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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National Team/2018 Russia World Cup

[브라질 벨기에] [러시아월드컵 프리뷰] 브라질 벨기에 승자는 어느팀일까?


피파랭킹 2위와 3위의 대결, 브라질 VS 벨기에


7월 7일 03:00, 카잔 아레나





1. 두 팀의 조별리그 및 16강





[두 에이스, 쿠티뉴와 네이마르]


- 브라질 (3승 1무) : 무승부를 거두었던 스위스 전을 제외한다면 무난했다. 부상에 대한 의문부호가 있었던 네이마르는 멕시코 전에서 1골 1도움을 터뜨리며 펄펄 날고 있고, 바르샤 이적 후 더 좋은 폼을 유지 중인 쿠티뉴는 네이마르만큼의 파급력을 왼쪽 측면에서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지금까지 2골과 1도움을 기록중이다.

그동안의 브라질이 화려함에 집착했다면 치치감독의 이번 브라질은 담백하고 실용주의적인 색깔을 많이 보여준다. 3선에 배치하는 두 선수 카세미루와 파울리뉴는 활동량이 왕성한 것으로 유명한 선수들인데 이 선수들의 영향력으로 브라질은 그 동안 화려한 공격진을 배치하며 상대를 압도해왔던 것과는 다르게 경기에 나서고 있으며 예전에 비해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승리를 가져오고 있다.


하지만 팀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펠레는 개별 선수 하나하나는 뛰어나지만 팀의 조직력 상으로는 아직 문제가 있다는 인터뷰를 조별리그 때에 한 적이 있고 실제로도 공격 전술에 있어서 특출난 개인에 의존하는 장면이 몇몇 보여진다.

또한 슬럼프를 겪고 있는 선수도 있다. 바로 가브리엘 제수스인데 몇몇 유명인이 득점왕 후보로도 예상했던 제수스는 아직까지 월드컵에서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가는 다음 경기에선 선발로 지난 멕시코 전에 득점했던 로베르투 피르미누가 나올 수도 있다.



[루이스는 마르셀로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풀백 마르셀루의 부상도 언급해야할 부분이다. 마르셀루 대신 출장하는 필리페 루이스는 마르셀루만큼 공격적으로 재능이 뛰어나진 않다. 



- 벨기에 (4승) : 현재까지 4승을 기록중인 팀은 벨기에와 우루과이 뿐이다. 경기 결과로만 본다면 4경기 12득점의 뛰어난 화력을 바탕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펼치고 있는 것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몇몇 문제가 보인다.




[중국 이적 후 폼이 더 죽은 카라스코]



먼저 측면에서 공을 끄는 경향이 매우 많다. 이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날엔 파나마를 대파했던 것 처럼 많은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계속 끊기면 역습으로 전환되기에 꽤나 위험하다. 일본전에 나왔던 카라스코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했던 것 처럼 꽤 많이 공을 끌었고 이것은 많은 찬스를 건네주는 꼴이 되어버렸다. 또한 지금 벨기에의 메인 전술인 3백은 측면에 대한 위험 요소가 꽤 크다. 그런다고 4백을 가자니 전문 왼쪽 풀백 요원은 없고 베르통언이 그 자리를 소화할 순 있긴 하지만 그를 대체할 선수는 또 없다. 나잉골란을 제외하는 등 엔트리 선발부터 문제가 많았던 벨기에, 본선에서도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왼쪽 수비를 소화할 수 있는 베르통언은 센터백이 더 적합한 선수이다.]


감독 역시 용병술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이 많다. 방금 언급한 3백과 4백의 문제, 일본전에서 압도당했던 경기력, 역전을 위한 교체카드 사용 등에 있어서도 문제가 약간은 있긴 했지만 그래도 벨기에는 지금 다른 어떤 팀들보다도 뛰어난 결과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 아자르와 데브라이너, 루카쿠 등의 네임밸류를 가진 선수를 모두 가진 나라는 프랑스 뿐이다. 



2. 맞대결 양상 예상


브라질이 예상 외로 지배하는 양상이 적었다. 세르비아나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오히려 상대 팀이 전반엔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브라질은 선수비 자세로 있다가 벨기에의 약점인 좌우측면을 두 명의 뛰어난 크랙 네이마르와 쿠티뉴로 공략할 것으로 생각된다. 


선제골을 넣는 국가가 매우 유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브라질의 선제 득점 시 벨기에의 약점인 뒷공간이 더욱 노출될 것이고 그 결과 브라질의 다득점 시나리오로 흘러갈 수도 있다. 반면 벨기에의 선제 득점 시 공격 라인의 변화를 줄만한 카드가 브라질로선 그렇게 많지 않다. 피르미누는 항상 교체카드 1~2번으로 사용되었던 선수이고 타이손은 아직 월드컵을 경험해 보지 못했으며 더글라스 코스타는 기존선수들과 비슷한 유형이다. 선제골이 경기의 승패를 가르리라 생각한다. 그 선제골의 가능성은 명장의 길을 걷고 있는 치치 쪽이 졸장의 길을 걷는 마르티네스보단 높으리라 본다.



3. 승부 예상 -  브라질 승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