷔골이다.



이후 야마구치는 꾸준히 국가대표에 소집되고 있고 하노버로 이적하며 유럽진출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힘겨워했고 반년만에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하면서 유럽생활을 마무리했다. (그 사건으로 야마구치는 할릴호지치 감독에게 겁쟁이라며 비판받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야마구치는 현재 일본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선수로 성장했다. 야마구치는 부상이 없는 한 꾸준히 소집되는 선수이고 고정적인 선발멤버이다.



2. 사르다르 아즈문 (친선 경기, 2014. 11. 18, 이란전)





슈틸리케 감독이 네 번째로 치른 경기이자 두 번째로 패했던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95년생의 어린 선수 아즈문이다. 아즈문은 후반 15분 주전 원톱공격수 레자 구차네자드와 교체투입되어 후반 32분 골을 기록하면서 대한민국에게 패배를 안겼다. 주먹감자 사건으로 인해 친선경기임에도 이란을 꺾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던 대한민국 대표팀은 아즈문의 골로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이후 아즈문은 러시아 클럽 로스토프로 이적하여 계속 성장중이다. 이번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에 성공하는 등 좋은 흐름을 타고 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득점포를 계속 쏘아올리고 있다. (추가로 이란과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전에서도 아즈문은 대한민국 상대로 또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3. 호세 히메네스 (친선경기, 2014. 9. 8, 우루과이전)





홍명보 감독의 사퇴이후 신태용 감독이 임시로 감독직을 맡은 두 경기 중 한 경기이다. 고양에서 열린 이 경기는 우루과이의 1-0 신승으로 끝났는데 이 경기의 유일한 득점자는 우루과이의 95년생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였다. 히메네스는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골로 본인의 A매치 첫 득점에 성공했다.




당시 95년생의 어린 나이였던 호세 히메네스는 당해 시즌에 엄청난 성장을 이루어냈다.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고딘-미란다라는 거대한 경쟁자에 가려 기회를 잡기 어려워 보였지만 볼 플레잉에 상당히 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미란다를 밀어내었고 주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현재는 사비치에 밀려 많은 기회를 잡진 못하나 수비형 미드필더, 우측 수비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중에 있다. 가끔씩 큰 실수를 하는게 약점으로 꼽히는 호세 히메네스, 실수한 후에 펑펑 우는 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다음 시즌엔 주전으로 거듭났으면 한다.



4. 마리오 론돈 (친선경기, 2014. 9. 5, 베네수엘라전)




앞서 말한 신태용 감독이 임시로 감독직을 맡은 두 경기 중 남은 한 경기이다. 부천에서 열린 이 경기는 마리오 론돈의 첫 골에 끌려갔지만 이명주의 골과 이동국의 멀티골에 힘입어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여기서 선제골을 넣은 마리오 론돈이 A매치 데뷔골의 주인공이다. 마리오 론돈은 김진현의 킥 실수를 지체하지않고 바로 골키퍼 키를 넘기는 킥으로 득점에 성공하였다. 대한민국이 승리해서 다행이었지 만약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배했더라면 김진현 골키퍼가 꽤 비난에 시달렸을 것이다.


마리오 론돈은 앞의 선수들처럼 더 성장하거나 좋은 클럽으로 이적을 하는 그런 경우는 없었다. 주로 포르투칼 프리메이라리가에서 뛰었던 마리오 론돈은 중국 갑급리그 스좌장에서 뛰다가 최근은 소속팀이 없는 상태이다. 



5. 야신 브라히미 (2014 브라질월드컵, 2014. 6. 22, 알제리전)



충격의 그 경기가 맞다. 당연한 1승 상대라고 생각했던 알제리에게 무려 4실점하면서 부끄러운 경기를 했고,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사실상 탈락이 확정되었다. 알제리는 상당히 공격적이었고 기술적으로 뛰어났다.




그 중엔 야신 브라히미도 있었다. 야신 브라히미는 그라나다 시절 메시와 비슷한 드리블 성공률을 기록할 정도로 드리블에 장점이 있는 선수였다. 월드컵 무대에서도 역시 대한민국을 상대로 기량을 멋지게 발휘하였고,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으면서 알제리의 16강행을 도왔다.


월드컵 이후 야신 브라히미는 명문팀 FC 포르투로 이적하였다. 브라히미는 3년 전에 비해 자신의 추정 가치를 네 배 이상 끌어올렸고 이적한 소속팀에서도 맹활약중이다.



그 밖에도 월드컵 전 북아메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전지훈련 중에 있었던 멕시코 전에서 해트트릭을 했던 알란 풀리도, 스위스 국적의 전 프리미어리그 파팀 카사미, 크로아티아 국적의 만능 수비수 도마고이 비다 역시 우리나라를 상대로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언급한 선수들 대부분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후 선수로서의 발전이 있었다. 어쩌면 대한민국 대표팀이 행운을 가져다주는 팀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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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후가 기대되는 FC서울의 '반축구' 프로그램 FOS(Football Of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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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초등학교 학부모에게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바로 FC서울이 새롭게 시도하는 '반축구' 프로그램이다. 반축구는 다른 스포츠클럽과는 달리 같은 반 아이들끼리 같은 팀에 속하여 프로 구단의 코치의 지도하에 축구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프로 구단 자체적으로 만든 학교 대항 반축구 대회를 통해 학급 친구들과 잊지 못할 경험 또한 만들어준다.



이 '반축구' 프로그램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주말이나 금요일 저녁같은 좋은 시간대에는 수강생들이 이미 꽉 차있고 구단은 프로그램을 서울 전역으로 확장시키려 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부모가 아이들을 '반축구' 프로그램에 보내면서 학부모들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입학초기 적응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1학년 아이들의 참여율이 높다고 한다. 물론 반축구 프로그램이 올해 처음 생긴 건 아니다. 하지만 구단차원에서의 모임 개설은 FC서울이 처음이고 구단의 노력으로 반축구 프로그램이 점점 확대되어가고 있다. 





[주요 포털사이트 카페에서 '반축구' 를 검색해보면 아이엄마들의 반축구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다.]





[학교 안까지 들어와 노력하는 FC서울, 유소년 팀이 많이 노력하는 듯 보인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구단, 아이, 학부모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듯 하다. 먼저 구단차원에선 메가시티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구단으로서 모든 반축구에 프로구단에 소속된 유소년 코치를 보내기 때문에 수급할 수 있는 유망주가 많다. 이 FOS, 반축구 프로그램은 축구를 통한 가치함양을 목표로 하지만 다른 구단 산하의 중학교, 고등학교와 연계하여 언제든지 엘리트 체육 학생선수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홈페이지에 언급하고 있다. 15년 후엔 이 시스템을 거친 프로선수가 나올 수도 있다.


또한 반축구 프로그램 신청시 1인 2매의 FC서울 홈경기 관람권이 나온다. FC서울은 지금도 관중에서 어린 아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굉장이 높은 편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선수들을 보러 소속감을 가진 아이들이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이 어린이들이 10~15년 후에는 구단의 주 수입원이 될 수도 있다.


아이들과 학부모들도 호평을 보내고 있다. 특히 요즘 시대에는 학부모들도 '남학생의 경우엔 운동을 잘해야 더 잘 친해지고 사회성도 높다.'고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서 이러한 프로그램, 아니면 다른 운동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교육에 아이들을 참여시키는 비율이 점점 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프로 구단차원에서 시행하는 FOS는 학부모들에게 꽤나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보인다.



최근 FC서울은 선수 이적료로 받은 수익을 재투자하지 않는다며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들었다. 소극적인 투자는 아시아챔피언스 조별예선 탈락, 리그 중위권 추락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 이적료에 대한 투자가 이 방향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면 비난의 목소리는 줄이는 게 맞다고 본다. 이 프로그램이 제대로 정착된다면 15년 후의 FC서울은 훨씬 더 큰 구단이 되어있을 것이다. FC서울의 가장 큰 강점은 다른 무엇보다 연고지인 서울이 메가시티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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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사우디의 놀라운 변화, 도전자의 입장이 된 한국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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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에서는 잡기 힘들었지만 홈에서는 잘 상대하면서 승점을 따오던 서아시아의 강호 두 나라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고 우리나라가 도전하는 입장이 되어버렸다. 판 마르바이크와 퀘이로즈, 그리고 슈틸리케의 차이일까. 두 나라가 약 2~3년간 가져온 변화를 보자.



1. 이란


-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퀘이로즈와 결별이 유력했지만 계약 연장에 성공하였고, 그 이후 순항중

- 주축은 자국 리그 선수들이며 주로 국내 빅 클럽(페르세폴리스, 조바한, 에스테그랄) 선수들을 선발함.

- 2014년 이후 조금씩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있음. A매치 107경기를 소화했던 노장 수비수 호세이니 대신 모르테자 푸랄리간지를 계속하여 출전시키고 풀라디, 사데기 등의 고령 수비수 대신 93년생의 밀라드 모하마디 등의 선수를 올려 평균 연령대가 꽤 낮아짐. 미드필더진도 마찬가지인데 전설적인 두 선수 테이무리안과 네쿠남이 떠난 자리를 96년생의 어린 에자톨라히, 에스테그랄의 엔진 에브라히미가 대체해주고 있음. 

(2014월드컵 마지막 조별예선 경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전의 선발 11명 평균 나이 29세 -> 최근 중국전 선발 11명 평균나이 26.3)

- 공격진은 해외파의 성장이 두드러짐. 지난 최강희 감독 시절 주먹감자 사건으로 유명해진 경기에서 유일한 득점을 했던 레자 구차네자드는 잉글랜드 3부리그 찰튼에서 뛰었던 그저 그런 선수였으나 최근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음. (15골), 뿐만 아니라 오른쪽 윙 알리레자 자한바크슈는 93년생의 어린나이임에도 역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이미 두 자리수 공격포인트를 완성시키며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음. 주로 구차네자드 혹은 자한바크슈와 교체되어 출전하는 아즈문은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득점한 이력이 있는 유망주. 비록 리그 골은 적지만 계속하여 러시아에서 기회를 얻고 있는 선수.

- 자국리그 선수 중 유일한 주전 스리톱의 한자리를 맡는 메흐디 타레미는 국가대표에서 최전방 공격수위치가 아님에도 15경기에서 7골을 넣는 중. 이란이 많은 골을 넣지 않는 팀임을 생각해볼 때 엄청난 수치.



[구차네자드는 주먹감자 사건 때, 아즈문은 월드컵 이후 2014년 친선경기, 2016년 최종예선전에서 우리나라를 상대로 득점했다.]



- 최근 이란의 상승세는 매우 돋보임. 최근 15경기 11승 4무, 최근 24경기 17승 6무 1패. (이라크와의 아시안컵 승부차기 패는 무승부 처리, 1패는 스웨덴과의 경기, 1-3패) 18승 중 약체가 대부분이지만 대한민국에게 거둔 2승이 포함됨. 또한 24경기 중 무실점 경기가 17경기나 됨.

- 퀘이로즈 감독이 선발하는 선수는 거의 모두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임. 예전 대한민국이 이란 원정을 갔던 작년 10월 경기에선 비록 무적선수인 데자가를 선발하긴 하였지만 현재 새로운 소속팀 볼프스부르크에서 한 경기도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자 소집을 하지 않음. 

- 이란 자국리그 팀들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순항중. 에스테그랄, 조바한, 페르세폴리스, 쿠제스탄 네 팀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 참가하였는데 두 팀은 1위를 달리고 있고 나머지 두 팀은 2위와 1점 차이나는 3위 중. 3위를 기록중인 두 팀이 모두 힘든 조에 속해있고 홈 경기가 더 많이 남아 해볼만한 상황임.



2. 사우디아라비아


1994년 미국 월드컵 16강, 아시안 컵 5회 연속 결승 진출 등 80년대부터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아의 강호 중 하나였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본선 진출을 시작으로 98년 프랑스, 2002년 한일월드컵, 2006년 독일까지 계속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이후 10년동안 암흑기를 맞았다. 9일만에 감독을 경질한 적도 있을 정도로 감독 교체를 쉽게 단행했고, 무려 16번의 감독교체 끝에 이제야 제대로 된 감독을 데려왔다. 그는 바로 네덜란드의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판 마르바이크.




[집에서도 잘하는 판 마르바이크]


- 한 때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던 피파랭킹이 반 마르바이크 체제 이후 50~60위권에 안착.

- 판 마르바이크는 대한민국 감독직을 두고도 협상이 있었지만 집에서 재택근무를 원해 결렬. 판 마르바이크는 사우디에서 체류하는 기간이 연 30~40일정도 되는 재택근무를 하고 있음. 그럼에도 일본, 호주 등과 엮인 최종예선 죽음의 조에서 1위와 골득실 하나 차이로 2위를 기록중임. 

- 한 선수를 제외하면 모두 사우디 자국리그에서 뛰는 선수를 선발. (한 선수도 인접국가인 UAE 알아인 소속)

-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역시 두 명문 알 아흘리와 알 힐랄은 순항하며 토너먼트 진출권에 있으나 두 신흥명문은 고전중

-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중국에게 밀려 아시안 컵에서 일찌감치 짐을 싼 팀이 최근 급격히 발전중. 3경기가 남긴 했지만 월드컵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는 상황.

- 최근 15경기 11승 3무 1패, 1패는 최종예선 일본 원정 패배


5년 전만 하더라도 위의 나라들과 경기하면 열세라는 생각은 없고 경기가 열리는 곳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겠구나 생각했지만 이제는 냉정하게 위 두 나라 + 일본보다 열세임이 확실하다. 

우리나라 감독에게도 2년이 넘는 시간이 주어졌지만 색깔이 없다. "자국리그의 꾸준히 경기나오는 인상적인 선수" 비율이 너무 낮다. 해외파 많은 일본도 11명이나 자국 선수를 선발했다.

우즈벡이 중요순간마다 미끌어지는 좋지못한 습관때문에 월드컵은 무조건 간다고 본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1무 2패 혹은 3패하고 올 게 뻔하다. 냉정하게 이제는 도전자의 입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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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K리그 레전드 골키퍼, 최은성 은퇴 (+최은성 특별 기록, 스페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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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을 넘긴 골키퍼. 전북현대의 최은성이 오는 20일 은퇴한다.

최은성은 1997년 대전 시티즌의 창단멤버로 데뷔하였고 대전과 전북 두 팀에서 무려 531경기에 출장하는 엄청난 출장기록을 세웠다.

비록 경기를 뛰진 못하였지만 2002 한일 월드컵 국가대표로 선발되었고, 김병지, 이운재라는 걸출한 골키퍼 사이에서 한 때 태극마크까지 달았던 선수다.

2012년까지 대전에서 뛰었던 최은성은 전북으로 FA자격을 얻어 이적하였고, 승부조작 파문으로 제명된 염동균, 불안하던 김민식을 밀어내고 넘버원이 되었다.

전북에 왔을 때 이미 40이 넘은 나이었지만 최흐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맹활약했던 모습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은퇴라니 아쉽다.

이후 전북의 골키퍼코치로 제 2의 축구인생을 시작한다고 한다. 전북맨으로 오래 남길 바란다.

 

 

+ 최은성은 AFC챔피언스리그에서 골키퍼로는 처음으로 득점한 선수이다. (프리킥 골키퍼 득점)

+ 최은성은 역대 세 번째로 K리그 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김병지, 김기동 이후)

+ 최은성 데뷔부터 은퇴까지 531경기 674실점 기록

+ 남은 2002 월드컵 현역 멤버 - 이천수, 설기현, 차두리, 김남일, 현영민

 

 

 

[2013년도 최은성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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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경험이 전무한] 내맘대로 뽑은 K리그 베스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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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릿 시스템의 도입으로 흥미를 더해가는 K리그. 이 K리그에는 국가대표로 활약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존재를 빛내고 있는 선수들이 몇몇 보인다. TV중계를 통해, 또 K리그 직관을 통해 본 몇 명의 선수들을 모아 베스트 11을 만들어 보았다.

그 조건은 첫쨰, A매치 경험이 없어야 하며 둘째, 이번 시즌 K리그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 선수이다. 또한 이번 시즌 많은 경기에 나온 선수를 선정했으며, 용병은 여기서 제외하기로 했다.

 

1. GK - 유현 (인천 유나이티드)

 

이번 시즌 시작 전에 인천은 계약기간이 만료된 송유걸을 보내고 강원에서 역시 계약이 만료된 유현을 영입했다. 작년 강원경기를 볼 떄마다 엄청난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유현의 모습을 여러번 봐왔다. 전북팬으로서, 승부조작으로 잡혀간 염동균을 대채하였으면 하는 선수였는데 이적료 없이 인천으로 갔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아쉬웠는지.. 안타까웠다. 하지만 전북엔 최은성이 있다.

 

나는 정성룡에 대해 아주 큰 불안함을 느낀다. 경쟁 없이 여기까지 오면서 경험치를 몰아 준 느낌이 매우 크게 들고 또 자랑거리인 골킥을 빼면 반사신경이 좋은 것도 아니고 공중볼 처리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또 페널티킥을 귀신같이 잘막는 것도 아니고 국가대표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성룡을 붙박이로 쓰기보단 국가대표 골키퍼에 대해 열린 경쟁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이 선수 때문이다. A매치 경험이 전무한 유현은 긴 팔과 아주 우수한 순발력을 두루 갖추었다. 비록 팀은 하위권이지만 그가 나온 14경기에서 단 15실점 밖에 하지 않았다. 비록 팀 순위는 현재 12위밖에 되지 않지만 인천보다 더 적게 실점한 팀은 전북, 서울, 울산, 포항 뿐이다. 또한 강등권에 있는 팀에 비해 실점이 10개 이상 적다. 이정도면 유현 한번 국가대표 발탁해 볼 만 하다.

하지만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는 아닌 것 같다. 다소 기복이 보인다는 흠이 있다.

 

2. LB - 고요한 (FC 서울)

 

 

 

FC 서울 선수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이 선수 하나는 눈여겨 보고있다. 이 선수를 보면 최근 발렌시아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호르디 알바가 생각난다. 포지션 변화를 통해 풀백으로 이동한 점, 작은 체구에도 몸싸움에 밀리지 않고 운동장 전체를 뛰어다닐 듯한 활동량과 주력을 겸비한 선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투지 넘치는 플레이도 자주 보여주는 등 변한 포지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고요한의 최고 장점은 속도라 생각한다. 가히 K리그 최고의 스프린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공격가담시에는 상당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몇일 전 전북과 서울경기를 직관하러 간 적이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였다. 비록 최근 뜨고 있는 풀백들이 여럿 있어서 국가대표 한 자리를 꿰차는 데는 다소 힘이 들겠지만 충분히 우리나라 대표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이다.

 

3. RB - 박진포 (성남 일화)

 

 

침체기에 있는 성남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 출장하고 있는 우측 수비수이다. 올해 26살 프로 2년차이지만 부상당한 김성환을 대신하여 성남 주장직을 맡고 있다. 성남 입단 초반에는 다소 우왕좌왕대던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점점 성장중이다.

에벨톤과의 오른쪽 측면에서의 호흡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며  무엇보다도 팀에 헌신적인 플레이를 많이 하기 때문에 부각되는 선수이다. 오버래핑이 좋고 활동량 역시 좋다. 활동량이 좋은 선수들은 그에 비해 효율을 뽑지 못한다고 비판을 받곤 하는데 박진포는 그런 점으로 비판받지 않을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림픽 대표에 뽑힌 김창수와 함께 국가대표에 승선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적다보니 좌우측 풀백은 풍년인 듯 하다. 윤석영에 고요한, 김창수, 박진포까지 괜찮은 선수들이 많이 나와준 것 같다.

 

4. CB - 정인환 (인천 유나이티드)

 

 

 

 

올시즌 주장으로 인천을 이끄는 정인환, 2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나와서 유현과 함께 적은 실점을 이끄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체력과 제공권이 좋고 기회가 나면 득점에도 성공하는 골 넣는 수비수이다. 이번 시즌 벌써 2골을 득점중이다.(전체득점은 16골)

정인환은 짠물수비의 중심이 되는 선수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인천의 낮은 순위에 비해 적은 실점을 기록한 데에는 이 선수가 이바지한 바가 크다. 또한 최근 7경기 3승 4무로 6월 이후엔 패배가 없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최하위를 기록했던 인천이 상위스플릿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전북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정인환, 인천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매우 아쉽다. 올해 27세가 되는 정인환, 한번 국가대표로 발탁해볼 만 하다.

 

5. CB - 임종은 (성남 일화)

 

 

스물 셋의 어린 선수이다. 아시아 올해의 선수 출신 샤사와 국가대표 수비수 황재원의 틈을 비집고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리그 경기에 출장 중이다. 울산에서 2009년 데뷔를 했지만 2010년, 2011년에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한 경기도 나오지 못한 임종은은 강민수, 이재성, 곽태휘 등 쟁쟁한 수비수가 있는 울산을 떠나 성남으로 이적하였다. 리그 첫 경기 전북전부터 황재원의 부상으로 자리를 잡고 비록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지만 한 때 올림픽 대표에 소집되기도 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비록 성남의 순위는 현재 매우 좋지 않지만, 주장단을 교체하고 유니폼을 바꾸는 등 대대적인 개혁을 통해 7월 이후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꼭 잡아야할 상대 대전 인천 강원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성남, 사실 수비적 부분보단 공격적인 부분이 많이 아쉬웠었다.  그렇기에 임종은은 충분히 할 역할을 다 해줬다고 본다. 남은 리그경기도 일관성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6. DM - 박종우 (부산 아이파크)

 

 

 

올림픽 대표 주전 선수로 알려진 부산의 박종우, 굳은 일을 맡아 하는 부산의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부산의 질식수비를 완성시키는데는 미드필더라인에서 먼저 끊어주는 역할을 하는 박종우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고 본다. 실제로 빈약한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리그 최소실점 팀으로 등극하여 리그 상위권을 차지하던 기간이 있었다. 그 기간동안 박종우는 거의 모든 경기에 나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박종우가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가를 보여주는 대목은 올림픽 대표로 김창수와 골피커 이범영까지 차출된 지금 상황이다. 바로 어제 경기에서 서울에게 무기력하게 6:0으로 패배한 모습, 또한 제주에게 5실점한 모습 등을 보면서 박종우가 부산에 얼마나 큰 영향력이 있는 선수인지 알게 되었다.

올림픽 대표로 출전한 세네갈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등 앞으로 장래가 기대되는 어린 선수이다.

 

7. MC - 강승조 (경남 FC)

 

 

지난 시즌 전북으로부터 이적한 선수, 정황상 현금을 더 주고 김영우와 거의 트레이드 되었다고 봐도 무방한 타이밍의 이적이었다. 경찰청에 김영우가 입대된 지금, 강승조는 경남의 핵심선수가 되었고 팀의 주장이 되었다.

전북에 있을 때 중원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여준 강승조, 하지만 황보원에게 밀렸고, 김영우 영입을 위해 이적 카드로 쓰이게 되었다. 하지만 경남에선 전북에서 보여준 것 이상의 플레이를 하고 있다. 특히 2도움을 기록하며 빅버드에서 수원을 3:0으로 물리친 경기는 강승조가 왜 경남의 핵심선수인가를 보여주는 경기였다. 비록 지금 경남 구단 내부적인 사정이 매우 좋지 않은 쪽으로 흘러간다 하지만, 최근 10경기 6승 1무 3패의 좋은 성적으로 9위에 랭크되어 있다. 강승조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힘을 내준다면 상위스플릿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다.

 

8. MC - 고슬기 (울산 현대)

 

 

울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미드필더이다. 포항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으나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상무에 입대, 2년 후 포항에서 한 시즌을 뛰고 울산으로 이적하였다.  

지난 시즌에는 전방까지 많이 올라가 득점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이근호와 김신욱, 또 마라냥 등의 공격수를 위한 특급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아직 리그 중반이지만 6도움으로 좋은 스탯을 보유하고 있고 또 득점도 두개나 있다. 이승기 김형범 다음으로 국내파 중 도움이 가장 많다.

이 선수를 보면 점점 성장해가는 느낌이 든다. 물론 에스티벤이라는 내가 생각하는 K리그 최고의 용병과 호흡을 맞추기 떄문에 과대평가될 수 있다고 하지만 꾸준한 노력파라는 느낌을 받는다. 언젠간 국가대표에 발탁될 것이라 믿는 선수중 하나이다.

 

9. LF - 서상민 (전북 현대)

 

 

 

본래는 윙이었으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이다. 경남에 김지웅을 보내고 서상민을 영입했을 때는 이 선수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지만, 김지웅 역시 보여준 모습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후보 하나 데려 왔겠구나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기복이 다소 심한 루이스와의 경쟁구도에서 약간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진되었을 때, 루이스보다 볼키핑이나 드리블은 좋지 않을지는 몰라도 연계플레이 하나는 기가 막혔다. 그래서 적은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2골 4도움이라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루이스는 중동 클럽으로 이적하고 AEK 아테네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용병을 하나 데려올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 이제 서상민은 그 선수와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직관갈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서상민, 전북 2연패에 큰 공을 세워주었으면 좋겠다.

10. RF - 송진형 (제주 유나이티드)

 

 

원래 오른쪽 윙포워드는 아니지만 가능한 포지션이라 이 쪽으로 선택해 보았다.

내가 설정한 기준(A매치 무경험, 꾸준한 출장, 용병 제외)으로 보았을 때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이다.(7골 4도움) 실질적인 제주의 살림꾼이며 킥과 시야가 좋은 선수이다.

서울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지만 꾸준한 출장기회를 얻지 못하고 호주의 뉴캐슬제츠, 프랑스 2부리그 투르 등을 거쳐서 제주에 이적한 송진형, 처음 송진형이 제주로 이적한다고 했을 때 별 관심을 갖진 않았지만 이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을 만큼 K리그에 큰 영향을 끼치는 선수가 되었다. 팀 득점 2위(전북 1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자일 - 산토스와 함께 29득점을 합작하고 있다. 또한 잘생긴 외모는 국가대표 발탁에도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11. CF - 송제헌 (대구 FC)

 

 

이번 시즌 가장 많이 성장한 선수이다. 저번 시즌 8골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시즌은 아직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8골을 득점중이다. 토종 공격수 중 이동국 - 서동현이 이어 3위에 랭크된 득점력이다. 전북과 제주만큼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는 팀에서 나온 성적이라는 것 역시 대단하다고 평가받을 만 한 결과물이다.

이적해 온 이진호와 치열한 주전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여러 면에서 송제헌이 우위에 있다고 본다. 특히 전북 원정에서 2-0으로 지다가 3-2로 역전승 한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모습을 보고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가졌다고 생각하였다.

송제헌, 좋은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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