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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VS 에스파뇰 [2017년 9월 10일 03:45, 누 캄프]









#1. 전 라운드 결과


- 바르셀로나 (VS 알라베스 2-0 승)



바르셀로나의 폼이 100%는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라베스는 제대로 힘써보지 못하고 패했다. 바르샤는 더 많은 기회가 있었고 메시는 해트트릭의 기회도 잡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고 바르샤는 무난하게 이길 수 있었다.

하지만 전반 바르샤의 공격작업은 다소 답답했고 핵심선수의 이탈이 다소 있었던 알라베스가 아직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기에 바르샤 입장에서도 만족만 할 순 없는 게임이었다.


- 에스파뇰 (VS 레가네스 0-1 패)



2라운드 이변 중 한 경기였다. 개막전 지난 시즌 4위팀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세비야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승점 1점을 얻었는데 2라운드 홈경기에선 강등 유력 후보 레가네스에게 철퇴를 맞으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전반 일찍부터 하비 로페스의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그라네로를 교체카드로 썼는데 그 이후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고 에르난 페레스 역시 아쉬웠다. 만토바니에게 세트피스 상황에서 내준 골은 그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 되었고 에스파뇰은 많은 전문가들의 기대와는 달리 하위권에서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2. 바르셀로나가 만나는 첫 번째 강한 상대


바르샤의 리그 초반 일정은 라리가의 어떤 팀들보다 좋게 편성되어 있다. 베티스와 알라베스 이후로 에스파뇰, 헤타페, 에이바르, 지로나, 라스 팔마스를 순서대로 만난다. 에스파뇰을 제외하면 모두 라리가 10위 밖에 팀이고 승격팀도 두 팀이나 끼어있을 뿐만 아니라 악명높은 라스팔마스와의 경기도 홈경기이다. 물론 그 기간 사이에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도 포함되어 있지만 바르샤에겐 초반 7경기를 모두 승리할 수 있는 좋은 일정이다.

[라리가 선정 영입생 베스트 11]


그러기 위해선 에스파뇰전 승리가 필요한데 에스파뇰은 바르샤에겐 꽤나 껄끄러운 상대이다. 두 팀이 만나면 에스파뇰은 바르샤를 거칠게 몰아붙였고 승점을 얻기도 했다. 또한 에스파뇰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괜찮은 성과를 거두었다. 로테이션 급 선수들을 잘 방출했고 핵심선수들을 빼앗기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과거 에스파뇰에서 뛰던 선수들을 많이 데려왔는데 세르히오 가르시아, 세르히오 산체스, 디닥 빌라 등은 에스파뇰에서 많이 뛰었기 때문에 적응이 쉬울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세르히 다르데르 역시 에스파뇰 유스 출신이다. 

뿐만 아니라 라리가 홈페이지에서 선정한 영입생 베스트 11에 뽑힌 나우두 역시 기대가 되는 선수이다. 이적하자마자 두 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나우두는 안정감있는 모습이고 빌드업과정에도 뛰어나다. 


이렇게 기존의 핵심 선수들과 몇몇 영입된 선수들이 있기에 에스파뇰이 유로파 진출권까지 올라갈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레우 바프티스탕은 여전히 인상적이고 신예 아론 마르틴은 테오 에르난데스만큼의 포텐셜을 갖고 있다. 공짜로 데려온 그라네로의 폼은 약간 아쉽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바르샤에겐 충분한 부담이 될만한 팀이다.


프리시즌 경기 격인 수페르코파를 제외하고 두 경기를 치렀는데 아직까지 바르샤는 유기적이라기보단 몇몇에 의하여 이끌어져가는 팀이라는게 많이 보인다. 첫 번째 경기에선 세르히 로베르토가 잘했고 두 번째 경기에선 메시가 잘했다. 하지만 팀을 거의 갈아엎어버린 베티스나 핵심이 많이 이탈한 알라베스와 에스파뇰은 다르다. 분명 바르샤는 고전할 것이다.



#3. A매치 주간, 3일 뒤 유벤투스와의 경기


또 하나의 변수는 A매치 주간 이후 열리는 경기라는 점이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는 유난히 A매치 주간 이후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작년 이맘때, 2라운드를 치르고 A매치를 다녀와 치르는 3라운드에서 바르샤는 알라베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졌다. 이어서 11월 A매치 주간 이후에는 리그에서 3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2015-16시즌에도 3월 A매치 주간 이후 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 발렌시아에게 리그 3연패를 당한 기억도 있는 만큼 유독 바르샤는 A매치 주간 이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 당시 MSN 뿐만 아니라 마스체라노, 하피냐 등 주전 선수들의 국적이 남미라 이동거리가 주요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는 그들을 대체할 만한 자원들이 너무 빈약했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에도 그런 문제는 별로 해결된 것 같지 않기 때문에 바르샤에겐 이번 경기가 꽤나 걱정이 될 것이다. 게다가 3일 뒤엔 유벤투스와의 경기도 있다. 여러모로 바르샤에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4. 피아티에만 의존하는 에스파뇰, 그리고 많은 부상자



[에스파뇰의 에이스, 파블로 피아티]



지난 시즌 에스파뇰의 에이스는 단연 피아티였다. 발렌시아에서 헐값에 이적한 피아티는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이면 드리블, 크로스면 크로스, 마무리면 마무리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10득점 -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도 세비야를 상대로 3번의 찬스메이킹을 하면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레가네스 전에서는 그동안의 패턴이 약간 읽힌듯한 모습을 보였다. 피아티가 침묵하니 에스파뇰의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고 만토바니에게 내준 선제골을 극복하지 못했다. 분명 바르샤도 이 경기를 보았을 것이고 피아티의 파훼법이 어느정도 드러났으니 에스파뇰은 전과는 다른 무엇을 준비해야할지도 모른다.




[토트넘에서 써드 골키퍼로 뛰었던 파우 로페스]


또한 많은 에스파뇰의 부상자도 문제이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하비 로페스는 10월까진 출장이 어려워보이고 센터백 오스카르 두아르테도 불확실하다. 다만 두아르테는 어느정도 대체가 될 수 있는 선수이지만 골키퍼 디에고 로페스의 경우는 파우 로페스가 대신해야하는데 토트넘에서 1년정도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이기 때문에 우려가 된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이적료없이 온 그라네로는 아직까지 도움을 못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파뇰은 바르샤를 상대로 무언가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A매치 이후 열리는, 갖춰지지 않은 바르샤를 상대로 에스파뇰은 충분히 자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팀이다. (대신 백패스만 남발하는 그라네로는 안 나와야 한다.) 바르샤를 상대로 잘하면 무승부를 거둘 수 있을 것 같고, 만약 지더라도 아무것도 못하고 대량실점하면서 패배하진 않을 것이다.



승부예측 :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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